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한 부산' 첫 프로젝트 '공영장례'...무연고지만 부산에서 함께한 분들의 마지막 길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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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김진아 부산시 뉴미디어담당관실 주무관(안녕한 부산)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BBS가 부산시와 함께 사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난주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안녕한 부산’이라는 타이틀로 존엄이라는 가치 아래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따뜻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자 그런 취지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무연고사, 고독사 하신 분들을 위한 공영 장례부터 저희들이 다루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들을 다루기 전에 ‘안녕한 부산’이라는 이 브랜드 아이덴터티가 어떻게 구상되고 만들어졌는지 부산시 뉴미디어 담당관실 김진아 주무관과 말씀 나눠보는 시간을 오늘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아 주무관님 안녕하십니까?(안녕하세요)

 

‘안녕한 부산’이라는 타이틀이 확정되기까지는 많은 논의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김진아) 우선 안녕한 부산이 가지는 의미부터 좀 설명을 해주시죠.

안녕한 부산은 안녕이라는 키워드로부터 출발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녕이라는 말을 참 많이 쓰잖아요. 서로의 안부를 묻고 또 평안을 기원한다는 의미의 단어로 쓰입니다. 반갑게 인사할 때도 쓰이고 이별할 때도 쓰는 말입니다.

그래서 안녕한 부산은 그 누구도 고립되지 않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면서 서로가 따로 또 같이 연결되어 있어서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줄여서 저희가 ‘안녕한 부산’을 안부 캠페인이라고도 합니다.

'안녕한 부산' 타이틀과 BI 작업을 주도한 김진아 부산시 뉴미디어담당관실 담당 주무관
'안녕한 부산' 타이틀과 BI 작업을 주도한 김진아 부산시 뉴미디어담당관실 담당 주무관
 

저희들이 안녕한 부산이라는 타이틀을 정했기 때문에 평소에 생활하시다가 직장 동료나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거 한마디 던져보시는 것도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안녕한 부산’을 이미지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도 참 궁금했는데 지금 BI가 지금 라디오라서 보이시진 않겠지만 이 손을 흔들고 이 글자들이 연결돼 있는 그런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김진아) ‘안녕한 부산’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연결인데요. 모두가 함께하고 있다, 또 서로의 안부를 챙긴다는 의미를 가지다 보니까 그 이미지로도 그 연결성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가독성을 저희가 고려를 해서 글자의 모음과 자음을 완전히 연결시키지 않고 적절히 연결을 시키고 또 안녕 안에 한이라는 글자와 따뜻한 인사를 상징하는 손 모양의 아이콘을 연결을 완전히 시켰습니다. 그렇게 디자인은 작업이 됐고...

브랜드 컬러 같은 경우에는 보이시지는 않겠지만 오렌지 컬러를 썼습니다. 오렌지 컬러 같은 경우에는 브랜드에서 쓸 때 따뜻함, 온화함, 친근함 이런 이미지를 연상하게 해 주는 컬러거든요. 그래서 이로써 무연고이지만 부산이라는 도시를 함께 살아가는 분들의 존엄성을 지킨다...마지막 가시는 길을 따뜻하게 안녕히 잘 보내드린다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안녕한 부산 BI 작업을 하면서 힘든 점도 많으셨죠? 어떠셨어요...

(김진아) 제가 사실 이번 작업은 사업 취지에 많은 공감을 제가 하던 터라서 다른 작업보다는 사명감이라면 조금 거창하지만 보람을 느끼면서 작업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사실 주어진 미션이 두 가지였는데 이 프로젝트를 직관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이름을 짓는 것과 아까 말씀드린 BI를 디자인하는 것이었는데요.

먼저 사실 이름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한 5가지 이름을 제안했고, 그중에 한 가지를 발전시켜서 안녕한 부산이라는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이름 만들기까지는 사실 여러 단어들을 생각하고 또 그것들을 조합을 해보고 그것이 어떻게 시민에게 어떤 메시지로 또 이미지로 다 닿을까라는 고민이 많기는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어떤 특정한 타깃을 특정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시민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요.

노인복지과에서 이제 무연고 공영 장례라는 사업을 이미 하고 있었기 때문에 협업을 하고 또 내용을 상세히 공유하면서 키워드나 이미지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와 있는 이 안녕한 부산이라는 이름도 그렇고요. 실제 보시면 순간적으로 와 닿는 그런 느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노력들이 있어서 김진아 주무관께서는 안녕한 부산의 틀을 잡아주신 큰 역할을 하셨는데 부산을 알리는 다양한 일도 지금 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해오신 업무 가운데 어떤 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까?

(김진아) 저는 현재 홍보 기획 분야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주로 대시민 소통 캠페인을 기획하고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진행했던 부산 바이브 캠페인이 사실 저는 가장 기억에 남이 남는데요.

 

바이브 캠페인...

(김진아) 그래서 이게 부산을 떠나지 않고 부산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도시의 자부심을 공유하는 캠페인이었고요. 지금 안녕한 부산 프로젝트와 사실 목표가 동일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그것을 만드는 기반을 만드는 캠페인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억에 남고 또 이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우리 부산 시민분들이 정말 대단하고 도시의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 4월에 저희가 시민들 61명의 이야기를 모은 전자책도 발간을 했거든요. 그래서 부산시가 시민과 소통한 결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그런 의미 있는 보람 있는 작업이었다고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부산 바이브 프로젝트도 여러분들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이건 계속 이어지는거죠? 부산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도 혹시 구상을 하고 있습니까?

(김진아) 사실 이제 연결을 계속 시키면 부산 바이브 캠페인이 올해도 사실 진행이 되거든요. 그런데 올해 주제는 OOO을 만든 사람들입니다. 쉽게 말해서 메이드인 부산을 붙일 수 있는 제품, 음식, 예술 총망라해서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발굴할 계획이거든요. 곧 8월에 저희가 시작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산 바이브 프로젝트가 올해도 이어지고 OOO을 만든 사람들이 주제라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본인도 조금 알리시고 또 부산도 알릴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한 부산’ 프로젝트 앞으로 계속 진행이 될 텐데 시민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끝으로

(김진아) 저희가 ‘안녕한 부산’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옆에 있는 이웃과 소외계층 나아가서 사회적 고립을 느끼는 그런 부산 시민들이 점점 줄어들고 또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 부산시 공식 SNS기획 콘텐츠 중에서 부산에서 프리하게라는 콘텐츠에 독거노인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를 자세히 소개한 적이 있었거든요. 여기에 해당 콘텐츠에 약 1400개의 좋아요가 달렸고 정말 좋은 제도라는 그런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소속한 뉴미디어 담당관의 역할을 생각을 해 볼 때 이미 부산시가 노력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복지 정책을 시민들이 알기 쉽게 양질의 콘텐츠로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말씀을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안녕한 부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진아 부산시 뉴미디어 담당관실 주무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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