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분쟁이 2주를 넘어서며 양측에서 희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군사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성명을 내고 양측의 즉각적인 휴전을 재차 요구한 반면 미국은 이같은 유엔의 입장에 선을 그으며 인질들이 풀려나야 휴전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지금은 휴전할 때가 아니고 이스라엘에게는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휴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EU와 같은 경우는 27개국 외교장관들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 조율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민간인 피해 등을 우려해 양측의 휴전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오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해 휴전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