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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번째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 태허스님,운암 김성숙 선생 등 독립유공자의 애국 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의식이 펼쳐졌습니다.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 단체이자 불교예술단체인 범패와작법무보존회와 함께 오늘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제21회 독립운동가를 위한 현충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범패와 작법무 예능보유자 능화스님과 인천무형문화재 범패와작법무보존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여는 의식, 받드는 의식, 펼치는 의식, 회향 의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전통불교의식인 생전예수재와 운암 김성숙 선생,태허스님을 추모하는 전통 범패 의식이 펼쳐졌고 호국영령의 나라 사랑정신을 노래와 춤으로 담아냈습니다.

[인터뷰] 민성진/운암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 

[호국 불교를 몸소 실천하신 봉선사 태허스님을 위해 이렇게 훌륭한 불교문화로 영산재를 봉행해주신 범패와작법무 회원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독립운동가를 위한 현충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범패와작법무보존회 주최로 2003년부터 매년 현충일에 열려 올해로 21회를 맞았습니다.

범패와작법무보존회는 이와함께 지난 2일부터 남인천우체국과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우표전시회도 열어 오는 9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전 베이징대 중앙미술학원 부학장을 지낸 김성숙 선생의 차남이 그린 선생의 초상화로 제작한 우표가 처음 선보였습니다.

태허 스님,운암 김성숙 선생은 남양주 봉선사 출신 스님으로 1898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지낸 뒤 해방 이후 혁신정당인 신민당을 창당하는 등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다 지난 1969년 4월 12일 별세했습니다.

운암 선생은 1945년 해방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 임시정부에서 좌우 모두를 포섭하면서 강대국과는 평등한 외교관계를 수립해야한다는 내용의 약법 3장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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