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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고, 종단협 사무총장의 중임이 가능하도록 하는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한국불교 여래종과 대한불교 화엄종은 이사 종단에서 상임이사 종단으로 변경됐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터 >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이끌 회장은 앞으로 절차 없이 조계종 총무원장이 당연직으로 맡게 됐습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불교종단협 임시총회.

개정된 종단협 회장 선출을 보면 추대 또는 추천한다는 내용이 삭제됐습니다.

쟁점이 됐던 종단협 사무총장 임기는 3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중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신임 사무총장은 현직 사무총장 임기만료 직전 이사회에서 회장이 임명하고, 현직 사무총장 임기 만료와 함께 임기가 시작한다는 조항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재적 대의원 69명 중 반대 11명, 찬성 위임 포함해서 52명 그리고 기권 6명, 이럼으로써 본 안건은 3분의 2가 넘었으므로 통과하도록 하겠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에 취임한 덕수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상진스님은 종단협 새 부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덕수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앞으로 맡은바 소임을 회장 스님을 잘 도와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상진스님 / 태고종 총무원장: 앞으로 종단협의회 불교를 위한 한 일원으로써 부처님의 제자로서 모든 것에 진력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불교 여래종과 대한불교 화엄종은 각각 이사 종단에서 상임이사 종단으로 승격됐습니다.

종단협은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11월 6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봉은사와 인터콘티넨탈 호텔 등에서 '인류사회 공생을 위한 불교도의 역할'이란 주제로 한중일 불교도 대회를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또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을 돕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5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종단협 회장 진우스님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국민과 불자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회원 종단이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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