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지 사흘만에 이스라엘 국적의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70대와 80대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전했습니다.

석방된 이들은 이스라엘 국적 여성으로 가자지구 인근 주민들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고 여전히 200명이 넘는 인질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하마스가 연료를 대가로 인질 석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 의해 봉쇄돼있는 가자지구 주민을 돕기 위한 3차 구호 물품이 라파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전달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지상전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양측의 사망자는 6천 5백 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어린이 2천명 이상을 포함해 5천 87명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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