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 출  연 :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 진  행 : 연현철 기자
■ 2023년 7월 13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특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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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현철 : 앞서 소개해드린대로 오늘은 김병국 시의회의장과 인터뷰 진행하겠습니다. 전화연결돼있습니다. 의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병국 : 안녕하세요. 청주시의회 의장, 김병국입니다.

▷연현철 : 네, 의장님. 우선 취임하신 지 1년 축하드리고요. 저희 충북도민 저희 BBS불교방송 청취자분들을 위해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병국 : 네, 감사합니다. 제3대 청주시의회가 출범하면서 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회로 슬로건을 정하고 경청의 자세로 시민분들과 소통하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온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지난 1년간 청주시 의회는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시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분들과 소통하는 열린의회, 연구하고 공부하는 정책의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제3대 청주시의회가 여야동수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가장 원만하게 원구성을 마쳤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그동안 10여 차례 회기를 거치며 의회본연의 책무에 성실하게 임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청취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연현철 : 네, 의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1년이 금세 흐른 것 같은데요. 그동안의 의회 주요 성과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겠어요?

▶김병국 : 네, 저희들은 시민만 바라보고 간다는 생각하나로 일하는 의회의 구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지역의 소각장 증설문제,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해 시민분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환경문제에 대해 더욱 전문화되고 세심한 정책검토와 대안마련을 위해 환경위원회를 새롭게 증설했습니다. 또한 본회의장의 전자투표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스마트한 의정구현은 물론 각종 소셜미디어 창구를 개설하고 시민분들과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소통채널을 만들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시민 안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들이 제대로 쓰이고 반영될 수 있도록 청주용 회복 위로금 356억 원, 감염병 지원비 505억 원, 도시재생뉴딜사업 270억 원, 무상급식지원 363억 원 등 각종사업예산들도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7월 4일 제3대 청주시의회 개원 이후 11건의 시정질문과 50건의 5분자유발언, 266건의 안건을 처리했는데, 그 중 의원 발의건수는 97건으로 가장 많은 발의건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민분들의 뜻에 따라 원도심 고도제한 문제, 우암산둘레길 문제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조정자로서 의회의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바다없는 충청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촉구 건의문, 쌀값폭락방지 및 가격안정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 등 5건의 건의문을 채택에 정부와 국회에 송부하고 관계기관을 통해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시민분들이 어려워하시고 필요로하시는 현안해결을 위해 적극 앞장서나가겠습니다. 

▷연현철 : 의장님, 주요 성과에 대해서도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정책을 두고 여야가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부분 역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이긴 한데요. 여야간 대립을 하는 청주시 의회가 정상화되면서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 속에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는데 어쨌든 잘 해결된거죠?

▶김병국 :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원장님들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던 각 상임위원장들과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은 지난 회기에 본회의장에서 위원장님들의 추천과 본회의의 표결을 거쳐 모두 원만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여야동수의회로 시작하며 일부 최선의 답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한 불협화음도 있었습니다. 제3대 청주시의회 출범 후 주요 사안들 협의과정에서 여러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만 더 훌륭한 성과를 담아내기 위한 그릇을 만들어가는 진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년의 경험과 과정을 통해 더욱 성숙된 상생과 협치의 의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연현철 : 네, 어쨌든 의장님 말씀대로 원만하게 마무리됐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청주시의회가 또 앞으로 나아가야할 문제들이 있을텐데 숙제들이 좀 있죠? 현재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충청권광역철도 도심통과 문제라든가 신청사건립, 또 K-바이오스퀘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병국 : 네, 저희 청주시는 현재 많은 현안들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충청권광역철도 도심통과 문제, 차질 없는 신청사 건립, 오송철도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생명과학단지에 K-바이오스퀘어 등 충북과 청주시 미래가 담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국토부가 대전, 세종, 충북 광역철도에 청주 도심통과 노선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며 광역철도 도심통과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습니다. 앞으로 이에 대비해 시내 대중교통체계 개편, 역세권개발, 장기청주도시발전수립을 위해 청주시의회도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신청사 건립문제도 청주 병원과 원만하게 문제가 해결되어 현재 충청북도에 투자 심사가 진행중이고 하반기에 설계공모도 예정돼있습니다. 시민분들이 청사를 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건립과정에서 충분한 시민의견도 수렴해나가겠습니다. 또한 대통령께서 청주에 철도산업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오송생명과학단지를 K-바이오스퀘어로 탈바꿈해서 청주를 국가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청주시 의회에서는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지역 현안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치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뒷받침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의장님, 청주시 의회보면 인사권 독립 이후에 달라진 의회 모습이 있을 겁니다. 어떤 점을 꼽을 수 있을까요?

