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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스카우트연맹장 성행스님.
한국불교스카우트연맹장 성행스님.
 

< 앵커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친 불교스카우트연맹이 2년 뒤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잼버리의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습니다.

한국불교 최대 난제인 젊은층 포교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을 이끌 지도자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터 >

우여곡절 끝에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전 세계 청소년 5만여 명이 참가한 한국 대회는 미리부터 파행을 예고했습니다.

한국불교스카우트연맹장 성행스님은 잼버리 준비 초기 단계를 비롯한 주최 측의 총체적 부실 운영을 지적했습니다.

[성행스님 / 한국불교스카우트연맹장: 한 달 전에 장마 기간에 비가 내렸을 때 우리가 현장에 답사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바닥에 물이 차고 굉장히 안 좋다고 거기에 대해 계속 질의를 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얘기를 했었는데도...]

100년이 넘은 역사, 25번의 잼버리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열렸던 수계법회.

성행스님은 한국불교의 우수성과 장엄함을 행사 참가국들에게 각인시켜준 법석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성행스님 / 한국불교스카우트연맹장: 불교 전통의례를 보여줌으로써 많은 외국인들이 사실 기독교 문화에 접해있기 때문에 이런 수계의식을 처음 접한 것이거든요. 불교의 우수성과 불교만의 장엄함...그래서 이번 수계법회가 굉장히 중요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대회에서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며 큰 활약을 펼친 불교스카우트연맹은 2년 뒤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잼버리의 철저한 준비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건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을 이끌 지도자 양성 문제입니다.

불교스카우트연맹은 이웃 종교인 천주교는 200명 규모의 지도자를 갖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불교는 10분의 1인 20명 수준입니다.

한국불교 최대 난제인 젊은층 포교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지도자 수급은 시급히 풀어야할 과제란 지적입니다.

[성행스님 / 한국불교스카우트연맹장: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마무리하고 난 뒤에 새롭게 아시아 태평양 참가 준비를 우선 하고요. 그 다음에 (폴란드) 세계 잼버리 대회를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지도자 양성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중앙승가대학교와 협의를 해서 학인들에게 지도자 교육을 진행했었습니다.]

올해로 출범 11년차를 맞이한 한국불교스카우트연맹은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4년 뒤 열리는 폴란드 잼버리 대회까지 500명 규모의 대원들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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