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화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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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담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2부 화쟁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는 허송 남매와 함께합니다. 먼저 허송의 허,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허은아 : 안녕하세요. 허송의 허, 동대문 사는 허은아입니다. 

▷ 전영신 : 허송의 송,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송갑석 : 안녕하십니까. 송갑석 의원입니다. 

▷ 전영신 : 리투아니아에서 NATO 정상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하고 두 달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IAEA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면서 오염수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과 모니터링에 우리 전문가를 참여시킬 것 그리고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 정부에 알릴 것을 요청했어요. 여기에 기시다 총리가 한국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 IAEA의 검토를 받으면서 모니터링 정보를 신속히 공표하겠다. 그리고 기준치가 초과하면 방출 중단하겠다. 이렇게 답변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허 의원님. 

▶ 허은아 : 우선은 민주당이 수많은 외교적 결례를 저질렀는데 일본이 먼저 이번 회담 요청을 했고 또 지각으로 유명하신 분께서 먼저 와서 기다리고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는 게.. 

▷ 전영신 :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다고 하죠. 

▶ 허은아 : 많은 얘기 있던데요. 여러 가지 요청을 하고 이러한 일이 성사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좀 들고. 그리고 한국 국민 우려가 크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국민을 안심시키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확실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송 위원님. 

▶ 송갑석 : 일단은 윤석열 대통령-기시다 총리 만난 것 자체 가지고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당연히 만나야죠. 현재 양국 간에 가장 첨예한 문제로 돼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만나는 것은 당연한 거고요. 근데 아쉬운 것은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승인을 한 거잖아요? 방류에 대해서.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과 염려. 이런 것들에 대한 서두의 말에서는 우려의 전달 이런 것들이 충분히 됐어야 되는데 기본적으로 해야 할 그런 것들도 안 됐다고 하는 것이 굉장히 저는 좀 이해가 안 되고요. 그다음에 방류 점검 과정에서 우리 전문가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한 거잖아요? 그런데 기시다 총리는 거기에 대한 답은 없었죠. 어제 만남에서. 그런 점들은 굉장히 만났긴 만났지만 역시 예상했던 대로 흘러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전영신 : 근데 이제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한다. 하태경 의원이 1부에서 관련해서 이 내용은 결국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우리는 다시 방류에 반대할 수 있다. 이 입장을 전한 거다, 이렇게 해석했는데 그런 해석도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보세요? 

▶ 송갑석 : 글쎄요. 이것이 그런 해석을 여당 측에서야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정부 당국이 보여 온 태도나 대통령이 보여 온 태도로서는 저는 그것도 그렇게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국내 여론은 여전히 방류에 반대하는 여론이 많은 걸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여당의 노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허은아 :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수산물에 대한 수입의 금지를 저희가 결정했었던 것처럼 그들의 방류 일정을 저희가 현재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국민들도 알고 계실 겁니다. 방류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 과학의 영역을 떠나서 국민들이 불안해하시니까 저희야 당연히 방류 반대를 외치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시계대로 지금 일정대로 진행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떠한 불안 해소를 위한 대안을 만들어 가는 것, 제시하는 것 그게 저희 정부 여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북한이 지금 대한민국 호칭을 쓴 것 가지고 여러 가지에 대한 해석들이 있었잖아요. 그리고 또 이번에 탄도미사일 날렸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우리가 하지 말라고 계속 반대 입장을 얘기하고 외칠 수는 있습니다만 북한이 그렇게 미사일을 날리는 걸 막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걸 하기 위해서 정부 여당이 지금 하는 부분은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그렇게 해서 또 핵 부분에 대한 핵우산도 씌우고. 이들의 도발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에 대한 것을 미리 준비하고 대안 마련을 하는 것이 여당의 역할인 거지. 일본이 그렇다고 해서 같이 계속 싸우고 말로만 정쟁한다고 해서 이게 해소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또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이런 자료집도 지금 제작해서 배포한 것 같은데요. 잘못된 정보를 습득해서 불안해하시는 국민들의 마음을 우려 해소를 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가지고 또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전영신 : 송 위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 송갑석 : 일단은 저희 국민들이 85% 가까이 반대하는 거야 다 알고 있는 일이고요. 근데 지금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서 일본 정부는 자국민들도 제대로 설득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NHK 여론조사 과정 보면 찬성 35%, 반대 20% 어느 쪽인지 모르겠다, 유보적인 답변이 40%라는 말이죠. 그러니까 일본 정부가 상대 인접한, 가장 인접한 국가에서 절대적인 반대. 그리고 자국민들의 반대나 유보 이런 것들이 상당히 있는 상황에서도 결국 방류하는 거거든요. 방류 자체는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마음먹고 하는 것 같고요. 그럼 이제 방류가 된다고 한다면 조금 차분하게 이 문제를 방금 허은아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물론 정부 여당이 더욱더 책임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문제지만 어쨌든 여야가 함께 정치를 하는 거고. 이 문제에 대한 우려는 우려대로 불식시킬 건 시켜야 하고. 그다음에 정확하게 그러한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 현실적인 위험이 있는 것은 그것대로 또 제대로 계속 모니터링하고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여건을 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근데 사실은 이따 양평 문제도 마찬가지겠지만 야당만 어떤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야 그런다 치고 언론에서도 또 일부 전문가들은 반대쪽에서 여전히 민주당과 비슷한 시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무작정 괴담이다 이렇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중에서도 마땅한 우려, 충분히 근거 있는 우려 이런 점들은 국민적으로 또 여야가 합의해 가는. 그러면서 그걸 어떻게 이후에 잘 감시하고 해 갈지 이런 것들이 차후에는 필요하지 않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이건 어떻습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가 2008년에 광우병 시위 괴담을 선동한 단체하고 인적 구성이 80% 이상 일치한다. 국민의힘에서 이런 주장 제기를 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송갑석 : 단체가 비슷한 단체는 있겠죠. 근데 인적 구성은 벌써 그때가 언제입니까? 사람은 거의 다 바뀌었을 건데. 그래서 그러니까 이런 식의 접근은 별로 설득력도 없는 이야기고요. 또 그걸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어떤 신뢰성도 그렇게 별로 있어 보이지 않는 거고. 예를 들자면 참여연대 같은 경우는 사회적으로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꾸준하게 자기 발언을 했었던 데잖아요. 우려를 전달하고. 또 그런 것들이 시민단체의 본령 역할인 거고. 그런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그때 괴담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지금도 괴담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프레임을 가지고 가고 싶어 하는 모양인데 단체야 비슷할지 모르지만, 그때 사람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경우는 별로 없고요. 

