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호우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에는 오늘 오전 9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중구 337mm, 해운대구 262mm, 기장군 244mm, 부산진구 227mm, 서구 222mm 등입니다.

낙동강 하류 지점인 부산 구포대교 수위는 현재 2.9m로 홍주주의보 기준인 4m 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오전 10시 현재 부산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오후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기상청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가 전라도 쪽에서 이동하며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에서는 내일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로, 많은 곳은 25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 순간풍속 시속 20미터 내외의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60mm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밤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천변 29곳, 둔치주차장 25곳 등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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