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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 정통 시사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

진행 : 김봉래 BBS 전법후원국장

출연 :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

방송 : 2023년 9월 3일(일요일) 저녁 6시 20분(BBS 라디오)

 

 

김봉래 : 우리 사회의 명사들과 현안을 짚어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BBS 뉴스와 사람들입니다. 오늘은 제60회 방송의 날입니다. 방송의 날은 문화 향상과 공공 복지에 대한 방송의 역할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서 정한 날인데요, 격동의 방송과 미디어 지형 속에서 우리 불교방송의 역할에 대해서도 더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 한국불교가 당면한 절체절명의 과제가 포교이고 전법인데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집행부가 천년을 세우다를 핵심 종책 사업으로 진행하는 배경입니다. 열암곡 마애 부처님 바로 모시기를 비롯해서 명상 프로그램 개발과 센터 건립, 미래 인재 양성, 출가 장려와 교구 활성화 등을 위해서 역량을 모으고 있는데요, 그래서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은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이신 성원스님 모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김봉래 : 네 앞서 소개해 드린 대로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 이 시간에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소임 맡고 계신 성원스님 모셨습니다. 성원스님 반갑습니다.

 

성원스님 : 예 반갑습니다.

 

김보앨 : 우리 성원스님께서는 혜인 큰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셨고 총무원에서 사회국장 또 제주 약천사 주지를 역임하셨죠.

 

성원스님 : 네.

 

김봉래 : 지금은 제18대 중앙종회의원 그리고 조계종 미래본부에서 사무총장 소임을 보고 계신데, 매우 바쁘신데 이렇게 스튜디오까지 직접 와주셔서 대단히 반갑고 감사합니다. 우선 우리 청취자들한테 인사 말씀 주시고 시작하겠습니다.

 

성원스님 : 이렇게 저희들 미래본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작년에서부터 그렇지만 근년에 굉장히 환경 변화로 인해가지고 올 여름에는 유독 무더위와 수해 피해 등 사회적 재난이 엄청 많이 발생해서 참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 특히나 잼버리 대회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교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불교에는 굉장히 좋은 호감을 가지는 계기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자들의 그 모습에 위로와 희망을 얻었습니다. 많은 불자님들의 활동이나 깊은 신심과 원력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봉래 : 저도 방송국에 지금 34년째 근무하는데요, 참 불교가 호국불교라는 걸 많이 느낍니다. 늘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나서서 복원을 해줘요. 불교가. 그런 것을 많이 느낍니다. 스님.

 

성원스님 : 맞습니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서 그게 여실히 많이 또 부각이 된 것 같습니다.

 

김봉래 : 그래요. 그런데 이제 이 불교가 그러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도 불구하고 지금 탈종교화 경향 때문에 좀 어렵다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 조계종 총무원 37대 집행부에서 아주 야심차게 추진하는 핵심 종책 사업을 우리 미래본부가 맡고 있는 거죠.

 

성원스님 : 예 그렇습니다.

 

김봉래 : 미래본부 어떤 곳인지 간단히 좀 설명을 주실까요. 스님.

 

성원스님 : 미래본부는 천년을 세우다라는 핵심 공약 사업의 캐치프레이즈로 총무원장 진우스님께서 사업을 중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는 저희들이 천년을 세우다라는 그 얘기가 나오게 된 것은 천 년 동안 기울어져 누워 계셨던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 부처님을 바로세우자. 여기에서 그 타이틀을 땄고, 그렇게 함으로 해서 과거 천년 불교의 영광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그런 의지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마애 부처님을 바로세우는 물리적인 그런 활동뿐만 아니라 명상센터를 건립하고 일반 대중들을 위해서 대중들이 접근하기 쉽게 명상에, 선(禪) 명상 프로그램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중심으로 하는 미래 인재 양성 사업도 같이 추진하고 있으면서 지역불교 활성화, 교구 본사를 중심으로 한 교구 본사 활성화도 주요한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래에는 출가장려위원회도 미래본부 산하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봉래 : 네 그렇습니다. 아무튼 불교가 이렇게 대중에게 친하게 다가가자. 전법이 화두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이신데, 사실 가장 관심을 갖는 것 중에 하나가 사실 경주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5cm의 기적’ 이렇게 불리고 있는데요. 저도 현장에 오래전에 가본 적이 있었는데 이것이 결국은 우리 한국불교의 자긍심을 높이고 또 국민에게는 희망을 심어주겠다 이런 캐치프레이즈 입니다. 어떻게 할지 지금 다양하게 연구 검토도 되고 학술 연찬도 하고 뭐 그런 거죠.

