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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들의 미래와 희망을 키우는 영화캠프가 동국대에 마련돼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캠프의 미디어 교육이 학교를 신나는 공간,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터 >

서울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여름방학을 맞아 텅 비었을 강의실이 떠들썩합니다.

[현장음]

호기심 가득한 눈빛의 중·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면을 뚫어지게 응시합니다.

사단법인 날마다 좋은날과 동국대 영상대학원이 함께 마련한 청소년 영화캠프.

캠프 미디어 교육의 마지막 날, 자신이 직접 찍은 영상을 편집하며 저마다 멋진 작품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오자훈 / 성수중학교 2학년: 연기도 하고 싶고, 감독도 해보고 싶어요. 이제 저만의 영화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청소년 영화캠프는 지난달 31일 현업 감독 초빙 특강을 시작으로 직접 촬영과 후반 편집 작업 등 닷새간 걸쳐 진행된 영상 아카데미 축소판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현대화된 장비 지원이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기획 회의부터 편집까지 함께하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영상 제작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미래 영화인의 꿈도 키워나갑니다.

[현진욱 / 한양대부속고등학교 1학년: 저는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새로운 느낌의 저만의 영화를 만드는 작가나 감독이 되고 싶어요.]

[이도경 / 덕성여자고등학교 2학년: 저는 최대한 다양한 무대에 서고 싶고요. 연기로 꽉 채워진 무대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미디어 교육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조우정 /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박사 수료: 선생님들이나 지도하시는 분들이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굉장히 집중을 해야 되지 않느냐 라고 저도 많이 느끼고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동국대 영상대학원이 보유한 콘텐츠 제작 교육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미래영상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 영화캠프.

올해로 3회째 맞이한 캠프에는 수도권과 세종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중고등학생 30명이 참여했습니다.

[손민영 /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 이미 갖춰진 인프라를 통해 실질적인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이것을 통해 진로 진학으로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저학년 같은 경우에는 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내는 의미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5분 내외 정도의 영화들은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 개막 셋째날인 오는 19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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