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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교법인 신뇨엔이 미국 하와이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 희생자 등 전쟁으로  희생된 이들의 극락왕생과 세계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한 행사를 봉행했습니다.

신뇨엔은 지난달 30일 미국 현충일을 맞아 하와이 호놀룰루시 신뇨엔 하와이 지부,아라모아나 해변에서 ‘하와이 등롱띄우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아라모아나 해변에는 신뇨엔 불자뿐 아니라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미국 시민 등 5만여명이 자리해 전쟁 희생자 가족들의 이름이 적힌 등롱을 띄우고 바다를 빛으로 수놓았습니다. 

신뇨엔 총본산 이토신소 원주는 “사람은 주변의 많은 존재에 힘입어 살아간다”며 “조상을 비롯해 늘 가까운 곳에서 용기를 주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감사하고 이타행을 실천할 때 선한 개성은 빛나고 살아 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뇨엔의 하와이 등롱띄우기는 지난 1999년부터 이어온 행사로 해마다 5만여명이 모여 어둠을 밝히는 3만여개의 등롱을 바다에 띄워 장관을 연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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