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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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대담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서 여야 정치권이 일제히 광주에 집결을 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실현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어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를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정부·여당에 제안하기도 했죠. 5.18 43주년을 맞은 광주 현지 분위기와 정치권 현안에 대한 여야 입장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지금 광주 현지에 내려가 있는데요. 전화로 연결을 좀 해보겠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나와 계시죠? 

▶ 허은아 :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허은아입니다. 

▷ 전영신 : 오늘은 화쟁토론 대신에 특파원 느낌으로 의원님을 불러봤습니다. 어제 내려가셨잖아요? 지금 어떻게 광주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허은아 : 지금 우선 비가 오고 있습니다. 어제 5.18 민주 묘지에 참배를 했고요. 그리고 금남로에서 오월어머니집 회원들과 함께 주먹밥 나눔을 같이 했습니다. 오월어머니회는 가족이나 본인이 피해 본 어머니들 모임이신데 지금 실질적 활동하시는 분이 70여 명 정도 되십니다. 여전히 주먹밥 만들어서 오신 분들 나눠드리는 부분이 있었고. 또 저녁에는 전야제도 참석은 했는데 현장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호남에서 지지율이 10% 정도 하락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었는데 그 흔들림이 현장에서도 확실히 느껴졌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오늘은 10시에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전원 참석하기로 했고요. 그 후에 다시 돌아가는데 어제 금남로에서 본인의 아들을 떠나보내신 어머님께서 여야를 떠나서 정치에 대해 너무나 한심스럽고 한스럽다고 말씀을 하셔가지고 제가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는데 저희의 가벼운 발언, 역사의 진실을 자기 정치에 이용하려고 왜곡하면서 희생자들이라든가 유가족들 상처 생각하지 못하는 헤집는 발언들 때문에 사실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현장에서 그 얘기 들으니까 좀 속상했는데 그래도 광주 시민들께서 큰 아픔 드렸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초리 맞을 각오 했었는데 저희에게는 응원의 말씀들을 더 많이 주시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주셔서 그분들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감사하다는 말씀은 왜 해주셨을까요? 

▶ 허은아 : 끝까지 놓지 않고 변함없이 저희가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지켜보고 계시는 분이 정말 많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호남 동행이라는 게 저희가 3년 전부터 시작을 했고. 또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든가 이준석 전 대표 때는 더 활발했었잖아요. 그때 제가 지도부에 있었기 때문에 자주 내려왔었는데 이번에 '천아용인' 내려간 모습들 보면서 저희한테는 정말 너무나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우와, 정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고 참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 전영신 : 서로 감사하셨군요. 어제. 

▶ 허은아 : 예. 저희를 응원해 주시더라고요.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천아용인'팀이 어제 5.18 민주 묘지 참배를 했던데 이준석 전 대표가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더라고요? 감성적인 분이 아니신 걸로 아는데. 묘비 앞에서는 좀 울컥하셨던 것 같아요. 

▶ 허은아 :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여섯 번 이상 민주 묘지에 방문을 했을 때 입장할 때 음악도 상당히 웅장한 음악과 여러 가지 분위기 그리고 잠들어 계신 분들이 당시에 10대나 20대들도 계십니다. 그런 모습 계속 봐오고 말씀 들으면 울컥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열망과 헌신으로 돌아가신 분들이시잖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숙연해지는 느낌 듭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금남로에서 만난 어머님들이 또 이곳에 잠들어 계신 분들의 가족들이신 거잖아요. 밥상 차릴 때면 늘 떠나간 아들이 사무치게 그리워서 사실 밥을 지금까지 제대로 못 먹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거든요. 그러한 43년 동안의 흘러왔던 것들을 생각하면 더 많이 울컥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전영신 : 울컥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말씀. 

▶ 허은아 : 네. 않을 수 없다. 

