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술가 전시 ‘젊은대구작가들 Culture Tube 2023’ 대구신세계갤러리

대구신세계갤러리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대구작가들(young DAEGU artists)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전시는 역량 있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입니다.

올해 참여하는 5명의 젊은 대구 작가는 권세진, 김민성, 김소라, 김승현, 장하윤으로 이들은 일상의 파편, 개인적인 경험,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생각 등을 회화의 다양한 변주로 풀어냅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젊은 예술가들의 참신한 조형 언어를 만나보고, 이들의 가능성을 엿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주변의 풍경을 무수한 흔적으로 쌓아나가는 권세진 작가는 동양적인 미의 경험과 예측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전하며, 종이와 먹의 상호작용, 작은 부분들의 섬세함 그리고 작품의 크기 등 다양한 요소들을 작품 속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작가는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를 드나들며 데이터 사회라는 시대적 현상에 대해 사유하며, 에어브러쉬를 사용하여 캔버스에 레이어를 반복적으로 얹는 과정을 거쳐 이미지를 재구성합니다.

김소라 작가는 일상 속에 가려지고 소외된 장소, 발견된 오브제, 버려지고 변화하는 풍경들을 작가만의 심리적 재현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승현 작가는 텍스트(언어)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데, 그의 ‘본-시리즈(Born-series)’는 작품이 직접 화자가 되어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장하윤 작가는 창의 빛을 통해 하루의 고단함에 위로를 전한다. 캔버스를 여러 겹 감싸 안은 색, 창 위로 흘러가는 붓 결, 그 안에서 새어 나오는 무수한 빛으로 낮과 밤의 풍경에 감각을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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