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담 :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경윤 국장

▷ 전경윤 : 다른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노원으로 가느냐 또 탈당해서 대구로 가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정당바로세우기 신인규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 신인규 : 우선은 이준석 대표는 사실 정치권에서 가장 유명한 전 정치인이라고 보고 굉장히 스피커의 크기가 크죠. 그래서 어느 정치인보다도 페이스북에 진짜 점 하나만 찍어도 다 보도가 되는 그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그런 정치인인데 지금 이준석 대표가 당내에서는 공간이 많아 보이지는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도 많은 진로 그 속에서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노원을 계속 출마할 것이냐부터 대구로 옮기는 것. 그리고 출마의 방식도 탈당을 하느냐, 해서 무소속 출마하느냐 또 아니면 당을 만드느냐. 지금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은 상황을 다 열어놓고 있거든요. 저도 이 부분은 어떤 결정할지는 알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제가 이준석 대표와 지도부도 함께 해봤고 옆에서 본 바로는 굉장히 책임감이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보수에 대해서 많은 책임을 느낄 거고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이대로 무너지는 것을 아마 원치는 않을 거예요. 그래서 아마 당대표를 지냈던 그 무게감에 맞게 처신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보수에 있으면서 다 죽어가던 당을 살려놨거든요. 오세훈 시장 보궐선거부터 해서 대선, 지선 이 세 번의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내는데 혁혁한 공을 가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그 승리의 방정식을 다시 한번 국민의힘 안에서 해보고 싶은 그 마음이 저는 더 클 것이다. 그래서 지금 탈당 얘기들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그렇게 탈당을 쉽게 할 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볼 때는. 

▷ 전경윤 : 박성민 최고위원도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을 쉽게 할 것 같지 않습니까? 

▶ 박성민 : 근데 탈당을 저는 고려는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예 선지에 없는 건 아니다. 여러 가지 선택지를 열어놓고 본인의 정치적인 체급을 더 크게 키우고 본인의 존재감을 더 드러내서 당에서 쓰지 않고는 못 배기는 상황을 만드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중요한 것은 이준석 전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사이의 감정의 골이 너무나 깊기 때문에 사실상 축출된 대표이지 않습니까? 선출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몰아내진, 쫓겨난. 그렇게 굉장히 비정상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던 사례를 봤을 때에도 이준석 전 대표를 다시 당 안으로 품자는 얘기는 분명히 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는 더 커질 겁니다. 근데 이걸 김기현 지도부가 그걸 과연 받아주겠느냐. 아까 우리가 용산 전체주의 얘기했지만 대통령의 오케이가 없으면 저는 이준석 전 대표 공천 못 받는다고 보거든요. 그럼 본인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거기에서 그냥 죽겠습니까? 탈당하겠죠. 탈당하고 대구로 가겠죠. 

▷ 전경윤 : 신인규 변호사는 이준석 전 대표가 유승민 의원과 같이 행보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신인규 : 이준석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행보요? 저는 글쎄요. 각자 정치인들은 본인만의 정치적인 행보가 다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들고요. 그것이 뜻이 맞고 하면 동지들은 늘 어느 때에는 시점은 다를 수 있겠지만 다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라고 보고요. 금태섭 의원은 조금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거는 저희랑은 그렇게 교류가 많지는 않은 분이라서.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저는 정당바로세우기도 제가 지금 1년째 해오고 있지만 저는 유승민, 이준석 이분들의 행보가 저한테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거든요. 어떤 말이냐면 지금의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의 모습은 뭔가 완전히 새로워지라는 명령이에요. 그 안에는 기성 정치인들 저는 다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포함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과거의 방식처럼 어떤 정치인들이 움직이면서 그 정치인의 영향력을 극대화해서 당을 만들면 그 당은 그 정치인의 당이 돼요. 쉽게 말하면 사당화가 되죠. 우리가 그 사례를 얼마나 많이 봅니까? 정주영, 문국현. 예를 들어 가까운 예로도 안철수, 김동연. 엄청난 당들이 다 사당화됐다가 소멸의 길을 걸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당을 하는 것은 저는 국민들의 뜻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의 행보는 이분들의 행보도 저는 응원하고 존중하지만 저는 또 제 나름대로의 지금 시대적 사명과 시대정신을 따라서 국민들의 뜻을 좇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가장 핵심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경윤 : 박성민 최고위원께서는 지금 이준석 신당, 유승민 신당 이런 얘기까지 막 나오는데 금태섭 의원이나 양향자 이런 분들은 (신당을) 이미 하고 있잖아요, 사실. 파괴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 박성민 : 글쎄요. 저는 일단은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같이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각자의 정치적인 행보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갖는 파괴력은 분명히 있을 거다라고 봐요. 왜냐하면 표를 거기서 아마 나눠 먹기를 할 거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대선 때 총집결됐던 표가 어떻게 분화되느냐. 저는 그 과정을 이번 총선 과정에서 보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에서 오히려 더 큰 위기감을 많이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원래 그런 거잖아요. 후보가 2인 체제일 때는 각자의 지지층이 거기로 확 몰려가고 결집되는 양극단의 지지층의 형태를 보여주지만 만약에 한쪽에서 2명으로 갈라진다 또는 3인으로 갈라진다 이렇게 되면 지지층도 다 분화가 되는 거거든요. 그럼 결국에 분화되는 쪽이 선거에서는 지게 되는 거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오히려 이런 유승민 신당과 이준석 무소속 출마 또는 이준석 신당 이런 것들에 대해서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계속해서 이 사람들을 품어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인사들은 국민의힘에서도 많이 나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금태섭 의원님과 양향자 의원 그 두 분의 신당은 사실 하고는 계시지만 아직까지 그렇게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없다. 주목할 만한 게 있다면 우리가 지금 화쟁토론에서 다루고 있겠죠. 

