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격을 미루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고 시점은 전시 비상내각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대피를 거듭 경고하면서 지금까지의 공격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상 공격을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지만 이스라엘이 이같은 보도를 부인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총리는 220명에 이르는 인질 석방과 관련한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고 했고 유엔은 가자와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등 전쟁 범죄를 조사하기 위해 위원회를 꾸렸습니다.

한편 가가지구 보건부는 어제 하룻동안에만 이스라엘 공습으로 750여 명이 숨져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6천 500명을 넘었다고 밝혀 이로써 양측 사망자는 8천여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