▷ 전영신 : 오늘 김기현 대표 비롯해서 국민의힘 지도부 또 현역 의원들, 당협위원장들 총출동을 하고 또 어쨌든 설화 논란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다음 총선 공천 못 받도록 강한 징계가 내려졌고. 이런 부분들이 광주 민심을 바꾸는 그런 효과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 지금 설화 논란만 없었으면 사실은 저희가 호남에서도 총선 승리할 수 있는 몇 군데가 보였고, 저희 응원해 주셨던 분들이 많았는데. 한두 번의 이런 징계라든가 한두 번의 사과로 갑자기 정말 꺾어졌어요. 민주당 자체에 대해서 흔들림이 있습니다. 특히 광주는. 그런데 그래도 지지율,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던 중에 이런 설화 논란이 있다 보니까 그냥 바로 꺾였거든요. 이게 쌓는 데는 오래 걸려도 무너지는 데는 한순간이지 않겠습니까? 현장에서 직접 실감을 해보니까 암담하고 착잡하다는 생각이 어제 하루 종일 들었습니다. 우리가 실수만, 한두 명의 지도부의 실수만 없었더라면 지금의 호남의 분위기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아마도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서 저희 당의 의원들이 총출동하잖아요? 당협위원장들도 함께 다 가자라고 얘기한 상황인데 이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렇게 와서 또 꾸준히 저희가 변하지 않고 호남의 정신 또 서진 정책을 이어갈 것이다는 모습 보여주는 노력 필요할 것 같습니다. 꾸준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그렇죠.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기념식에 참석을 하시나요? 어떻게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허은아 : 글쎄요. 하시지 않을까. 매년 오시기로 약속을 하셨었기 때문에 이 현장에서는 기대하는 바가 큰 것 같고. 미리 가서 봤을 때 준비가 왠지 오실 것 같은 준비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 전영신 : 참석을 한다면 취임 후 두 번째 5.18 기념식 참석인데 윤 대통령이 기념사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내야 된다고 보세요? 

▶ 허은아 : 지금 참석하시면 아마 헌법 수록 문제를 확실하게 매듭지어서 말씀하시는 걸 기대할 겁니다. 광주 분들은. 왜냐하면 그때 대선 후보 때 약속하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5.18 정신이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이고 우리 헌법 가치 지키는 정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개헌 때 헌법 전문에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하셨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서 이 개헌에 대한 부분보다는 현장에 계시는 호남 분들, 광주 분들은 헌법 전문에 반드시 올라간다는 그 말에 더 많은 무게감을 싣고 계시는 것 같거든요. 대통령께서 당에서도 더 이상 자기 정치하려고 역사 왜곡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는 그러한 것뿐만 아니라 그리고 극우적인 세력과도 완전히 결별할 것이다는 말씀과 더불어 이 헌법 수록에 대한 말씀들, 어떻게 할까에 대한 관심들이 좀 많을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년 총선에 맞춰서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서 지금 수록을 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는데 허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 허은아 : 이게 이재명 대표는 그냥 모든 것을 이슈화 시켜서 정치 프레임화 만들어서 본인들이 공을 뺏어가기 위한 노력을 상당히 잘하시는 것 같아요. 광주에 와서도 느낀 게 복합쇼핑몰 자체를 저희 당에서 먼저 공약으로 내세웠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현장에서 그 진행이 상당히 늦다고 합니다. 늦어지는 이유가 공을 뺏어가기 위해서. 현재 민주당이 거의 의원님들이시다 보니까 그 공을 민주당 공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걸 빠르게 서두르면 안 된다는 현장의 분위기가 있나 봅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담당하시는 분들께 그냥 공을 민주당으로 하자. 민생을 위해서 먼저 시민들을 위해서 복합쇼핑몰부터 빨리 진행해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 역사가 알아주신다. 지금의 당장 공을 누가 가져가고 안 가져가고가 중요한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이 5.18 관련된 원포인트 개헌 이런 말씀을 가지고 공을 뺏어가려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실 개헌을 원포인트로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사실 우리 선거제, 선거 개혁에 대한 부분들 국회에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도 진행이 되려면 개헌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근데 여러 가지 한꺼번에 뭔가 진행을 하면서 그 안에서 5.18 관련된 헌법 수록에 대한 이야기를 갈 수 있을 텐데 다른 중요한 것 빼놓고 그냥 원포인트로 5.18 맞아서 헌법을 수록하도록 하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이래서 광주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인기가 없는 겁니다. 현실적이지 않으니까. 

▷ 전영신 : 근데 원포인트 개헌보다 종합적인 개헌은 또 더 어려운 거 아니냐. 광주 시민들 입장에서는 공약한 건데 이거 언제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어떤 구체적인 로드맵이라도 제시를 해 달라. 이런 요구가 있을 텐데요. 