 

성원스님 : 이것이 단순한 물리적인 어떤 물체를 한 개 이렇게 세운다 이런 것이 아니라 거기에 성보가 된 마애부처님이지 않습니까. 기울어져 있는 부처님을 세우자고 하는 것인데, 총무원장 스님께서 한국불교의 자긍심을 세우는 일이다. 이것은. 그리고 이것이 무너져 있는 부처님을 세움으로 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심겠다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과거 천년의 불교를 바로 세워 미래 천년으로 나아가자 이런 데 대한 확고한 자세를 가지고 시작한 겁니다.

 

김봉래 : 그래요. 자. 그러면 현재로서는 이 마애 부처님을 입불, 바로 세우는 게 가장 큰 관건인데, 현재 논의는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대략 어떻게 할지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거죠.

 

성원스님 : 그렇죠. 우리 종단 차원이나 총무원장 스님의 기본 입장은 무너진 부처님을 바로 세워서 입불을 한다 이것에 대한 변동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좁게 보면 우리 불교 내부의 자산이기도 하지만 온 국민의 소중한 문화자산이기 때문에 여기에 다양한 의견들을 모두 수렴하라 그렇게 해서 많은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이렇게 다 수용하고 있습니다. 수용을 하다 보니까 저희들이 생각 못했던 다양한 방법과 그 다음에 어떤 존속에 대한 문제나 이런 것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런 것을 잘 소화시키고 내용을 최종 정리해가지고 우리는 하는데, 지금 현재까지는 바로 일으켜 세운다는 데 가장 중점이 돼 있고, 일부에서 그 상태로 예경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어떤가 이런 의견들이 많습니다. 지난번에 학술연찬회에서도 그런 의견이 나왔는데, 아주 특이하게 일부에서는 이렇게 기울어진 상태로 현장에 가보면 알지만 기울어짐이 굉장히 심합니다. 수평으로 누워 있는 것이 아니고 한 30도 가까이 이렇게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그 상태로 이렇게 유지하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의견들이 굉장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현재까지는 이제 바로 세운다는 입불의 원칙을 견지하고 있지만 이것이 우리 모든 불자들과 그 다음에 국민들의 공동 문화 자산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라 이렇게 해서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봉래 : 그렇군요. 경주시가 발주한 종합적인 용역 연구 결과가 정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지난 7월 달에 최종 연구 용역 발표회가 있었고요, 그것을 토대로 종단이 문화재청과는 긴밀히 협의를 해 나가고 있는데 지금 초기에는 우리가 입불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현재도 변함은 없지만, 의견 수렴 과정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또 섭수하다 보니까 이제 여러 가지 보완적인 방안들도 나오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성원스님 : 예. 기본적으로 그렇고. 지난번에 종합적인 학술 용역 결과에서 입불을 하는 데는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 이것은 확실하게 되었습니다.

 

김봉래 : 그것도 성과죠.

 

성원스님 : 그렇지만 보다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비슷한 물체를 만들어서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이런 굉장히 주의스러운 내용이 나왔고, 거기에서 나온 한 가지가 만약에 이렇게 기울어진 상태를 유지하면서 우리가 참배를 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방안도 일부에서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기본적인 어떤 의견들을 모아보면 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정말 입불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난제가 될 것이다 이런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저희들은 처음에 학술용역의 어떤 기본 목적인데, 입불하는 데 문제가 없는가 이것에 대해서 했는데, 지금 현재까지는 입불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현재 기술력으로 한국의 기술력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은 확고히 나왔습니다.

