[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 인요한, 나쁘진 않지만...보선 참패 반성부터 출발해야
- 채상병·홍범도·양평고속도·이태원 쌓여 민심 떠난 것
- 안정감 주지 않은 채 화장해봐야 국민 더는 안속아
- 공천룰 바꾼다? 양당 개정룰 모으면 한트럭
- 혁신위원? 정치 생리 모르고 허수아비 신세될 것
- 尹, 이태원 추도식 불참? 유족 만나는 게 그리 어렵나
- 보수 아냐...매몰차고 인간된 도리 안하는 것
- 보수통합? 지도자 몇몇 만난다고 되는 일 아니다
- '5.18 참배'? 당정 민주주의 보일 때 비로소 진정성
- 이진복, 말 몇마디에 그간 보인 행동 사라지나
- 이준석과 토크콘서트...정치·미래 대안 모색 위해
- 신당 창당 움직임? 구체적 논의한 건 아니지만..
- 뜻 맞는 사람들과 소통하다 보면 곧 결론날 것
- 창당·무소속·불출마 등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있다
- 현재의 국민의힘서 공천 받는 것 명예롭지 않아
- 딸랑거리며 배지 구걸보다 국민 원하는 정치할 때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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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 대담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경윤 국장

▷ 전경윤 : 아침저널 1부 집중인터뷰 시간입니다.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이른바 신당 창당 가능성 이런 것들이 거론되고 있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또 이언주 전 의원 이분들이 전국 순회 콘서트 진행을 예고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을 연결해서 얘기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이언주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이언주 : 안녕하세요.

▷ 전경윤 :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거취 관련한 질문 전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임명된 지 나흘 정도 됐는데, 의원님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지금까지 행보는. 

▶ 이언주 : 저는 인요한 그분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는데요. 그분 자체가 어떤 분이다 이렇게 평가하기에는 좀 그런 것 같고요. 다만 일단은 보이는 스펙이나 여러 가지 행보에 대해서는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문제는 뭐냐면 지금까지 많은 정당들이 어떤 혁신을 한다고 했을 때 새로운 인물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 이런 사람을 내놓고 그것이 마치 어떤 큰 변화를 하는 것처럼 한 뒤에 결국에 가서는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결국 다시 돌아오고, 다시 돌아오고 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반복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를 들면 공천 룰 바꾼다. 근데 사실 공천 룰만 양당에 바꾼 거를 쭉 다 모아보면 아마 한 트럭은 될 거예요. 그러니까 룰이 없어서 이게 개혁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문제는 뭐냐 하면 이렇게 사람을 바꾸고 새로운 사람 계속 내봤자. 그리고 예전에도 보면 총선 공천할 때도 영입한다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 다 내놨는데 결국 그 사람들만 망가지지 않습니까? 결국에는 저는 이 문제의 진단, 그러니까 문제의 인식은 잘못을 한 사람들이 반성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면 우리도록 이번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했는데 이 참패의 원인이 된 여러 가지 민심이 떠나가게 된 주요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채 상병 사건 그 다음에 또 홍범도 장군 흉상 치운 문제 그 다음에 그전에 양평 고속도로 문제. 또 최근에 보면 이번 주말에 추모식이 있습니다만 이태원 참사 사건 이런 것들이 다 쌓여서 문제가 됐던 건데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그 부분이 정말 잘못했다라고 국민들께 사과하고 다시 이걸 제대로 국민들이 원하는 부분들을 대담하는 것. 오염수 문제도 마찬가지고 외교 문제에서도 국민들이 생각하는 방향과 완전히 다른 너무 심각하게 그 전 정권하고 또 이제는 널뛰기해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렇게 가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중심을 잡고 균형 잡힌 행보들을 보여서 국민들한테 안정감을 줘야 된다. 그런데 이게 되지 않는 상태에서 사람만 바꾸고 화장하는 식으로 해가지고는 오히려 이제는 국민들이 정보가 모두 통해 있기 때문에요. 속지 않습니다. 

▷ 전경윤 : 그렇다면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오늘 혁신위원들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기대가 별로 크지 않을 것 같다? 여성, 비영남, 3040 이런 분들 내세울 거라고 하던데요. 

