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이주상 네이처 모빌리티 대표

⚈ 연 출: 김종광 기자

⚈ 진 행: 이병철 방송부장

⚈ 방송일시: 2023년 7월 12일(화) 오전 8시 30분~9시

⚈ 장 소: BBS제주불교방송/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제주FM 94.9MHZ 서귀포 FM 100.5MHZ)

[이병철] 네,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관련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일구어 나가는 기업이죠. 주식회사 네이처 모빌리티의 지난주에 이어서 이주상 대표님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이주상]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철] 서울과 제주를 오가면서 바쁘게 지내시는데 또다시 이렇게 또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장기업 20개 유치 사업에 관련해가지고 성장 기업 프로그램에 지정이 되지 않으셨습니까? 이번에 참여하게 되신 그 동기에 대해서 한 말씀 좀 해주시죠.

[이주상] 먼저 제주도청에서 제주 기업을 상장시키겠다라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이를 추진하는 것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혼자 힘으로 하는 것보다는 도에서도 지원해 주고, 여러 관계 유관기관에서도 지원해 주시고 하면 훨씬 더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든든한 마음이 생깁니다.

[이병철] 우군을 얻은 듯한 마음이신 것 같은데 제주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민선 8기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이주상] 보통 중앙정부에서 하는 정부 지원 사업들이 많이 있고 제주도에서 하는 사업들이 중앙정부에 비해서는 규모라든가 지원의 양이 좀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조건이면 중앙정부 쪽 사업을 많이 집중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제주도가 굉장히 의지가 강했던 것 같고요.

꼭 도청뿐만 아니라 관계된 증권 거래소라든가 또 은행들, 그리고 여러 기관들이 같이 해서 정말 한번 만들어보자, 이런 의지를 강하게 가지고 계셔서 저희가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이제 상장까지 과정들이 꽤 복잡한 걸로 좀 알고 있습니다마는 어떤 과정을 거치고, 앞으로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와 있는지 이 부분도 좀 얘기를 해 주신다면요?

[이주상] 네, 상장을 한다는 거는 기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꿈일 거고요. 그 단계에 내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알기가 좀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번처럼 기회가 돼서 저희 회사에 대해서 돌아보니까 저희 회사가 숫자적으로, 예를 들면 매출액이라든가, 이익이라든가, 규모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상장을 생각할 때가 됐구나, 이런 걸 알게 됐습니다.

지금 단계는 주관사라고 해서 회사 혼자 상장을 하는 게 아니라 증권사가 증권거래소에 신청을 하고 이런 회사가 있는데 지금 상장할 수 있는 조건이 되니 우리가 주관을 해서 이 회사를 상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습니다.

이런 기능을 하는 주관사라고 하는 증권사들이 있습니다. 그런 증권사를 정해서 학교 가는데 어느 엄마 손, 어느 친척 손을 잡고 가느냐 하는 그런 거고요. 그런 단계에 있고 저희가 올 여름 하반기까지 증권사 선정을 마칠 거고 그렇게 되면 이 증권사에서 실제로 겉으로 보이는 실적은 상장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또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상장을 한다는 거는 기업의 주인이 단순히 창업자나 아니면 그 지인들 몇몇에서 이제는 전 국민 대상으로 회사를 공개해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미처 이제 신경 못 썼던 부분들, 예를 들면 재고 같은 거를 남겨놓고 있었는데 이를 회계에 반영을 안 했다. 그러면 이제 빨리 반영을 해서 하나하나, 우리 한마디로 곳간에 있는 숟가락이라든가 젓가락 숫자까지 다 일반인들한테 공개를 해줘야 되는 거거든요.

[이병철] 이제 상장이 되면 그야말로 투자를 하게 되는 거니까요. 기업이 가장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받아와야 되는 입장일 테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새롭게 다시 이제 공부하는 계기가 되는, 그렇다고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이주상] 네, 맞습니다. 상장을 할 때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번다, 매출이 좋다 이것만으로는 상장할 수가 없습니다. 이 회사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 그게 매출로 반영이 됐느냐를 봐야 되지 특별한 색깔 없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하다 보니까 돈을 벌었습니다. 이런 스토리는 상장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병철] 그렇죠. 아주 투명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면 본론으로 한번 다시 와보겠습니다. 제주도의 렌터카라는 부분들이 굉장히 잘 기반이 잘 되어 있다. 이런 말씀을 좀 해주셔 제주도에 기업하기 좋은 점, 꼽는다면 어떤 부분이 좀 있을까요?