 

김봉래 : 네 그렇군요. 이게 이제 우리 불교계의 의지만이 아니고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이루어지는 건데 문화재청을 비롯한 정부에서는 지금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 거죠.

 

성원스님 : 문화재청에서도 종단과 사전에 많은 얘기를 주고받아서 기본적으로 입불하는 데는 동의가 되었다고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조금 사회적으로 많은 여론을 이렇게 수렴해서 조금 변동하는 부분은 좀 더 긴밀하게 해봐야 하는데, 지금 현재까지도 종단에서는 입불에 대한 기본적인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큰 어떤 것이 없고 또 문화재청과 경주시 여기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저희들 못지않게 적극적으로 입불을 완성하는 데 협조를 해주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김봉래 : 그래요. 문화재청과 경주시에서 적극 협조를 한다고 하는데 혹시 뭐 더 이렇게 요구할 대목은 없습니까.

 

성원스님 : 그런데 저희들은 이게 벌써 넘어진 것을 발견한 것이 15년이 됐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렇게 세워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나왔는데, 15년간 그냥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린 거 아니에요. 이런 식으로 하다가 그냥 미적미적해버리면 너무나 시간이 낭비되고 또 다음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저희들은 긴밀하게 이왕 할 일이면 긴밀하게 해서 꼭 뭐 서두르자는 것보다는 일을 계속 지속적으로 하면 일정한 기간이 확보되는데, 하다가 쉬었다가 또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저희들이 거기에 대한 시간적 긴장감을 가지고 반드시 우리가 처음에 이렇게 목표를 잡았던 2025년에는 반드시 근엄한 모습으로 바로 서서 국민들이 또 그 다음에 불자들이 참배할 수 있는 거기까지를 완성시키자, 이렇게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그렇습니다. 이것이 불교계만의 일이 아니고 정말 온 국민의 일인데, 국민에게 희망을 심겠다 이런 캐치프레이즈가 하나 있는데, 지금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데에 있어서 불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위기 때마다 사실은 국민들의 뜻을 하나로 뭉쳐서 나가게 했던 원동력이 불교 사상인데, 불교 정신인데, 지금 정치권이나 이런 사회 각계를 보면 굉장히 분열적인 사고가 많거든요. 그래서 불교의 역할이 중요한데, 왜 불교의 역할이 중요하냐 보면 이 수행의 힘, 명상의 힘이거든요. 그러니까 기존의 사고방식을 뛰어넘는 어떻게 보면 대승적인 그런 사고를 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지금 총무원에서 주요 종책 사업의 하나로서 명상을 대중화하는 그런 일을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스님.

 

성원스님 : 여기에는 어떤 총무원장 스님의 분명한 어떤 가치관이 투영돼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간화선이 지고지순한 수행의 결정체이기는 한데,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너무 어렵고 또 실질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원장스님께서 여러 번 표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우리가 이제 간화선을 하지 말고 명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명상을 통해서 수행의 저변을 확대하고 그 사람들의 궁극적인 어떤 그것은 선명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변 확대가 굉장히 중요하고,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이 지금 당장 힘들고 괴로움에 빠지기 쉬우니까 정신적 공허함을 느끼니까 원장스님께서 일단 중생을 같이 자비로 섭수한다는 의미에서 일단 명상을 보급을 해서 불자들이나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이렇게 어루만지면서 또 궁극적으로는 우리 불교가 지향하는 간화선 그래서 선명상으로 이끌어 주자 이렇게 해서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그래요. 뭐 그야말로 선교방편이라는 말이 있듯이 제대로 맞춤형으로 다가가야만이 중생들이 잘 따라올 수가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정말 불교가 지향하는 그런 해탈성불을 위한 수행의 길로 안내할 수 있다 그런 얘기인데, 요즘 일반 명상을 바탕에 깔면서도 결국은 불교 명상을 또 지향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스님.

