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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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대담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 얘기로 넘어가서요. 국민의힘이 내일 과방위 현안 질의를 열고 이달 중에 청문회 개최하자 이런 요구를 했는데 청문회는 김만배 씨,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KBS, MBC, JTBC도 불러야 된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청문회의 필요성, 필요한 겁니까? 

▶ 김용태 : 저는 필요하다고도 생각돼요. 왜냐하면 이 사건이 어디까지 연루되어 있는지는 잘 아직 파악이 안 됩니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 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했던, 파괴한 사건이었고 분명히 또 국민의힘 그 당시 대선에 영향을 미쳤던 것은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왜 이 허위 인터뷰가 대선 직전에, 선거 직전에 갑자기 나왔는지. 그리고 녹음을 왜 그렇게 짜깁기해서 보도한 건지. 그리고 왜 그 당시 대출 브로커 조우형 본인이 실제로 윤석열 검사가 당시에 커피를 타주지 않았다라고 분명히 말을 했고 언론사에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왜 기사에 반영되지 않았는지. 이 부분은 전반적으로 저는 국회 차원에서 한번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아니면 말고 식의 대선 공작이, 선거 공작이 또 있을 수 있을 거고요. 그것이 저는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여기서 한번 짚고 넘어가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박성민 전 최고 생각은 어떻습니까? 

▶ 박성민 : 저는 속내가 시커멓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언론 위축을 시키려는 속셈이 너무 뻔하게 보인다라고 생각을 하고. 결과적으로 지금 제가 굉장히 무리하다라고 생각되는 것이 KBS, MBC, JTBC 얘기를 하잖아요. 그니까 이게 쉽게 말하면 인용 보도한 타 매체들을 지금 계속해서 거론을 하는 거예요. 근데 제가 봤을 때는 사실 인용 보도라는 것을 문제 삼는 게 상당히 제가 봤을 때는 그게 더 문제적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예를 들면 MBC만 보더라도 일례로, 이게 김만배 씨, 신학림 씨 이 녹취록을 보도하면서도 그러니까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도 동시에 윤석열 후보 측의 반론을 동시에 실어서 보도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언론사별로 각자 분명히 자체 검증을 한 부분이 있었을 텐데 인용 보도를 했다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식으로 압박을 한다? 그리고 검찰도 지금 인용 매체들에 대해서 강제 수사를 얘기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게 되게 이례적인 거고. 결과적으로 보면 친정부 언론이 아니면 단두대에 세우겠다는 속셈 아닌가. 제가 봤을 때는 그런 속내가 너무 뻔히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리면 대법원 판결만 보더라도 허위 보도라고 하더라도 그 당시에 보도를 할 때 진실로 믿은 데에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라고 한다면 위법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언론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데 이걸 도대체 무슨 이유로 여당이 이렇게 압박하고 방통위원장이 나서서 팩트 체크 시스템 검증하겠다고 하는지 그런 부분들이 참 답답합니다. 

▶ 김용태 : 그러니까 저는 인용 보도가 잘못됐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언론사에서 판단했었겠죠. 근데 제가 문제가 된다고 보는 것은 조금 전에 말씀드려야지만 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가 이 사건에 굉장히 직접 이해당사자잖아요. 본인이 직접 했던 말 전하는 거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우형 씨가 분명히 이 특정 언론사에 본인이 그 당시에 검사는 그 검사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하는데 왜 이 거론되는 신문사들은 그 조우형 씨 당사자의 반론을 싣지 않았는가. 그 부분이 혹시 어떤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 이 부분을 저는 청문회에서 다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용 보도를 문제 삼는 거 아니고. 

▷ 전영신 :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가 배후에 있다. 이런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성민 : 그것도 가짜뉴스죠. 저는 그런 말씀하실 거면 제발 증거를 가지고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일각에서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배후설 또는 민주당 공작설 더 나아가서 사전 교감설, 이재명·김만배 사전 교감설 이런 것들까지 심지어 여당의 지도부에서 나서서 말씀을 하시던데 근거를 가지고 말씀을 하셔라. 정말 고소 당하고 싶지 않으시면. 자꾸만 그런 식으로 아니면 말고식. ‘기승전 이재명’ 이렇게 하면 그거는 저는 결국에 바닥을 드러내는 전술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용태 : 이재명 대표가 연루되었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해야 된다고 보고요. 다만 여당에서 민주당이 연루된 것이 아니냐라고 주장하는 배경에는 귀납적으로 추론해 가는 것 같아요. 최근에 있었던 선거 공작을 보면 민주당발 가짜뉴스가 굉장히 많았잖아요. 드루킹, 많은 분들이 아마 드루킹에 대해서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었고. 그 뒤에 있었던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생태탕 가짜뉴스라든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라든지 이런 거 다 민주당발에서 있었기 때문에 여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도 선거 조작의 의혹에 가담한 거 아니냐라는 추론이 있는 겁니다. 

▷ 전영신 : 여당에서 이런 얘기가 나와요. 부산저축은행 비리 은폐 사건의 주범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당시에 담당국장 유 모 씨한테 청탁 전화를 건 걸로 확인이 됐다. 이철규 사무총장이 이렇게 주장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냐.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 하여튼 지금 버릇을 굉장히 잘못 들였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굉장히 습관적으로 전직 대통령을 소환하고 어떤 사안이든 간에 그것이 법률적 사안이든 또는 정치적 사안이든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 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책임론을 거론하거나 결국에 원인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라고 하는 습관적 문재인 탓하기는 이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국민들 잼버리 사태 이후로 그거에 진절난 거를 좀 아셨으면 좋겠다. 저는 그 말씀 짧게 드리겠습니다. 

▷ 전영신 : 30초 남았는데. 

▶ 김용태 : 이 부분은 저희 여당의 특정 의원의 개인적 주장인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아직 여당의 당론이나 이런 것은 아니니까요. 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 같고. 특정 의원이 제시하는 근거도 사실 그 당시에 새누리당의 모 의원이 문재인 당시 수석의 명예훼손을 받은 것, 불기소 처분서에 그 근거를 대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화쟁토론 오늘은 여기까지 두 분 말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감사합니다. 

▶ 박성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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