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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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

■ 대담 :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3부 화쟁토론 이어갑니다.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이재명 대표 얘기를 좀 해보죠. 오늘 1시 반에 이재명 대표가 다시 검찰에 출석을 해서 소환 조사를 받는다고 하는데 지난번 조사는 조서 서명 날인을 거부해서 사실상 무효가 됐잖아요. 그래서 오늘 다시 받는 건데 보면 검찰은 영장 청구에 마음이 급한 모습이고, 이재명 대표는 그 반대의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근데 검찰과 이 대표 어떤 수싸움으로 두 분께서는 해석을 하세요? 

▶ 곽관용 : 저는 이재명 대표가 참 이게 저는 여당의 소속이고 그렇다 하더라도 상대 당의 당대표께서 단식을 이렇게 하시는데 거기다 비판적인 목소리 내기 쉽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점은 사실이라서 말씀드리기가 송구스러운데요. 이렇게 단식하시고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저는 계속해서 시간을 끌고 있는 듯한 모습. 그러니까 지금 표면적으로 걸고 있는 여러 가지 단식 이게 어떤 목표와는 그 이면에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가지고요. 비판을 계속해서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인데요. 

▷ 전영신 : 다른 무엇인가라고 하면. 

▶ 곽관용 : 그러니까 지금 얘기하고 있는 세 가지 정부에 대한 요구들 이런 부분들이 순수하게,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세 가지 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굳이 무리하게 걸고 단식을 추진한다는 것 이면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죠. 첫 번째는 지금 이 여러 가지로 사법적으로 수사받고 있는 부분들을 연말에 비대위, 저는 구체적으로 얘기합니다. 구체적으로 전당대회가 다시 치러지고 새 지도부가 꾸려져서 이재명 대표가 어떠한 공천권을 역할을 할 수 없을 시점까지. 그러니까 그렇게 돌릴 수 없는 그런 시점까지 이 수사를 끌어간다라는 그런 목적, 방탄의 목적이 하나 있다. 두 번째는 민주당 내의 여러 가지 이것과 관련된 내홍들을 잠식시키려는 어떤 당내 봉합의 그런 두 가지 목적이 오히려 진짜 목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 단식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라는 생각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최근에 단식 중에도 결의 있게 나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검찰로 간다, 수사 받는다 이런 모습들을 표면적으로는 보여줬지만 이 조서의 효능 자체를 아예 무력화시키는 날인 거부하고 그냥 나와버리는 여러 가지 이유를 이야기했지만 저는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시정될 수 있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여러 가지로 계획이 있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예를 들어서 지금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 추석 전까지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와서 표결되냐 가결되냐를 가지고 또 당내에 분란이 막 일어나고 정치권이 이 소용돌이 속을 막 흘러들어가고 이런 부분들을 만들지 않으려는 이재명 대표의 어떤 몸부림처럼 보이거든요. 저는 그런 의도들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드는 총평입니다. 

▶ 조승현 : 지금 조서 서명을 무력화한 것이 아니고요. 그날 11시간이 넘게 조사를 받다 보니까. 

▷ 전영신 : 8시간 받았죠. 

▶ 조승현 : 8시간이었나요? 어쨌든 조사를 받다가 이게 너무 체력적으로 한계가 와가지고 다음에 조사 받을 생각이었겠죠. 그래서 조서 서명 날인을 안 하고 나온 거고 그거를 다 확인을 하고 나와야 되는데 확인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요. 그래서 바로 또 조사를 요청을 했을 때 지금 6차 조사인데, 여섯 번째 조사인데 조사를 나가지 않습니까? 조사를 거부하지 않고 수사에 다 협조할 건 하죠. 다만 검찰도 뭔가 무도한 수사와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있는 수사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조심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고요. 오늘은 조사 받으시고 아마 조서 서명도 하실 거라고 보입니다. 이걸 수싸움으로 보기보다는 검찰과 검찰은 또 전략을 가지고, 전술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고요. 이거를 갖다 방어권을 행사하는데 있어서도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해야 되는 거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검찰은 제가 봤을 때 방탄 정국으로 몰아가고 싶어 하고 그걸 통해서 민주당 내분을 획책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민주당이 휘둘리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아무래도 추석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추석 민심 밥상을 의식할 수밖에 없잖아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두 가지 목적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추석 전에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는 것까지. 기각이 되면 거의 이재명 대표는.. 

