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일대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에 출연했던 배우 박수련 씨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박 씨는 그제 오후 귀가하던중 계단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향년 29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박수련 배우는 지난 2018년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 낭독회로 데뷔한 이후 여러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부처님 일대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의 여 주인공 역할로 싯다르타 왕자의 상대역인 '야소다라' 공주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고인은 지난달 대구 아양아트센터 공연에서도 야소다라 공주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박 씨의 유족은 고인의 뜻을 존중해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장기기증을 결정했습니다.

빈소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차려졌고 발인은 오늘 오전 10시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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