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명예 호스트로 배우 송강호가 선정됐습니다.

오늘(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는 “송강호 배우에게 개막식 호스트를 제안했고 흔쾌히 나서서 어려울 때 영화제를 돕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은 주윤발이 수상합니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양조위에 이어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주윤발 배우가 영화제를 찾는다”며 “신작 ‘원 모어 찬스’와 더불어 ‘영웅본색’과 ‘와호장룡’까지 3편을 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BIFF는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비위 의혹과 이용관 이사장 체제의 인사 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었습니다.

이에 대해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부산성폭력상담소 등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허 전 집행위원장에게 책임감 있게 조사에 임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를 비롯해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까지 모두 269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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