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보궐선거 참패 수습에 분주한 국민의힘이 이번 주말까지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 당 혁신위원회를 본격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보궐선거 승리로 한숨 돌린 민주당은 지도부가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파에 대한 징계가 바람직하지않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국민의힘은 다음 주 당 혁신위원회 출범을 목표로 이번 주말까지 혁신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과 오늘 오전에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습니다.

혁신위원장으로는 아직 구체적인 후보는 없지만 당내 전·현직 의원을 비롯해 경제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론되는 인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중량감있는 원외 인사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인물난이라기보다는 이번 혁신위가 갖고 있는 의미가 막중하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좀 시간이 걸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를 앞두고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 문제가 부각됐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징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 국민청원센터 게시판에는 가결파로 지목된 설훈과 이상민·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가 올라왔습니다.

답변 요건인 5만명을 넘었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답변을 내놔야 하는 상황입니다.

친명계에서는 여전히 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해당행위에 대한 조치는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신상필벌 당연하고도 일상적인 당무임을 말씀드립니다. 이것이 선당후사입니다."

이 대표가 조만간 당무에 복귀하는 대로 가결파에 대한 징계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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