▶ 이언주 : 그런 것도 마찬가지죠. 그런 게 공천관리위원회 발표할 때도 그렇고 뭐 발표할 때마다 그런 식으로 안배를 하는데요. 그런데 이제는 처음에는 한 10년~20년 전만 해도요, 그런 게 발표가 되면 그래도 안배도 한 것 같고 신선하고 이렇게 평가를 했을 겁니다. 아마. 저만 해도 그랬고요. 그런데 이제는 보니까 그 3040, 여성 이렇게 해봐야 그 사람들이 진심으로 그 세대를 대변해서 뭔가 할 얘기하고 이렇게 뭔가 투쟁을, 권력 내에서도 투쟁할 게 있으면 하고 이런 게 아니라 전혀 정치 내부 생리를 모르고 그냥 와서 마치 허수아비처럼 앉아있는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이분들이 아주 정말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깜짝 놀란다는 것은 갑자기 파격적인 이상한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요. 지금까지 했던 너무나 평범한 국민들이 계속 해왔던 지적사항들 그런 것들이 달라졌을 때. 저는 그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태원 참사가 있지 않습니까? 참사 1주기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한 번도 대통령이 만나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특별법이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전혀 진전되지 않고 협상 자체도 없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상식적인 수준의 어떤 정치 활동이 뭔가 전개가 됐을 때, 그때 이제 지켜보겠죠. 그렇게 되면. 

▷ 전경윤 : 조금 전 나온 보도가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추도식에 참가를 하지 않을 거다 이런 보도는 지금 나와 있습니다. 

▶ 이언주 : 그러니까요. 그 만나는 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그리고 그 사람들이 무슨 큰 잘못을 했나요? 그게 아니라 오히려 이 사건은 사고가 아니거든요. 사고라는 것은 불가항력적 사고라는 것은 막지 못한 일을 사고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막을 수 있었잖아요. 신고도 몇 시간 전에 이미 들어왔었고. 그런데 모두가 전부 대통령한테 잘 보이고 경찰청장한테 잘 보이고 윗사람한테 잘 보여야 출세하는 이 생태계 때문에 전부 다 시위 막는 데 가있었고 다른 일 하는 데 또 대통령실 경비하는 데 가있었고 전부 다 이런 다른 데에 가있었고 여기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는 걸 알면서도 소홀히 한 거잖아요. 지원 요청이 있었는데도.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사법적인 책임이 다가 아닙니다. 우리가 정치에서는요. 국민들이 어쨌든 막을 수 있었던 여러 다중이 모였을 때 정말 안전 질서를 잘 지도를 하고 경찰이 가서 교통정리를 했으면 막을 수 있었던 이 사고를 막지 못한 점에 대해서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 어쨌든 마음 같이 아파하고 위로하고 그러면서 할 수 있는 걸 하고. 물론 특별법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러면 그거 협상하면 되는 거예요. 국민들도 다 판단합니다. 그거는, 너무 심할 때는. 근데 이런 것이 너무 저는 가슴이 아프고요. 왜 보수라는 것이 이렇게 매몰차고 인간된 도리를 다하지 않는 것이 보수는 아니거든요? 

▷ 전경윤 : 알겠습니다. 오늘이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립니다.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혹시 만날 수도 있지 않느냐. 그리고 김기현 대표, 인요한 위원장도 오늘 추도식에 가는데. 여권 수뇌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나는 장면은 보수 통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 이언주 : 지금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주 열렬 지지층은 지금 보면 그다지 많이 이탈해 있다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그 다음에 보수 통합이라는 것이 이게 그냥 위에,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이제는 정보가 밑바닥에 우리 민심까지 다 전달이 되고 있기 때문에요. 공유되고 있지 않습니까? 시대가 달라졌어요. 그래서 과거처럼 몇몇 지도자들이 만나서 웃고 악수한다고. 물론 그런 게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런다고 해서 이 떠나간 민심이 금방 그렇게 돌아오거나 하지 않고 이것이 과연 진정성이 있느냐를 보거든요. 그러면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이 부분은 한계가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하고 수십 년의 구형을 하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그분이 뭐가 전혀 잘못이 없다 이렇게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까지 잔인하게 일국으로 대통령이었던 사람, 탄핵 당하는 것하고 달라요. 그건 정치적인 문제거든요. 근데 사법적 문제에서 과연 몇십년을 구형할 정도였나. 그렇게까지 할 정도였냐 사람들이 생각 많이 하고 있는 지금 대통령이 하시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남을 할 만했었냐. 그런데 이 부분은 대통령, 박 대통령이 뭐라고 하시든 그 당시에 지지하고 마음 아파했던 사람들 중에서 이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요, 그냥 박 대통령이 지금 악수하고 한다고 해서 돌아서지 않습니다. 

