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국회의원
김영주 국회의원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이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대상포진 백신의 접종 가격이 의료기관별로 최대 15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은 조스타박스주, 스카이조스터주 등입니다.

2021년 조스타박스주의 예방접종 평균가는 16628원으로, 가장 저렴했던 곳에서는 15천원에 맞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이 백신의 접종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23만원이었는데, 최저가보다 무려 15배 비쌌습니다.

작년과 올해 스카이조스터주의 예방접종비는 평균 약 146천원에 최저 8만원, 최고 30만원입니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스카이조스터주의 평균 공급단가는 매년 77천원 안팎이었습니다. 이 기간에 가장 비싸게 공급받은 곳은 연도별로 각각 341천원, 161천원, 15만원에 백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조스타박스주 평균 공급단가는 대체로 9만원 초반이었는데, 연도별 최고 공급가는 17만원, 16만원, 18만원이었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필요성을 느끼는 국민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아무리 비급여 항목이라고 하더라도 심평원 등 관련 기관들이 시급히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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