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치 CLASS ONE] 릴레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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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반선호 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부산 정치CLASS ONE 시간에 패널들이 지목한 지역 정치 지망생이나 정치인들을 시작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이 벌써 여덟번째 시간인데요. 지역 일꾼으로 성장해 오면서 지난해 부산시의원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반선호 의원을 만나겠습니다. 결혼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책임감도 더 커질 것 같습니다. 반선호 시의원의 정치 철학, 향후 정치 행보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반선호 부산시의원님 안녕하십니까?(네,안녕하십니까)

반선호 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반선호 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이재용 금정구 의원께서 인터뷰 대상자로 지목을 했어요. 본인을 추천한 이유가 뭐라고 좀 생각을 하십니까 의원님?

(반선호 부산시의원) 먼저 이재용 의원께서 추천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 말씀을 먼저 전해드리고요. 이재용 의원님 참 배울 게 많으신 분이거든요. 제가 같이 활동한 지는 한 5~6년 정도 된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요. 같은 기간에 제가 지원을 같이 하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다만 제가 민주당 부산시당의 조직국장을 할 때 이재용 의원께서 사무국장 역할을 하시면서 당 내부의 일들이나 우리 지역 사항들도 같이 논의를 많이 했었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사실 결과는 조금 아쉬웠는데...큰 선거들을 치르면서도 함께 역할을 하면서 공감대를 많이 형성을 했었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각자가 가진 장점들과 역할들을 우리 당내에 있는 청년들과 함께 논의하고 나누자는 뜻에서 추천해 주신 것 같습니다.

 

가깝게 일을 하다 보면 오히려 좀 더 멀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서로에 대해서 조금 업무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서로의 장점들을 많이 보신 것 같네요.

(반선호 부산시의원) 그렇습니다.

 

반선호 의원께서는 민주당 박재호 의원과의 인연으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거죠?

(반선호 부산시의원) 네 그렇습니다. 제가 84년생이고요 우리나라 나이로 마흔이 되었거든요.

 

그래 됐나요?

(반선호 부산시의원) 네 그래서 28살 때 대학 졸업 직후에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 만날 때에는 박재호 의원님도 그때 당시에는 국회의원도 아니셨고 저도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였어요.

그런데 이제 시간이 좀 흐르고 성장해 오면서 이제는 정치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남은 삶들을 동지로서 살아가는 관계는 된 것 같고요. 사실 제가 기초원으로 시작을 해서 우리 당 내에서 주요 역할들을 하는 과정 또 짧은 기간이지만 국무총리실에서 일하는 과정 또 국회 보좌진으로 일하는 과정 또 지금의 현재 시의원으로 역할까지 박재호 의원님과 함께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것 같고요.

사실 제 입장에서는 잘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보답도 해 드려야 하는 입장이고 그런 과정 중에 저 역시 박재호 의원님을 도와서 민주당의 가치로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찾고 또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재호 의원께서 처음에 같이 좀 정치를 하자 라고 했을 때 그때는 어떻게 반응하셨어요?

(반선호 부산시의원) 저 사실 고민을 안 했습니다. 제가 그때 당시는 열정도 좀 많았었고요. 꿈도 이쪽 방향이어서 제안을 하셨을 때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함께 하겠습니다 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인간적인 매력도 느끼셨군요.

(반선호 부산시의원) 그 당시에 당연하죠.

 

지역에서 이렇게 성장을 해 오셨어요. 정치인으로 청년 정치인으로 쭉 성장을 해오셨는데 그렇게 경험을 하시다 보면 한계와 가능성도 참 많이 느끼셨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반선호 부산시의원) 맞습니다. 여러 가지 한계는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치라는 게 저처럼 직접 선거에 나가서 선출직 의원을 하는 것도 정치의 한 부분이고요. 각자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본인이 가진 정치적 가치에 따라서 정당의 활동을 하는 것도 정치의 한 부분이거든요. 다양한 방법으로 정치적 영역을 가져가는 청년들이 많은데...

사실 정치를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은 아니고 우리 같은 세대가 느끼는 결혼이나 출산 그 위에 비슷한 고민들은 늘상 가지고 살아가고 있거든요. 선출직 의원들이 가진 연속성의 불확실성도 그 한 축이 될 것 같고요. 정치적 영역에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왕성한 경제적 활동을 해야 하는 20대 말이나 40대 중반 사이의 삶에 대한 고민은 언제나 자리 잡고 있는 것처럼 보여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청년 정치인들이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중인 것 같고요. 눈에 확연하게 드러날 정도로 정치의 주체들이 젊어지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청년 정치인들이 부산 시민들에게 젊고 신선한 정치를 보여줘야 될 때가 아닌 것 같은지 생각이 좀 들고요. 저희 청년 정치인들이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들을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야 할 시기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정치 문화가 많이 변하고 있다라는 것은 인정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반선호 의원께서도...광역의회에 지금 계신데 기초의원도 지내셨어요.