 

성원스님 : 네. 현재 그런 일반 명상에 대한 전체적인 어떤 국내외 명상 프로그램들을 지금 전수조사를 착수했습니다. 지금 전수조사를 하고 명상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일종의 명상센터, 명상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명상센터 건립도 있고 또 지역별로 명상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들이 좀 있어야 보통 사찰에서 와서 다 명상을 접근하지만 사람들이 사찰에 오면 일단 간화선이나 이런 수행이 너무 깊고 힘들다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조금 쉽게 접촉할 수 있는 명상센터를 건립을 해야 되겠다. 사람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곳에 만들어서 하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네. 결국은 이러한 것들이 어떤 진짜 훌륭한 인재를 많이 육성하는 일과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교육하고도 연관이 되고, 결국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은 훌륭한 인재인데 그 인재들이 불교적인 사상을 바탕으로 할 때 훨씬 더 효과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해볼 수가 있는데, 지금 미래 인재 양성 분야도 굉장히 중요한 종책 사업 중에 하나죠. 스님.

 

성원스님 : 미래 인재 양성이 결국은 명상이나 이런 다양한 접근 방법을 통해서 미래 불교의 인재를 양성하자. 또 불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나라 발전에 근간이 되는 젊은 청년들을 양성하자. 이렇게 해서 미래 인재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래 인재 양성 사업은 또 지금 현재 상월결사 팀에서 대학생전법단을 발족시켜서 어저께 보니까 조계종뿐만 아니라 범종단적 차원에서 대학생 전법을 활성화하겠다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니까 저희들도 그 쪽에 도울 건 돕고 저희들도 좀 전문화해야 되겠다 싶어서 저희들은 그러면 대학생 전법 이 그 쪽에서 굉장히 집중화가 되고 있으니까 우리는 어린이 청소년이 공백이 생기면 안 되니까 여기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 이래서 지금 약간 포지션을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아 그렇군요. 자.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은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과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스님, 앞에서 젊은이 포교 얘기를 하시면서 특히 어린이 청소년 쪽에 조금 더 집중을 하겠다 그러면서 상월결사에서 하는 대학생 전법위원회와 어떻게 보면 역할 분담하시는 거예요.

 

성원스님 : 자연스럽게 좀 그렇게. 왜 그런가 하면 저희들도 대학생 전법을 하겠다고 처음에는 대학생과 어린이·청소년이 다 돼 있었는데 너무 중첩되는 것보다는 그 쪽에서 너무 일을 열정적으로 해주시고 잘해주신다고 믿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가 그 사이에 공백이 생긴 어린이와 청소년 전법에 좀 더 집중을 우리는 해보는 게 좋겠다. 지금 현재 그런 쪽으로 방향을 약간 조정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맞습니다. 정말 어린이 청소년이 저희들의 미래죠. 저희 불교방송 청취자 시청자들 가운데서도 대부분이 연로하신 분들이 많거든요. 그렇게 해서 종단에서 잘해주시면 저희 BBS도 많은 시청자 청취자 확보될 것 같습니다. 스님. 잘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지금 미래본부에서도 걱정하는 것 중에 하나가 지방의 소멸 아닙니까. 이게 뭐 불교만이 아니고 국가적 차원에서 지방 소멸이 지금 걱정인데, 그런 면에서 교구 활성화, 이게 굉장히 중요한 과제 아닙니까. 연찬회도 가지고 하셨죠.

 

성원스님 : 예. 교구 활성화는 교구 활성화를 통한 지역불교 활성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25개의 중요한 교구들이 있지 않습니까. 교구 본사를 활성화하면서 그 궁극적인 목적은 교구를 활성화한다기보다는 교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불교 활성화에 기여해야 되겠다. 그래서 교구 활성화를 하고 지역불교 활성화에 대해서 지금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네 그렇군요. 사실 불교 그러면 영남 불교 뭐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대구 중심 또 부산 중심. 교구 또 지역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호남이나 충청권 이런 쪽에 조금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 보겠다 이런 얘기도 되는 거죠. 스님.

 

성원스님 : 저희들은 전국에 동일하게 한다고 하는데 저희들이 이렇게 이런 활동을 해보니까 활성화된 곳이 오히려 단점이 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김봉래 : 어떤 경우죠. 스님.