[이주상] 우선은 제주도 계신 분들이 사람들이 옛날에는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지금은 합리화돼 있고 선진화돼 있습니다. 더 이상 섬마을 저기 있는 분들이 아닙니다. 이미 모바일로 인터넷 잘 사용하고 계시고, 현재 기술적으로 산업적으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 하고 계시고 또 상대하는 분들이 다 전국을 상대로 하시고 또 해외까지 상대하시다 보니까 지식수준이라든가 높으신 거고요.

그래서 저희가 그 수준에 맞춰서 서비스를 하다 보면, 사실은 해외 나가면 훨씬 더 편합니다. 시스템이 훨씬 낙후돼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인터넷 옛날에 세계 1위 했었고 IT산업, IT강국이라고 하듯이 렌터카 산업, 또 다른 뭐 버스라든가 이런 모든 교통 관련된 사항들도 세계 거의 톱 안에 드는 그런 수준이고, 그래서 이러한 성공적인 그런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해외에 나가면 훨씬 더 약한 경쟁사들하고 싸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사실 제가 좀 자료를 보다 보니까 일본의 기업을 인수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본 기업하고 그런 부분을 이제 기업을 인수하셨으면 그 내부 사정을 좀 알 수 있을 것 같고 그 문화도 비교하게 될 수도 있을 텐데 어떠셨는지요?

[이주상] 일본은 아직도 현금으로 내고, 그러니까 아직도 종이 적고, 팩스 보내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병철] 저희 아날로그 감성이 좀 남아 많이 남아 있네요.

[이주상] 아직도 종이에 적고, 칠판에 적고, 수첩에 적고 그렇게 하고 있어서 아마 저희 시스템을 일본에 도입하면 굉장히 놀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인수하게 됐습니다.

[이병철] 어찌 보면 지역적 한계 물론 제주도민이 가질 수 있는, 전국에 있는 모든 분들이 제주도에 처음 내려오셨을 때도 그런 생각을 많은 분들이 걱정을 좀 하셨을 것 같은데 이런 지역적 특성 때문에 기업하기 힘든 부분, 또 특히 제주도가 기업 인프라가 좀 잘 갖춰지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부분들이 좀 있어서요. 안 여쭤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마는.

[이주상] 말씀드리기 좀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는데 우선은 제주도분들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식적으로도 굉장히 높은 수준을 가지고 계시고 하다 보니까 제주도분들의 고정관념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서 왜 왔을까, 이 사람이 우리로부터 뭘 얻어가려고 온 걸까, 이런 고정관념으로 보시는 게 있는데 이것들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 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결국은 우리가 타지에서 오신 분들이 제주분들에게 나는 당신들에게 이런 도움을 주려고 온 겁니다. 내가 당신의 친구고 나랑 같이 있으면 이렇게 좋습니다를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쉽게 일회성이나 짧은 시간에서는 해결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이런 일이 생기는 게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섬에서 고립되어 있고 문화적으로 그런 환경 속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그런 부분들을 이제 기억하시니까요. 그 부분을 좀 풀어가는데 선구자적인 역할들을 좀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좀 가져보기도 하고요.

[이주상] 확실한 건 제가 처음 왔을 때 2018년 5년 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이병철] 또 그리고 제주도가 발전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지 않습니까? 자꾸 왔다 갔다 하시면서 그러면 좀 많이 눈에 보이실 것 같기도 한데요.

[이주상] 네 맞습니다. 아마 접하시는 것들이 이제는 서울 얘기에 더 이상 신세계도 아닌 것 같고 해외도 자주 나가시고 그래서 아마 이런 걱정하시는 그런 부분들은 곧 해소되지 않을까, 점점 글로벌화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이제 제주도의 토박이 기업이 되실 텐데 제주를 기반으로 어떤 기업으로 성장을 하고 싶은지, 또 제주의 관련된 이런 부분들 어떤 게 잘 활용을 하고 싶은지, 이런 계획들을 좀 얘기를 해주신다면요.

[이주상] 우선 제가 이제 IT 출신이다 보니까 IT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에 도입해보고 제주에서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그 부분을 가지고 해외 일본 회사를 인수한 것처럼 미국에, 또는 유럽에, 동남아에 이렇게 진출을 해서 우리 시스템이 제주 기반으로 된 시스템이 세계에서도 통한다, 이런 걸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한국에 있는 분들이 여기서 쓰시던 시스템 그대로 해외 나가서도 편하게 쓰실 수 있게, 전혀 낯설지 않은 환경이라는 거를 이렇게 좀 알게 하고 어딜 가나 편하게 쓸 수 있는 그런 거를 제공하는 그런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병철] 그럼요. 그 꿈이 제주에서 전 세계적으로 꼽히듯이 좀 이루어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좀 가져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2주에 걸쳐가지고 좋은 말씀, 제주에 기업하기에 어떤 좋은 환경인지 좀 얘기해 주신 네이처 모빌리티의 이주상 대표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주상]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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