▶김병국 : 2022년 1월 13일부터 지방의회인사권 독립을 담은 지방자치법개정안이 시행되었습니다. 청주시의회는 연간 2백여 건이 넘는 조례안을 심의하고 입법활동 및 예산안을 포함해서 행정사무감사와 조사는 물론 복잡, 다양한 민원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의회 인사권 독립과 함께 각종 입법활동 실현을 위한 정책수용한 제도도입과 소수 직원의 전문화를 통해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 나아가 정책제안도 제시하는 의회로서의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별도의 조직권한이라든지 별도 예산편성 권한은 갖고 있지 않은데 지방의회의 일반적인사항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담은 지방의회법 제정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충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역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지방의회 인사권독립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방과 지역의 주민이 중심이 되는 시대의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권독립과 입법정책 활동의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시민분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또 의장님, 의회 조직 혁신, 전문성 강화라는 성과도 있던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병국 : 네, 인사권독립과 함께 입법정책지원을 위한 전문인력이 작년 9명이 채용됐고 올해 하반기에는 12명이 추가 채용될 예정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배치되어서 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 마련과 입법 검토와 함께 더욱 전문화 되고 내실화 됐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올해 시정과 관련된 가장 많은 7개의 연구센터를 활성화하고 정례화하여 실제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 및 대안제시에도 힘써왔습니다. 특히 의원 입법발의 전에 정책이반을 위한 집행부와의 간담회와 토론회, 현장방문 등 어느 시기때보다도 활발히 진행해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법안이 나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회 의정연수원, 초선의원 연수, 맞춤형 교육, 지방자치 인재 개발원을 비롯한 의원 개인별 맞춤형 위탁 교육을 통해 의원별 전문성과 역량을 향상시켰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의회의 조직혁신과 의원역량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연현철 : 네, 의장님. 앞서 인사말씀에서도 전해주셨는데요. 연구하고 공부하는 정책의회를 만드시겠다고, 의정활동강화목적으로 얼마 전 특별한 연찬을 가지셨던데 괜찮으시면 어떤 내용으로 진행됐는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김병국 : 지역의 각종현안해결을 위해 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청주시 의회는 성숙된 여야 간의 협치와 소통을 발판삼아 여야 집행부 간 소통체제를 다양화하고 정책이반을 위한 간담회와 토론회를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의정활동을 위한 정책계발과 입법을 위한 연구센터를 더 내실있게 운영하고 SNS를 비롯한 시민 소통 공간을 넓혀나가겠습니다. 의회 인사권독립제도 정책과 함께 전문교육과 기관 연수등을 통해 의회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역량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상생과 협치의 진가를 발휘하고 성과를 제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지휘자이자 중재자로서의 남은 임기 의장의 역할에도 충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연현철 : 의장님께서는 충북 시군의장협의회 회장직도 맡고 계시죠? 시군의장협의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요. 의장협의회에서는 어떤 사안들이 논의되고 어떤 성과가 있었을까요? 

▶김병국 : 그동안 의장협의회에서는 지역의 현안문제나 이런 것들이 중앙정부에 건의해서 하나하나 해결하고 저희들이 국회를 직접 방문해 지역현안을 풀도록 노력해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연현철 : 네, 알겠습니다. 또 의회의 역할이라고 하면 견제와 감시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지자체와의 견제, 감시 또 하지만 협력도 있어야할텐데 청주시의회의 방향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김병국 : 저희 청주시의회는 일단 집행부를 견제, 감시, 감독하지만 또한 대안도 제시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의회가 회기가 열리기 전 우리가 의장단에서도 모든 안건을 가지고 심의하고 있습니다. 안건이 채택되면 바로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 각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의장님, 아까 드렸던 질문에 대한 연장선인데요.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씀 하셨는데 아까 말씀하셨던 전문인력이 작년에 9명, 올해 하반기 12명이 추가 채용돼 총 21명의 전문인력이 각 상임위원회 별로 배치된다는 말씀이신데 그 전에 의원연구단체가 7개보다 적었습니까? 

▶김병국 : 연구단체는 7개 단체였는데 작년만해도 5개였습니다. 올해 2개를 늘렸습니다. 

▷연현철 : 어떤 것이 늘어난거죠?

▶김병국 : 훈민정음을 연구하는 단체가 지금 하나 늘었고, 시정발전연구회도 하나 늘었고 그렇습니다. 

▷연현철 : 그렇군요. 의장님,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인데 끝으로 시민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겁니다. 시간 드리겠습니다.

▶김병국 : 청주시의회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는 청주시민의 행복입니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같이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청주시민 여러분들만 바라보고 함께 멀리가도록 하겠습니다. 초심을 담은 새 각오로  지속가능한 청주의 내일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의회, 소통하는 의회, 제3대 청주시의회가 선도하는 희망의 여정을 믿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의장님. 약속된 시간이 모두 흘렀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는 당부말씀 전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병국 : 네, 고맙습니다.

▷연현철 : 지금까지 김병국 청주시 의회 의장과 여러분 만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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