▶ 허은아 : 종합적인 것은 어렵지만 지금 국회에서 몇 달 동안 진행이 되고 있는 선거제 개혁이 있지 않습니까? 이게 실행이 되려면 개헌이 안 될 수가 없죠. 그리고 국회의원에 대한 기득권도 내려놔야 된다는 것도 사실 헌법에 수록돼 있는 걸 빼야 되지 않습니까? 불체포특권 관련된 것도. 그런 부분들이 쓰리포인트겠죠. 어떻게 보면, 세 가지는. 이러한 부분들 함께 협치 하면서 어떻게 바꿔나갈까를 얘기하는 게 저는 더 옳은 방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게 더 현실성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국회의장님도 바꿀 생각이고 그리고 지금 우리 용산에서도 대통령실에서도 반대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함께 묶어서 뭔가 개헌이 되든 뭔가의 문제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라는 부분에 대한 걸 현실성 있게 진행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래서 저희 윤재옥 원내대표께서도 원포인트 개헌 자체에 대해서는.. 

▷ 전영신 : 회의적인. 

▶ 허은아 : 회의적인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서요. 어제 광주 내려가실 때 충북 거쳐서 가시지 않았을까 싶은데. 국민의힘 소속인 김영환 충북지사와 일부 국회의원들이 충북 학사, 서울에 있죠. 충북 학사 기숙사에 방문을 해서 이른바 황제 식사를 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일반 식사를 하는데 학생들과는 다른 고급 식단으로 식사를 해서 논란이 됐는데, 이 뉴스 보고 허 의원님 화가 좀 많이 나신 것 같던데요? 

▶ 허은아 : 예. 제가 충북의 딸이고 충남의 며느리입니다. 그래서 더 관심을 갖기도 했고. 또 국회하고 가까워요. 충북 학사가. 그래서 예산정책간담회 가졌다고 하는데 그럼 차라리 국회에서 간담회 하시고 거기서 식사하셨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충북 학사는요, 당연히 학생들의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왕에 그곳을 빌리고 그리고 학생식당에서 식사하면 학생들 목소리 들을 겸 같이 앉아서 같은 식사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 전영신 : 그렇죠. 학생들이 뭘 먹는지, 학생들 식단은 괜찮은지 살펴보는 것도 사실 도지사의 일 아닙니까? 

▶ 허은아 : 그렇죠. 우리가 천 원의 밥상 그런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런 것들이 천 원의 밥상이라는 정책의 좋은 취지라든가 이런 것을 빛바래게 한다. 그래서 저는 주의할 수 있도록 언급한 겁니다. 저희가 지금이라도 빨리 바꿔서 똑같은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실망감과 소외감을 느꼈을 학생들 생각하면, 청년들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제가 드는 건.. 

▷ 전영신 : 알겠습니다.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결국은 윤리특위 제소를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허은아 : 이게 꼼수 탈당이어서 당 차원의 어떤 진상조사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론의 비판이 무서울 겁니다. 근데 이게 보여주기식 제소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여러 발언들을 보면 조금 불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진상규명이라든가 일벌백계라는 게 진심이었으면 과감하고 강력한 조치 취해야 되거든요. 뒤늦은 감은 있지만 윤리위 제소 결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나마 다행이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이재명 대표의 그 애매한 태도 그리고 흔들리는 리더십 그리고 거기에 덩달아서 흔들리는 민주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그러한 결과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전영신 : 어제 윤리특위 첫 회의부터 여야가 좀 입장 차를 보였어요. 여당은 간사 간에 협의해서 자문위 생략하고 본회의에 제명안 빠르게 올리자. 직회부 하자 이런 입장이고 야당은 절차를 생략할 수는 없다 이런 입장이던데요. 논의가 될까요? 

