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해 부산 도심하천 온천천에서 실종된 여성을 찾는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20일) 오후 5시 50분쯤 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인근에서 여성이 물에 빠져기둥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이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준비했지만, 강한 물살에 휩쓸린 여성이 구조물에서 손을 놓쳐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 47대와 인력 320명을 동원해 밤새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최초 실종 지점부터 수영강 합류 지점까지 5.3km 구간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5시 부산 금정구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온천천 연안교 수심은 2.5m로 평소보다 2배 가량 높아 짧은 시간에 물이 빠르게 차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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