 

성원스님 : 영남 쪽의 본사들은 기본적으로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새로운 어떤 활성화에 대한 준비를 하자 이렇게 해도 약간 귀를 기울이는 게 적은데, 지금 현재 보면 금산사나 그 다음에 특히 화엄사 같은 경우는,

 

김봉래 : 대흥사.

 

성원스님 : 대흥사 이 쪽에서는 본사 주지 스님들께서 이것은 절체절명이다 이렇게 해가지고 저희들과 굉장히 협조를 긴밀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연찬회의 어떤 주요 그것도 교구 활성화 추진단장으로 계시는 화엄사 덕문스님께서.

 

김봉래 : 예 저희 불교방송 이사장 스님이시기도 하시고요.

 

성원스님 : 그래서 그 때 이제 통합종단이 60년이 됐고, 우리 개혁종단이 30년이 되다 보니까.

 

김봉래 : 그렇죠. 1994년이니까.

 

성원스님 : 사회적으로도 여러 가지 이제 현상에 변화가 많이 생긴 겁니다. 인구의 절벽 우리가 옛날에 상상하지 못했던, 그 다음에 지방이 소멸되고 출가자도 옛날에는 출가자가 많아서 막 내보내려고 그런 얘기도 있었는데.

 

김봉래 : 지금은 귀해요.

 

성원스님 : 지금은 막 그런 사회적 큰 변화 속에서 우리는 옛날 같은 방식으로는 안 되겠다.

 

김봉래 : 그렇죠, 옛날과 같은 방식으로는 절대 안 됩니다.

 

성원스님 : 그런 것을 했는데, 추진단장께서 덕문스님께서 이래서 우리 종단 전체 차원에서도 교구 활성화를 위해서 교구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런 데 대한 것이 연찬회의 어떤 주 내용이었습니다.

 

김봉래 : 어떤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이렇게 역설하신 것으로 저희 듣고 있습니다.

 

성원스님 : 그렇게 혁신을 요구했는데, 이것은 아직 일반 불자들이 체험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스님들은 굉장히 여기에 당위성을 많이 부여하고 같이 어떤 변화를 일으켜야 된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네. 자료에 보면 환경 변화에 부응한 중앙종무기관 조직 체계 전환, 또 수도권 불교 활성화를 위한 교구 재편 그리고 중앙종책연구소 설립, 이런 필요성도 역설하셨다고 그러는데, 이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실제로 실천해 나가느냐 하는 실천 방안 아니겠습니까. 이게 어떻게 추진 가능할까요. 스님,

 

성원스님 : 이것은 종단의 어떤 기본적인 조직 시스템과도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단편적인 얘기는 하기 어렵지만 많은 스님들에게 일단 공감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까 환경 변화 이러니까 그냥 자연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 아까도 말했듯이 인구 절벽, 지방의 소멸, 그 다음에 많은 공동체의 붕괴, 그 다음에 탈종교화가 청년층에서 이렇게 퍼진 이런 현상들 속에서 우리 불교의 고유한 어떤 정체성을 잘 유지하면서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단순히 열정적으로 포교하고 전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교의 어떤 지금 우리 총무원이나 중앙 조직 체계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도 변화할 수 있으면 이런 것까지 변화해서라도 우리가 이런 쪽에 더 강하게 접근하고 완성을 시켜 나가는 게 맞겠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김봉래 : 그런데 그 추진 과정에서 덕문스님께서 3단계 추진 방안을 말씀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겁니까.

 

성원스님 : 그 때 설명하시면서 처음으로 연찬회에 발제를 하셨습니다. 하시면서 첫째로 이제 전환기라고 보고, 종단의 시스템이나 그 다음에 전법·포교를 토대로 하는 어떤 이런 기본적인 시스템을 정비를 하는 기간을 두고, 그것이 되면 거기에서 해가지고 변화된 어떤 새로운 조직 체계에서 인재 양성과 전법 활동을 완전히 좀 더 매진하도록 하고, 그런 다음.