▶ 신인규 : 저는 이거는 생각이 좀 다른 게 저는 이렇게 봐요.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선거를 여러 번 치렀는데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지금은 저는 양당에 대한 비토가 훨씬 더 심해졌다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을 전제하더라도 그러니까 비토 감정이 덜했을 때를 제가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2016년도에 당시에 총선을 치렀는데 그때도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정당 득표가 33%로 1등을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이 26%로 2등을 하고요. 민주당이 25%로 3등을 해요.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나왔을 때 국민들이 표를 줬던 선례가 분명히 있고요. 또 하나는 2017년도에 대선이 5자 구도로 치러졌는데 이때 표를 보면요. 문재인 41, 홍준표 24. 이게 고정 지지층들 값이고요. 유승민, 안철수, 심상정을 합치면요. 21%, 6%, 6% 해가지고 거의 33%가 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지금 정의당의 세가 거의 사라져가고 있고 중도라는 곳이 지금 아무도 나와 있지 않는데 문제는 금태섭, 양향자 신당으로는 못 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걸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만약에 나온다는 전제하에서는 이 표가 합쳐지면 33인데, 물론 물리적으로 단순히 다 기계적으로 합쳐지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어떤 세력이 나왔을 때는 양당에 있는 그 연성 지지자들까지도 이탈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뭔가 시대정신을 담는 그런 정치 세력이 나온다면 저는 좀 더 달리 볼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성민 : 근데 이제 저는 이 부분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과연 새로운 그릇이냐. 그런 질문을 던져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이분들이 지금 여권 내에서 나오지 않는 쓴소리들을 하고 있고 그것이 국민들의 공감을 사는 것은 맞지만 막상 이분들이 정말 당을 만들고 새로운 정치 세력이라고 국민들에게 자신들을 어필한다고 했을 때 과연 그것이 중도 무당층에게 영향력이 있을 것이냐. 왜냐하면 이분들이 정치권에서 계속 활동을 해왔고 어떻게 보면 그동안 당도 만들어 봤고 당도 깨 봤고 그런 여러 과정 속에서 저는 평가가 어느 정도는 또 이루어졌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보수 진영 내에서의 지지층을 일부 흡수하는 효과는 있을지언정 무당층과 중도층을 과연 많이 흡수할 수 있을 거냐. 분명 안티 체제도 있을 거거든요. 그러한 생각이 좀 드네요. 

▶ 신인규 : 저도 동의하는 말씀이 그동안에 안티 체제를 중심으로 한 비토 정치로는 저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비토 정치가 아니라 이제는 비전 정치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뭔가 내용도 새롭고 표피도 새로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문법. 쉽게 말하면 영어로서 1형식 문장을 5형식으로 바꾸는 변화가 아니고요. 영어를 쓰다가 아예 한국어를 써야 언어의 교체가 이루어져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비토 정치에서 비전 정치로의 대전환이 이루어진다면 저는 충분히 못할 것도 없고. 태국에서도 피터 총리가 다수당을 먹는다든지 프랑스도 마크롱의 형태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이런 양극단의 정치에 신물이 난 그 중도층의 정치 결사체들이 전 세계적으로는 나오고 있는 흐름이기 때문에 아마 대한민국도 그 큰 흐름에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합니다. 

▷ 전경윤 : 시간이 별로 없는데 박성민 최고위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서울 종로 출마설 어떻게 보십니까? 출마설에 대해서. 

▶ 박성민 : 저는 이건 현실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이제 저는 당내의 반대를 뚫을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벌써부터 홍문표 의원이신가요? 그분께서 종로 지역 구민들의 정서를 생각해야 된다. 지역구 선거라는 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쓴소리를 많이 하시고 계시던데 저는 이것이 만약에 본격화 된다라고 한다면 한동훈, 과하게 한동훈 장관을 띄워주는 그런 모습이나 또는 한동훈 장관에게 지나친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 내부의 동의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종로 구민들에서도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종로에서 한동훈 장관이 갑자기 출마하는 것이 과연 구민들의 생각에 맞을까. 그것을 받아들여주실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제가 봤을 때는 현실 가능성 자체가 좀 낮다 이렇게 보입니다. 

▷ 전경윤 : 신인규 변호사도 동의하십니까? 

▶ 신인규 : 저는 한동훈 장관의 출마설이 나오는데 현직 법무부 장관이고 국무위원이거든요. 저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고요. 아마 한동훈 장관도 정치에 꿈이 있는 걸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정치적 중립성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 장관의 지위에서 내려와서 정정당당하게 정치적 평가를 받고 출마를 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고 구민들에게도 좋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경윤 : 알겠습니다. 화쟁토론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 신인규 : 감사합니다. 

▶ 박성민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