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말기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오늘 민주당에 전격 복당합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불가피하게 민 의원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입법에 동참했었다"며 민 의원 복당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종 판결이 이미 나온 만큼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지적된 부족한 점은 아프게 새기면서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말했습니다.

민 의원은 '검수완박법'이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될 것을 대비해 지난해 4월 20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치됐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꼼수 탈당' 또는 '위장 탈당' 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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