▷ 전영신 : 알겠습니다. 

▶ 허은아 : 근데 좀 아쉽게도, 아쉽게도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주도하는 단체에 그분들이 광우병 괴담 확산 주도 단체하고 구성원이 80% 이상 같습니다. 그래서 좀 우리 시민사회가 한번 스스로 돌아볼 시기라는 생각은 들고요. 그리고 또 시민단체라는 것은 저희가 말 그대로 시민들의 지지와 후원으로 운영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이렇게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서 오해받는다면 그거는 본인들 자신도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은 가져야 할 것 같다. 그러니까 시민사회가 관변단체화 되어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은 한번 국민들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돌아보실 필요는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 송갑석 : 사실 길게 할 이야기는 아닌데. 예를 들자면 한미 FTA 반대 또 이라크 파병 반대. 물론 시간이 많이 됐죠. 만약에 그것까지도 한번 뒤져본다면, 이 80%가 맞는다고 전제하고요. 한번 그것까지 포함해서 80%가 맞을 겁니다. 근데 한미 FTA 반대, 파병 반대에서의 정부는 저희 쪽 정부였을 때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물론 공격당하는 입장에서는 시민단체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과도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또 때로는 밉기도 하고 그런 거지만 언론이 됐건 시민단체가 됐건 결국은 어떨 때는 다소 과할 수 있으나 그러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게 존재 이유이겠죠. 그런 것이기 때문에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그렇게까지 넓게 본다면 결국 이분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되거나 편파적이거나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우리 청취자께서 2***님께서 두 분은 화쟁토론의 모범 답안이십니다. 자기 생각이나 자기 당의 생각을 분명히 말씀하시면서도 상대방을 폄하하거나 싫다하지 않고 화제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고요. 듣는 자체도 부드럽습니다. 또 이렇게 칭찬을 주셨습니다. 

▶ 허은아 : 한 번 더 말하려다가 참았습니다. 

▷ 전영신 : (웃음) 꾹 삼키셨어요. 방금 뭔가 말씀하시려고 했는데. 

▶ 송갑석 : (웃음) 이후 토론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사실 지금부터가 시작인데. 이 평가를 어떻게 이어 나가실지 걱정이 됩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 허은아 : 정말 감사합니다. 칭찬, 어려운 칭찬을 해 주셨어요. 

▷ 전영신 : 이 칭찬을 지금 말씀드려야지. 이 주제 한 다음에는 읽어드릴 수 없을 것 같아서. 다음 주제로 넘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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