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청 겁외사·경호강 일원서 봉행...원택스님 "평화로운 대한민국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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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성철스님 열반 30주기'를 맞아, 성철스님문도회가 '모든 생명을 부처님같이 존중하라'는 큰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생대법회를 25일 봉행했습니다.

성철스님문도회는 매년 음력 3월 6일 합동방생법회를 봉행해 왔으며, 이번 방생법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다시 재개됐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25일 성철스님문도회의 경남 산청군 경호강 일원에서의 방생 모습.
25일 성철스님문도회의 경남 산청군 경호강 일원에서의 방생 모습.
산청 겁외사에서의 방생법회 모습.
산청 겁외사에서의 방생법회 모습.
산청 겁외사에서의 방생법회 모습.
산청 겁외사에서의 방생법회 모습.

성철스님의 생가가 있는 경남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의 겁외사 입니다.

비가 내린 가운데에서도 전국의 문도회 사찰들에서 500여명의 불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성철스님문도회 방생법회는 인간과 자연의 미물이 한 생명으로서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법석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재개된 방생법회에서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은 그 동안의 기도, 불사 추진 과정 등을 전하고, 성철스님의 생전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원택스님.
원택스님.

[인서트/원택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큰스님이 '통일을 바라며' 하는 그 염원을, 우리 모두, 오늘 여기 방생하러오신 여러 신도님들 가슴에 담고 가서, 정말 전쟁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염원, 염원하면서 오늘도 방생에 임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산청 성철공원에서의 방생의식 모습.
산청 성철공원에서의 방생의식 모습.
산청 성철공원에서의 방생의식 모습.
산청 성철공원에서의 방생의식 모습.

이어, 성철스님문도회는 겁외사 인근 성철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방생의식을 봉행했습니다.

또한, 전국 문도들이 자리를 함께한 만큼 문도간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원행스님.
원행스님.

[인서트/원행스님/창원 정인사 주지]
그 동안 코로나 때문에 3년 동안 못하다가 하니, 하늘이 너무 감동해서 우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줄 아시고, 또,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대중들이 동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비가 왔지만은 길상선사도 잘 탐방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성철스님문도회 방생법회 모습.
성철스님문도회 방생법회 모습.
성철스님문도회 방생법회 모습.
성철스님문도회 방생법회 모습.

올해 방생법회는 동참 사부대중들이 산청군의 생명줄과 같은 경호강에 직접 물고기를 놓아주며 생명의 존귀함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회향됐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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