▶ 곽관용 : 벗어나는 거죠. 

▷ 전영신 : 그렇죠. 리스크에서 벗어나고, 완전히. 이재명 대표의 날을 맞게 되는 거죠. 근데 그게 아니면 체포동의안 표결 자체를 추석 이후로 미뤄지게 하려는 것, 이게 아닐까요? 

▶ 곽관용 :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가장 좋은 수는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게 추석과는 별개로 일찌감치 이걸 끝내서 다 기각 나는 겁니다. 그래서 법원에서 이건 구속 사유 안 된다 해버리면 사실은 그동안 막 공세를 펼치던 여당 입장에서도 약간 이게 궁색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근데 그렇게 자신 있었으면 미리 했겠죠. 이렇게 단식까지 해가면서 무리하게 계속해서 끌었.. 그러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께서도 확신이 없는 것 같아요. 자신 있으면 추석을 지금 기점으로 말씀하셔서 그런데 저는 추석 이전에 이것을 기각을 받아낼 것이라고 본인이 확신하고 있다라는 생각 자체도, 저는 그것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앞으로도 이 부분이 법원으로 가서 딱 서서 구속 영장에 대한 어떤 실질 심사를 받게 됐을 때 본인이 여기에서 불구속을 받아낸다. 이 확신 자체가 저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이재명 대표의 유일한 목표는 이 단식이든 뭐든 여러 가지 수단들을 통해서 추석 이후로. 추석 전에 어쨌든 추석 때 막 모여가지고 이번에 국회에서 이렇게 표결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고 몇 표가 됐고, 몇 표가 됐고 이렇게 얘기되는 건 진짜 가장 리스크이기 때문에 그냥 표결 자체를 막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그럼 만약에 추석 전에 표결이 안 되면 11월로 넘어가야 되잖아요. 국감 기간에는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니까. 

▶ 곽관용 : 그렇죠. 그걸 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영신 : 반대로 검찰은 법원에서 이 영장이 기각될지 인용될지는 알 수가 없으니까 추석 전에 체포동의안 처리까지가 일단 목표 아닐까요? 어떻게 보세요? 

