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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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담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시민언론 더탐사가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목소리로 들리는 녹취를 공개를 했어요. 이게 사실 그제 밤에 이게 막 돌아서 저희가 이거를 어떻게 보도를 해야 되는지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언론사들도 좀 수위 조절하면서 보도를 하는 것 같은데 일단 저희는 준비를 했습니다. 해당 녹취 일부를 들어보시죠. 

[녹취]

▷ 전영신 : ‘이준석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다. 저는 정권 교체하러 나온 사람이지 대통령 하러 나온 사람이 아니다. 저는 대통령 그런 자리 자체가 귀찮다. 솔직한 얘기가.’ 지금 녹취록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마는 이런 내용까지 포함이 돼있었습니다. 송 위원님 먼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송갑석 : 귀찮은 거 맞았던 것 같아요. 지금 하고 있는 걸 보면. 맞았던 것 같고. 제가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그냥 윤석열 대통령을 잘 모르는 사람한테 저 녹취록을 들려주는 거예요. 그럼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 것 같냐? 라고 하면 뭐라고 이야기를 할까. 근데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됐어. 어떻게 생각해? 이러면. 이게 어디 그냥 정치에 관심 많은 나이 많으신 분이 어디 술좌석에서 자기 마음대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하고 있는 것을 그냥 옆자리에서 굉장히 시끄럽게 듣고 있는 이런 느낌.. 

▷ 전영신 : 그런 상황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 송갑석 : 그런 느낌인데. 그러게요.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셨네요. 

▷ 전영신 : 사실 이준석 전 대표가 SNS에 이게 조작이면, 이것도 조작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AI가 조작한 거다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을 것 같고요. 어쨌든 조작이면 더탐사는 문을 닫고 사실이면 그냥 윤핵관이 문제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뜬다. 이렇게 SNS에 글을 올렸더라고요. 그리고 또 이 안에 보면 대통령의 국민의힘에 대한, 당에 대한 생각도 또 드러난 녹취이다 보니까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싫다 이런 얘기도 사실 들어가 있었거든요. 근데 국민의힘 의원들 반응이 궁금하고 특히 저는 허은아 의원님 생각이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어떠셨어요? 

▶ 송갑석 : 저는 특히 윤핵관들 생각이 궁금한데요. 

▷ 전영신 : 인터뷰를 잘 안 하셔가지고 그분들이. 

▶ 허은아 : 제가 지금 이렇게 웃으면서 들을 수 있는데 사실은 처음에 이제 저 스샷이 돌 때 그리고 얘기 들으면서 저는 좀 울먹했습니다. 울컥하고 울먹울먹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참 열심히 뛰었고 정권 교체하기 위해서 윤 정부 탄생 위해서 열심히 뛰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한치의 제가 부끄러움이 없거든요. 하물며 이준석 대표께서는 아무래도 파일에 직접 등장하는 당사자이다 보니까 좀 더 남다르게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옆에서 수석대변인으로서 옆에 계속 있었고 또 어떻게 그 과정들을 직접 견디고 계셨는지에 대한 그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지금의 마음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감히 가늠할 수 없는 영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치인들은 지지자 만날 때 이런저런 얘기를 다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통화 내용 보면서 호남 쪽 분을 설득하시려고 윤석열 대통령이 과장되게 말씀하셨을 수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고자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동대문 지역 가면 이준석 대표님 세게 비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면서 매번 피 튀기면서 그분과 토론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열심히 들어드리는 것도 겸허한 소통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들어드리거든요. 걱정은 이준석 대표님을 지지했던 분들 그리고 또 이제는 대통령이 되신 윤석열 대통령 지켜보는 중도층의 국민들 입장에서는 좀 생경하게 들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지금 저도 이렇게 돌리는 거 봤던 것처럼 다들 보고 계실 거 아닙니까? 무엇보다 문제가 이준석은 3개월짜리다라는 말씀하셨던 게 지나온 걸 봤을 때 상당 부분 현실화가 됐기 때문에 답정너였나. 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지지층 국민들 사이에서 약간 불신의 벽이 없지 않습니다. 거기에 기름을 붓는 격이 돼 버려서. 왜 이게 지금 나왔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또 그런 면에서 이 지지층들 간에 국민들 간에 정서적인 간극이 더 깊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것 때문에 너무나 걱정이 되고요. 우리가 어떤 식으로 하더라도 방정식 돌려봐도 세대 연합을 해야만 우리 국민의힘이 승리의 곡선을 공식이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녹취는 도움이 많이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윤재옥 원내대표가 입당 전 사적인 발언에 가까운 얘기를 보도하는 것은 극히 부적절하다. 김만배·신학림 대선 공작 물타기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송갑석 : 그냥 뭐, 뭐라고 하실 말씀이 없으니까 그렇게 하신 것 같고요. 그 말씀은. 근데 지금 대통령실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한 비공식이든 뭐든.. 

▷ 전영신 :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 입장을 낼 수 있을까요? 

▶ 송갑석 : 그러게 말입니다. 

▶ 허은아 : 저는 물타기 같습니다. 지금 와서 저게 폭로된다라는 게. 만약에 필요하고 진짜 쓸 만한 거였다면 총선 전에 바로 해도 됐었죠. 그게 더 파괴력이 있었을 것 같거든요. 근데 왜 지금 저 녹취록이 나왔을까. 

▷ 전영신 : 왜 그랬을까요? 

▶ 허은아 : 지금 김만배 건에 대한 이건 대선 공작이고 저희가 국기 문란이라고까지 원내에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것을 어떻게든 물 타야 된다라는 생각을 했었을 것 같습니다. 

▶ 송갑석 : 더탐사가? 

▶ 허은아 : 더탐사. 그러니까 이제.. 

▶ 송갑석 : 민주당이 그 정도.. 

▶ 허은아 : 아직 결과가 안 나왔습니다만. 

▶ 송갑석 : 민주당이 그 정도 능력이 못 돼. 

▶ 허은아 : 누군가의 코칭이 있었나 이런 오해를 하게 되죠. 왜냐하면 만약에 이거 나오려면 진짜 그때가 더 좋으니까. 좀 더 뒤가 더 나으니까. 

▶ 송갑석 : 근데 국민의힘 관계자의 통화 내용이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 전영신 : 글쎄요. 그 관계자가 그걸 뿌렸겠죠. 두 분 사이에 있었던 내용인데 그걸 제3자가 했을 리는 없을 것 같고. 

▶ 허은아 : 무서워서 전화 통화 못하겠습니다. 정말. 

▷ 전영신 : 요즘 전화 조심해야 됩니다. 

▶ 송갑석 : 근데 전화 조심해야 되는 건 맞는데 이렇게 말하는 사람 없죠. 아무리 전화를 조심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이렇게. 도대체 무슨.. 그냥 검찰, 그냥 그분이 대통령을 않고 검찰총장으로 끝났고 이런다고 해도 충격적일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검찰총장까지 한 사람의 인식이 이런 정도 수준인지. 

▷ 전영신 : 인식의 문제다. 

▶ 송갑석 : 이게 도대체. 그 다음에 말도 뭐.. 거침이 없잖아요. 뭔 놈, 이놈 저놈 하고. 

▷ 전영신 : 알겠습니다. 다음 얘기로 넘어가서요. 

▶ 허은아 : 할 말은 많지만 이재명 대표 얘기해야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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