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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상월결사의 청소년 전법 의지를 담은 나란다 축제가 미래세대 포교의 활로를 찾는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1일 동국대에서 개막하는 제15회 나란다 축제를 앞두고 학생기획위원단이 조직돼 축제 준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터 >

불교계 최대 청소년 문화축제 나란다 축제가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는 행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2기 학생기획위원단의 활동이 주목됩니다.

중·고등학생들이 행사 홍보와 운영 등의 준비 과정에 포진돼 축제를 직접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승헌 / '나란다 축제' 기획위원: 각 학생기획위원단은 6개 그룹으로 나뉘어서 동국대에서 참여하는 10명의 멘토들과 함께 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실질적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나란다 축제' 주최 측은 상월결사의 청소년 전법 정신을 구현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국대 운동장에 숙영지를 조성해 진행하는 1박 2일 안거체험과 남산 일대를 무대로 펼쳐질 순례체험에 대한 기대가 모아집니다. 

[성효스님 / '나란다 축제' 운영위원장: 상월결사의 핵심 요소인 수행의 틀이 우리 학생들에게도 체험 요소로 접목되면서 묵언도 체험을 하고, 하룻밤을 학교 운동장에서 그대로 수행의 어떤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이들이 살아가는데도 큰 경험이 될 것으로...]

대학 진학과 진로 상담 프로그램인 '꿈의 지도, 엑스포'도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학생기획위원단을 통해 청소년 선호 직업군을 사전 조사해 국내 최고의 연사들이 특별 초청됐습니다.

K-댄스와 전통예술 경연대회는 학생들의 넘치는 끼를 발산할 무대로 꾸며질 전망입니다.

나란다 축제의 시작과 함께한 불교교리 경시대회와 도전! 범종을 울려라는 예선전을 거쳐 본선이 다음달 2일 펼쳐집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과 함께 공동 주최인 조계종 포교원은 축제를 미래세대 포교의 모델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선업스님 / 조계종 포교부장: 앞으로 포교의 틀을 만드는데 있어서 나란다 축제 기획 단계부터 나란다 축제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까지 전체적으로 포교원의 종책을 만드는데 반영을 해서...]

나란다 축제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상과 포교원장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이 수여되고, 장학금 총 8천여 만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만여 명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15회 나란다 축제는 다음달 1일 서울 동국대에서 개막합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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