 

김봉래 : 그런 다음에 이제 도약기가 되는 거죠.

 

성원스님 : 예 그렇죠, 도약기가 되죠, 그 다음에 이제 다시 불교 중흥기를 맞이하자. 그러면 사부대중과 일반 사회에서도 불교의 어떤 나아가는 방향에 함께 다 어우러질 수 있다. 그 때 굉장히 좀 매혹적인 어떤 그런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김봉래 : 그렇군요.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사실은 불교 중흥이 단순한 하나의 종교의 중흥이 아니라 이 나라 이 민족의 중흥하고 직결되어 있거든요. 가장 어려울 때마다 불교가 나서서 정말 그걸 다 헤쳐주거든요. 그런 면에서 정부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스님.

 

성원스님 : 그러니까 지금 현재 우리 당장 교구 활성화에서 정부까지 이렇게 인식하는 건 그렇지만 우리가 개인의 어떤 인생의 삶의 괴로움이 요즘은 개인에 국한되지 않고 그것이 사회 공동의 괴로움과 함께 연계될 때가 너무 많습니다.

 

김봉래 : 스님. 요즘 묻지마 사건. 얼마나 위험한.

 

성원스님 : 그러니까 그런 것이 개인의 어떤 괴로움이 표출될 때 사회가 너무 충격을 많이 받고 이런 게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개인들을 잘 이렇게 어울리고 함께 끌어들여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정을 하려고 그러면 이런 것에서 명상도 하고, 그 다음에 이번에 잼버리 같은 경우도 어려움이 확 퍼지니까 개개인의 어떤 상황일 수도 있지만 참가자들 개개인의 일이라고 하지만 불교계가 발 벗고 나서가지고 그것을 오히려 좋은 쪽으로 많이 이미지를 하고, 또 거기에 왔던 사람들이 그 런 와중에 또 삭발하고 자기들이 출가의 의미까지도 새기겠다, 그렇게 젊은이들이 당당하게 나서는 것을 보면 불교가 적극적으로 사회의 어려움에 함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봉래 : 그러니까 우리가 대승불교를 표방하는데 상구보리 하화중생, 깨달음을 구하고 그 깨달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사회의 행복을 위해서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 같이 노력하는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 지역불교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도 정말 정부가 적극 서포팅을 해야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아까 종단 개혁 얘기가 살짝 나왔었는데요, 어떻게 보면 1994년 개혁 이후에 이제 30년이고 내년이 30주년이 되는 해인데 그동안 세월도 많이 흘렀고요, 사회적인 변화도 있지만 불교 내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지금 지난 30년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좀 나오고 있지 않나요. 어떻습니까 스님.

 

성원스님 : 예 그렇습니다. 개혁이라는 말이 뭐 우리가 너무 갑자기 바뀌는 혁명, 그 다음에 개혁 이렇지만 우리가 지속적으로 지혜를 모은다면 지속적 발전입니다. 발전하려고 그러면 물론 지금 30년 전 우리 종단 개혁했을 때 그 때 너무나 과격한 개혁으로 인해가지고 병폐도 굉장히 좀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그 때 만들었던 기본 시스템들이.

 

김봉래 : 종헌 종법이 지금 그대로 유지되는 거 아닙니까.

 

성원스님 : 네. 30년 동안 이렇게 쭉 해왔지만.

 

김봉래 : 많이 정착됐고.

 

성원스님 : 많이 된 와중에도 지금 현재는 옛날과 전혀 다른 관점, 예를 들면 우리 출가할 때만 해도 그랬습니다. 출가하면 괴롭혀서 행자들을 막 쫓아내라 그러고, 너희가 견뎌내면 살아남는 적자생존입니다. 살아남는 사람만 스님을 만들어준다고 이랬는데.

 

김봉래 : 호랑이를 키운다고 했죠.

 

성원스님 : 요즘은 완전히 바뀐 겁니다. 어느 광고를 보니까 행자님 모십니다.

 

김봉래 : 격세지감이에요.

