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짐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비상대응반'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번 무력 충돌로 현재까지 국내 LNG 도입과 운송에는 특별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주요 원유·가스 도입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확전 가능성에도 대비해 상황을 5단계로 나눠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재고 현황 모니터링, 생산·공급 시설의 안정적 설비 관리 등을 통해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 장기화로 중동산 천연가스 도입 차질이 상당 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도 가스공사는 이미 동절기 필요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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