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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 차원에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축제인 '제18차 유엔 베삭데이 기념행사'가 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4년 만에 열렸습니다.

해외특별교구장 권한대행 정범스님 등 조계종 대표단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태국 아유타야 마하쭐라롱콘라자비다얄라야 대학교와 방콕 유엔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정범스님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내 안의 존엄함을 깨닫고 청정하게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때 진정한 행복의 세상이 열릴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평화 달성을 위한 불교적 지혜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불교적 조언,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부산 동명대학교 교수 소운스님이 '깨달음을 통한 동물해방, 생태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패널토론을 통해 결의된 '제18차 유엔 베삭데이 방콕선언문'에서는 세계적인 사회·정치적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불교의 상호 의존에 대한 인식을 촉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의 불교도들이 용서와 비폭력, 연민, 관용이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적용함으로써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행사에는 태국 승왕과 중국불교협회 연각스님, 베트남 불교중앙협회 종정 등 65개국 천200여 명의 불교 석학을 비롯해 각국 불교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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