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한국정부 도·감청 의혹에 대해 "기밀 유출은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흔들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한 윤 대통령은 "친구가 친구를 감시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친구끼리는 그럴 수 없다"면서도 "일반적인 현실 세계에서, 국가 간에 금지된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자유'라는 가치 공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인 만큼, 높은 신뢰가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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