 

성원스님 : 우리는 ‘님’자 붙어보지는 못하고 행자 생활을 마쳤는데, 어쨌든 이런 시대의 변화 상황에 우리 종단의 체계가 가장 합리적인가 이런 것을 고민하는 스님들이 많아졌고, 거기에 우리 교구 활성화 추진단장이신 덕문스님께서 이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한번 짚어줬다는 겁니다. 이게 뭐 스님이 혁신적인 것을 혼자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을 잘 점검해야 우리의 정말 천년 미래를 더 바람직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봉래 : 그래요. 정말 우리가 창의적인 그런 전법 교화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 지금 디지털 대전환 그래서요 스님, 인공지능이 앞으로 우리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이고, 지금 코로나 지나면서 비대면의 특징 같은 것들이 지금 사회에 많이 좀 내재해 있거든요. 그래서 대면과 비대면이 어떻게 보면 이렇게 중첩돼서 서로 장단점을 보완해 나가는 그런 시절 인연인데, 그런 면에서 혹시 스님, 언론 문제, 특히 불교 언론 또 불교방송의 앞으로 역할과 과제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번 저희들한테 좋은 의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님.

 

성원스님 : 비대면의 일상화 이것이 코로나가 끌어왔는데, 방송은 자체가 비대면인 겁니다. 이것은 이게 사업 자체가 비대면 사업이기 때문에, 이것을 잘 생각해 보면 비대면 사회가 접근할수록 방송의 중요성이 훨씬 강화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봉래 : 저는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성원스님 : 그래서 불교방송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사람에게 접근하기 쉬울 것, 정말로 유튜브 식의 그것이 뭐 나쁠 거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이 이렇게 그런 것을 발생시켜서 우리가 전법에도 이용하고 또 국민의 정서, 특히 불교방송은 명상이나 그 다음에 가치관에 대한 어떤 보편적 가치관, 그것을 많이 홍보를 하기 때문에 종교 이런 채널 중에는 불교방송하고 그 다음에 BTN하고 BBS 이런 쪽을 사람들이 무교나 이런 사람들이 엄청 많이 본다고 들었습니다.

 

김봉래 : 지금 작년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시청점유율 조사한 결과 저희 BBS TV가 1등을 했습니다.

 

성원스님 : 아. 그렇습니까.

 

김봉래 : 그리고 다른 불교계 매체가 3등을 했고요. 원불교가 4등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흐름이 이렇게 불교 쪽으로 많이 넘어오는 거예요. 옛날에는 1등, 2등 다 다른 종교 채널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불교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원스님 : 불교가 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사회를 떠난 종교는 있을 수가 없는 거거든요.

 

김봉래 : 맞습니다. 스님. 이렇게 하다 보니까 뭐 아쉽게 헤어질 시간인데요,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우리 성원스님의 원력 그리고 향후 계획 듣는 것으로 오늘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성원스님 : 우리 스님들도 여러 가지 방면에 이렇게 함께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항상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무엇을 한다기보다는 우리 종단 내에서 불교계 내에서 해야 할 일이 나한테 맡겨지거나 내게 이렇게 맡겨지면 거기에 최선을 다한다. 뭐 예를 들면 옛날에 제 좌우명이 그거였습니다. “대타로 나가도 저는 꼭 홈런을 친다.”

 

김봉래 : 대타로 나가서 홈런 친다.

 

성원스님 : 저는 무엇을 맡겨도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역량을 거기에 발휘를 하겠다 이런 자세로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심과 원력으로 모든 것을 불교계를 위해서 그 다음에 우리 종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봉래 : 아주 든든한 말씀 고맙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성원스님 : 감사합니다.

 

김봉래 : 지금까지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과 함께 했습니다.

 

김봉래 : 네 여러분 성원스님과 함께한 오늘 이 시간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스님께서는 우리 불교중흥을 위해서 과거 천년을 돌아보고 미래 천년을 열어가는 천년을 세우다 종책 사업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야말로 우리 불교인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이런 호국불교의 길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함께 적극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불교방송 보도국, 진행에 김봉래였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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