▶ 허은아 : 그러니까요. 제가 이런 것 때문에 앞서 국민 좀 속이지 말고 보여주기식 제소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는 게 지금까지 (민주당이) 얼마나 마음대로 하셨습니까? 검수완박부터 시작해서 이게 하루 만에 본회의 상정해서 불과 하루 만에 밀어붙였던 게 민주당입니다. 근데 지금 갑자기 절차를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거, 1년 동안 보여주셨던 건 도대체 뭔지. 핑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가 지금 걱정하는 겁니다. 이게 말뿐이고 또 쇼를 하는 것은 아닌지. 기본적으로 정신 차리셔야 된다. 잘못하면 정말로 더불어민주당 간판 내리실 수 있는 저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김남국 의원) 본인 스스로 의원직 사퇴하는 것을 말씀하지 못하신 것 같거든요? 그렇게 못하셨다면 국민에 대한 최소한 도리를 지킬 수 있도록 원래 자당이시잖아요. 민주당에서 확실하게 하셔야 된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전영신 : 저 허 의원님께 이거 좀 여쭤보고 싶었어요. 이준석 전 대표도 코인으로 선거 몇 번 치를 만큼 돈을 벌어놨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허은아 : 우선 첫 번째는 코인을 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코인을 했을 때는 대표도 아니었을 때였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으로서 코인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법적으로. 그리고 아마도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것은 대표가 되고 나서 코인을 하고 나서 어떤 정보를 얻었나.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전형적인 정말 물타기인 것 같고요. 

▷ 전영신 : 대표직을 맡았을 때도 코인을 보유는 하고 있으셨나요? 

▶ 허은아 : 그건 제가 그런 것까지 아는 사이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거는 전형적인 물타기다. 이준석 전 대표는 국회의원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우리 김남국 의원의 문제점은 저는 늘 방송에 나가서 말한 게 법적인 게 세 번째다. 우선순위에서 첫 번째, 국회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킨 겁니다. 그리고 입법기관이 도대체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국민들에게 세금 받아서 지금 일하고 있는데 투잡입니까? 저희는 봉사해야 되는 자리이고 돈을 벌기 위해서 이 자리에 온 게 아닙니다. 근데 코인을 하기 위해서 지금 24시간 움직여야 된다는 것 아닙니까? 24시간 동안 그거 하다가 지금 걸려서 이모 사건까지 나왔다라고 하는 건데. 그러한 윤리 부분과 국회의원이 이래도 되는가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그리고 청년에 대해서 청년 정치에 대한 실망감을 가져다준 거, 그게 두 번째거든요. 이게 구태와 다름없구나. 기존에 기득권을 가졌던 정치인들과 무엇이 다르냐는 모습을 그분을 통해서 알게 해서 기존에 열심히 일하고 있고 단계별로 올라가고 있는 청년들이 지금 피해를 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부분들이 저는 더 크다고 생각하고요. 법적인 부분은 이제 밝혀지겠죠. 근데 지금 벌써부터 법 얘기하면서 남과 함께 물타기 하는 것. 그럼 대한민국에 지금 코인하고 계신 분들이 다 불법입니까? 그거 아니거든요. 잘못의 그 지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지적을 하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태영호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다음 달 9일에 보궐선거 치러지게 되는데요. 허 의원님은 재도전하실 생각은 어떻게, 생각을 해보셨나요? 

▶ 허은아 : 저는 출마하지 않습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천아용인' 모두 다 출마 이번에 안 하는 걸로 정리가 된 겁니까? 

▶ 허은아 : 네. 각자 이번에 물어봤을 때는 전혀 다들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 저희가 처음에 도전했을 때도 가장 강조했었던 것은 당원 100% 선거 자체를 동의하지 않았고 여론을 들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었고 상향식 공천해야 되고 낙하산 공천 안 된다. 그래서 모든 지역에 경선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은 바로 당정일체론을 인정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 포함된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지금 시스템적으로 당정일체, 이 부분에 대해서 지도부에서 특히 김기현 대표께서 우리는 이제 결별한다고 말씀하시고 무언가 다르게 시작한다는 그러한 의미를 담지 않는다면 이번에 재보궐 선거가 어떤 의미가 있겠나라는 생각을 좀 합니다. 

▷ 전영신 : 사실 5.18 설화 논란도 있었고 호남 민심을 아우르는 차원에서 이용호 의원이 지금 단독 입후보하는 형식 등을 빌려서 사실상 합의 추대하도록 하는 가능성, 이런 내용들이 계속 언론에 보도가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허은아 : 국민들 보실 때 이게 그냥 지명직으로 뽑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기본적으로 누군가가 출마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 자유가 있다면 자유롭게 출마하고 싶으신 분들이 더 많으실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상식일 겁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2주 뒤에 스튜디오에서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허은아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광주에서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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