▷ 전경윤 : 알겠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그래도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 같아요. 혁신위 첫 활동으로 광주 5.18 국립묘지를 방문하겠다. 첫 일정으로. 그거는 호남 끌어안기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 이언주 : 제가 계속 비슷한 맥락을 말씀을 드리는데요. 가시는 게 나쁜 건 아닙니다. 저는 그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5.18 묘역을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국민들이 이제는 어떤 보여주기식 이런 거에 더 이상 크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음이. 예를 들어서 지금까지 인사를 국민들, 우리 국정에서 인사를 한 부분들 이런 걸 쭉 보면서 다 오랫동안 보면서 판단하신 거거든요. 뭔가 차별이 있는 것 같다. 혹은 너무 지나치게 어느 한쪽의 세력의 말만 듣는 것 같다. 이런 걸 끊임없이 느껴왔는데 이것이 그리고 정말로 5.18에 대한 정신을 존중한다면 그 묘역이 중요한 게 아니고요. 특정인에 대한 뭐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그 묘역이 상징하는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일상에서 잘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일 때에 국민들이 감동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당내 민주주의든 혹은 그 안에 정부 내에서의 민주주의든 국민에 대한 민주주의든. 그래서 민주주의라는 것은 국민이 주권자라는 걸 인정하고 국민의 말을 새겨듣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까지 보면 국민 여론의 다수가 반대하는데도 계속 강행하면서 밀어붙였던 이런 일들이 있습니다. 오염수 문제도 마찬가지고 외교도. 그러니까 비록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외교라는 게. 우리 국민들의 정서가 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막 진행했던 것들이 있거든요. 그러면 그런 것들을 제대로 존중하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진행을 하는 모습을 보일 때에, 그럴 때 5.18 묘역에 가는 것도 진정성이 인정이 되는 거죠. 

▷ 전경윤 : 민주주의 지금 말씀하셨는데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인요한 위원장을 만난 다음에 ‘대통령실은 총선 공천에 개입하거나 당 운영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죠? 

▶ 이언주 : 그거를 왜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거는 당의 문제에 대해서 개입을 안 하면 되는 거잖아요. 근데 무슨 얘기냐 하면 이번에 보궐선거 참패 때 공천에 개입했다고 다 생각을 해요. 그 다음에 그 이전에 전당대회 때도 그분 자신이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그분이 한 건 아니지만 당내에 정권과 가까운 친윤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면서 주요한 분들이 출마를 못하게 막고 하는 그런 폭력적인 부분들을 보여주었지 않습니까? 당원과 국민들한테요. 그럼 그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하든 아니면 사과할 사람은 사과를 하든. 되돌렸을 때 그랬을 때 정말 그 말이 말 안 하셔도 뭔가 바뀌는구나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지. 말 몇 마디가 이미 다 이렇게 이미 나왔던 얘기고 다 기억 속에 남아 있는데. 말 몇 마디 한다고 달라졌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 잘못하면요, 전혀 행동은 달라지지 않는데 말만 그렇게 하면 오히려 더 사람들이 마음속에 화가 날 수 있죠. 이제는 사람들이 밖으로 얘기도 잘 안 하고 그냥 생각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투표밖에 없어. 나는 주권자로서 그때 가서 투표권을 행사할 거야. 국민의 힘을 보여줄 것이야. 이렇게 생각들 하시거든요. 그걸 잘 아셔야 돼요. 국민들이 그렇게 과거에 정보가 제한되어 있고 이렇게 리더를 맹목적으로 따르던 시대하고 많이 달라졌습니다. 전부 판단하시거든요. 

▷ 전경윤 : 국민들이 아주 간단치 않다 이런 뜻으로. 이언주 의원께서 이준석 전 대표와 다음 달부터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지금 전해지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궁금합니다. 

▶ 이언주 : 제가 X세대고요. 이준석 대표가 MZ세대이지 않습니까? 저희 세대에는 86세대, 민주화 이후 세대들이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봤을 때 지금 안보, 경제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인데요. 그런데 정치는 계속 뭔가 부딪치기만 하고 어떤 문제도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자기 거를 100% 권력이 있으면 밀어붙이고 패권적 행태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제가 과거부터 계속 그 주장을 당 가리지 않고 해왔는데 이게 너무 심각해져서 이제는 국민들이 정치를 보고 싶지 않은 상황이 됐는데 실은 지금 민생이 살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가 사실은 저는 제일 중요하다. 예전에 미국에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했는데 저는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라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정치가 깎아먹고 있다’ 그럼 여기서 우리가 희망을 갖지 못하는 정치에서 앞으로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 비교적 젊은 정치인들로서. 그래서 당은 어떻게 가야 되고 또 우리나라 정치는 어떻게 가야 되고. 또 우리나라의 미래의 비전, 우리 젊은 사람들이 저는 이제는 중년이 됐습니다만, 사람들이 젊은이들이 희망과 비전을 가질 수 있는 건 대한민국에서 어떤 비전이 있을까. 이런 것들을 비판과 함께 얘기 좀 나눠보자. 그런 얘기들을 했죠. 