▶ 조승현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기각될 가능성이 저는 많다고 보이고요. 거의 기각될 거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근데 왜 그러냐면 검찰이 지금까지 그동안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대장동 428억, 저수지 했지만 하나도 밝혀내지 못하고 결국은 배임죄로 했고. 그 다음에 쌍방울 대북 송금 이런 거 백현동 이런 것도 다 배임이고 쌍방울 대북 송금 같은 경우에 뇌물죄로 해야 되는데 그 대가로 뭐가 있었나. 뇌물의 대가 뭐가 있나 밝혀내지 못한 상태라고 보이고요. 검찰 영장이 기각될 거라고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검찰은 차라리 그냥 체포동의안 정국만 계속 가서 결국 그러다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불구속 기소하겠습니다. 이게 검찰의 출구전략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걸 그렇게 우려하지는 않고요. 다만 제가 추석 밥상론에 대해서 이건 또 논외이긴 한데. 추석 밥상론이 많이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사실 그게 어떻게 보면 의제 설정 이론의 다른 표현이에요. 추석 때 사람들의 의제로 뭘 던져야 되나. 근데 이건 어떻게 보면 엘리트들, 엘리트 정치인, 엘리트 언론인들이 대중을 정말 만만하게 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국민들이 다 알 건 다 압니다. 추석 때 뭐 가지고 논쟁을 했지만 그러면서 다른 걸 잊어버리거나 아니면 다른 거에 대해서 호도돼가지고 여론에 휩쓸린다든지 여론이 조작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저는 그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어요. 이게 지금 1960년대 미국에서 나온 이론인데 한국이 그게 메인 스트림이 됐어요. 아젠다 세팅 이론이. 그런 것처럼 한국이 그만큼 아젠다 세팅이 빈번하고 잘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자크 아바디라는 학자가 한 얘기인데 ‘모든 사람을 잠깐 속일 수는 있고 일부의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검찰이 이런 무도한 수사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야당에 대한 탄압, 이게 조작인 거죠. 이것은 진실이 곧 밝혀질 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끝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얘기 잠시 해보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후보군 13명 가운데 경찰 출신의 진교훈 예비 후보 일찌감치 전략공천 해서 지금 국민의힘은 경선하기로 했잖아요. 근데 앞서 하태경 의원도 얘기했지만 결국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이거 검경 대결 구도 만들려고 했던 건데 이거 좀 전략적인 미스 아니냐. 하 의원이 지적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조승현 : 제가 지금 그동안 선거를 한 15번 정도 치러봤거든요. 재선거까지 16번째 도선하고 있는데. 선거를 보면 선거운동 기간 2주, 대선 같은 경우 3주인데 그 사이에도 몇 번의 파동이 쳐요. 아직 선거 운동 기간 멀었지 않습니까? 이런 파동은 당연한 거라고 보이고요. 우리 앵커께서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일단 김태우가 저쪽에서 출격하려고 하니까 그전까지는 정말 14명, 10명 이런 얘기만 있다가 딱 진교훈 입당이라는 키워드가 나오는 순간 검경 대립 구도가 된 거잖아요. 이게 선거의 가장 중요한 구도를 만드는 데서 민주당이 그 전략을 세운 건 맞고. 근데 김태우 후보가 만약에 안 나오게 되면 이 전략을 또 바꿔야 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이미 이거는 핫한 이슈가 됐고 국민들이 전 국민이 바라보는 그런 정말 중요한 선거가 됐기 때문에 선거 구도에 차질까지는 아니지만 전략이나 전술은 언제든지 수정하면 가능한 거고요. 선수가 대진표가 확정이 되면 그때 다시 한번 전략이 수정이 되고 그때 한번 판이 또 요동치기 시작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 곽관용 : 저는 평소에 기본적으로 경선 절차 특히 후보 선출 절차의 중요성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 보궐선거 같은 경우는 솔직히 좀 논외죠. 여기는 꼭 저희가 경선을 치르기로 하고 민주당은 전략공천을 했다고 해서 민주당이 잘못했다, 우리가 더 뛰어나다 이렇게 얘기할 만한 건은 아닌 것 같아요. 이런 보궐선거는 전략공천을 하는 것들이 일반적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구도를 만드는 것 자체는 저는 지금 보는 걸 차분하게 지켜봐야 되는데 말씀하시는 대로 선거는 여러 번 요동치니까. 근데 저는 오히려 어디에 무게를 두고 싶냐면 이번 이 보궐선거가 사실은 내년 수도권에서 총선, 수도권의 총선에 이 결과를 향방을 미리 예측해 보는 바로미터처럼 될 수 있단 말이죠. 이런 측면에서 조금 걱정되는 측면들이 있어요. 저는 사실 이번에 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크게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여기에서 우리가 만약에 좋지 않은 성적을 내게 된다면 그 다음에 이어지는 여러 가지 책임론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야 하지. 그 다음에 수도권의 여러 가지 필승 대책 이런 것들을 다시 어떻게 수립해야 되지. 이런 부분들에 당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오히려 지금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승패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것들이 어떠한 담론과 어떠한 세대별 지지라든지 여러 가지 그 계층별 지지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보여주는가를 저희가 더 면밀히 분석하는 것, 이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화요 정치토크 화쟁토론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수석상임부위원장,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관용 : 고맙습니다. 

▶ 조승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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