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가 이르면 오늘 김의철 사장의 해임 여부를 결정합니다.

KBS 이사회는 지난 6일 시작한 임시이사회를 오늘 오전 9시에 속개해 김 사장의 해임안을 논의합니다.

그러나, 논의와 표결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여권 이사들은 지난달 28일 김 사장 해임제청안을 긴급안건으로 제출했고, 지난달 30일 정기이사회에서 표결을 거쳐 해임제청안을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이사회는 지난 6일과 1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해임 여부에 찬반 토론을 벌였고, 이날은 김 사장에게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김 사장은 이날 직접 출석하지 않고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이사들은 이미 찬반 토론을 거친 만큼 이날 해임안 표결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야권 이사들은 해임에 반대하며 이날 표결이 이뤄지더라도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이사회는 서기석 이사장과 다섯 명의 이사가 여권 인사로, 나머지 다섯 명의 이사가 야권 인사로 분류돼 여6대 야5의 구도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해임이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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