▷ 전경윤 : 하지만 두 분이 같이 움직인다고 하니까 결국에는 신당 창당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 이언주 : 아무래도 그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저희가 그거를 아직까지 정했거나 서로 얘기를 했거나 거기까지 구체적으로 얘기를 했거나 이런 거는 아니고요. 다만 말씀드린 대로 어떤 젊은 정치인들로서 이렇게 대안에 대한 모색 이런 것들을 갖다가 하자. 이대로 그냥 있기에는 너무 울분이 일어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든 11월 달에 부산과 광주에서 토크 콘서트를 하는 걸로 예정돼 있고요. 아무래도 서로 바쁘다 보니까 더 많이 하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요. 그런 얘기들을 하면서 또 다른 분이 참여하실 수 있으면 할 수도 있고요. 이런 얘기들을 해가면서 저희가 쭉 또 사람들하고 같이 소통을 해보다 보면 어떤 결론이 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어떤 창당이다 신당이다 이런 걸 염두에 두고 이것을 하는 건 아니고. 그전부터 얘기를 서로 해왔던 건데요. 어쨌든 이 대표도 어제 보니까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던데 저도 사실 마찬가지인 게 어떤 창당이든 또는 무소속 출마든 지금 이러한 상태에서 국민의힘에 공천을 받는 것 자체가 그렇게 명예롭지 않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정치를 하는데 제가 무슨 소위 딸랑거리면서 그 배지를 향해서 구걸하는 게 아니라 배지라는 것은 국민을 대변해서 내가 할 얘기를 하고 그래서 국민이 원하는 걸 할 때 보람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가능하지 않은 구조 속에서 굳이 신청해서 배지 다는 것은 정말 스스로 자괴감이 느껴지는 일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서 정말 이게 아니다 싶으면 저는 개인적으로 아니 무소속 출마해서 제 스스로, 내 힘으로 그냥 돌파할 수도 있는 거고. 또 뜻이 맞는 사람들이 있으면 신당 창당할 수도 있는 거고. 그것도 아니고 이 정치에 더 이상 관여하기 싫다. 내가 어떻게 한다고 될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러면 출마 안 할 수도 있죠. 모든 걸 열어놓고 있습니다. 

▷ 전경윤 : 정치는 움직이는 생물이고 모든 가능성은 다 열어놨다.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이 할 가능성, 그 신당에서 함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또 혹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언론 보도가. 

▶ 이언주 : 그거는 지금 말씀, 지금 얘기할 그거는 아닌 것 같아요. 어쨌든 올해 안에는 결론이 나지 않겠습니까? 

▷ 전경윤 : 이언주 전 의원께서는 어쨌든 지금까지 쭉 들어보니까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 것 같고요. 그렇죠? 

▶ 이언주 : 우리 당의 가장 큰 문제는 당의 문제도 있지만, 줄서기를 계속해온 당의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 줄서기라는 게 당이 어떻게 한다라기보다는 대통령제, 제왕적 대통령제 하에서 권력을 가장 큰 권력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이 당에 대한 관심과 어떤 개입하고자 하는 의지 또는 당을 장악하고자 하는 그 생각을 버리고 당하고 이것을 끊어줘야 되는 거거든요. 근데 그게 되지 않는 상태에서 지금 대표마저도 바뀌지 않는 상태에서 그 대표의 지휘를 받는 혁신위원장이 물론 신선한 인물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어떤 일을 반복하겠느냐. 결국에는 과거에 했던 그런 상황들 반복할 것이고 예를 들어서 말씀드린 것처럼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 공천 룰을 세팅한다 이런 틀에 박힌 얘기하지 말고. 국민들이 불만 있는 것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본인이 바꿀 수 있느냐라는 거죠. 

▷ 전경윤 : 알겠습니다. 오늘 이언주 전 의원님 말씀 아주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언주 : 고맙습니다. 

▷ 전경윤 : 이언주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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