(반선호 부산시의원) 그렇습니다.

 

지금 광역의회와 비교해서 기초의원 필요성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시는 분들이 여전히 현재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구의원 시의원을 다 경험해본 입장에서 좀 어떻게 보시나요?

(반선호 부산시의원)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지되고 있는 정치나 선거 시스템이 혁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바뀌지 않는 이상 기초의원이 없어지는 것만이 최선의 대안은 아닌 것으로 저는 판단이 되고요. 각자 역할이 있는 거거든요.

본질은 주민들께서 이분들을 어떻게 활용하시냐 따른 것 같은데요. 기초의원들의 역할 중에 민심의 최전선에서 주민들께 필요한 이야기들 필요한 행정을 듣고 민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시민들께서 직접 행정기관에 찾아가서 불편사항이나 민원을 이야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우리 기초원들을 가진 권한들을 활용해서 좀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 더 효율적일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희 민주당 기초의원들의 활동을 접해보면 그 어느 때보다 지역 밀착형으로 우리 주민 여러분들하고 소통하고 있는 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물론 사실 기초의원 한 분이 만나야 하는 지역민들의 숫자를 비교해 보면 한 분 한 분 다 만날 수 없는 물리적 한계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시는가는 저희들의 주인이신 우리 주민들 여러분들께서 잘 활용하시면 더 효율적으로 잘 정치의 시스템이나 이런 부분들을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이 됩니다.

 

뽑아놓고 비판만 하지 말고 뽑은 사람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지역민들의 어떤 권리인 것 같아요.

(반선호 부산시의원) 맞습니다.

 

우리 지역민들이 우리 지역의 일꾼들을 잘 활용을 하셔야 될 것 같다는 그런 반선호 의원의 의견이셨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인재 육성 관련해서 의견을 좀 여쭤보고 싶은데...인재 육성 프로그램들은 좀 많다고 들었어요. 앞서서 이재용 의원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그런데 이제 상설화의 필요성은 있다...이렇게 지적을 했거든요. 인재 육성에 대한 당내 현실은 좀 어떻다고 보십니까?

(반선호 부산시의원) 정당의 조직 구조 안에서 청년위원회나 대학생위원회를 통해서 작게는 부산 그리고 크게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활동하면서 정당 조직 안의 교육 시스템을 접할 수 있는 구조는 마련돼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 지역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거나 이런 교육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거든요.그런데 이러한 교육 시스템이 단순한 행위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청년 정치인들도 만들어내야 한다고 보여지는데요.

출마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출마의 기회도 주어져야 하고요. 그 다음에 그 외에 본인의 역량과 역할에 맞는 정치적인 기회들도 주어져야 하고요. 물론 인재라는 것을 청년들에게 국한할 수는 없는데요. 청년들이 당 내부의 조직 등 하나의 목소리로 정당에 요구도 해야하는 상황인 것 같아요.

여러 선거를 치르면서 지난 과거와 비교했을 때 실질적으로 민주당 정당의 선거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육성 시스템은 작용하는 중인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제 어떻게 효율적으로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서는 정당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재명 당 대표를 둘러싼 당.내외 이슈는 여전한데 최근에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터지면서 이 부분은 조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부분은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와 관련해서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역에서 여러 가지 민주당 지도부 내의 여러 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본인의 역할도 분명히 있다고 보는데...이 상황에서는 본인의 역할은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반선호 부산시의원) 사실 이 광역의원에게 주시는 질문으로는 좀 무거운 것 같은데요. 민주당이 꽤나 많은 노력으로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부산에서 민주당의 역할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시민들께서 지역의 이슈만큼이나 중앙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도 있는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저희 입장에서는 사실 정치 검찰의 칼끝이 민주당이나 우리 대표를 향해 있는 이상 이번 이슈는 쉽사리 사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다만 이와는 별개로 생각을 해 보면 시민들께서도 이재명 당 대표의 지난 성남시장 시절이라든지 경기도지사 시절의 업무적 능력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시민들이나 도민들이 필요한 일들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추진을 했다고 생각하실 거고요.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부산의 민주당으로 활동하는 많은 선출직 의원들도 시민들을 위해서 굉장히 많은 일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몇 가지 예를 좀 드리고 싶은데요.

얼마 전에 현장 민원실에서 다자녀 우유급식 중단 사태를 저희한테 얘기를 해 주신 적이 있으세요. 그래서 확인을 해 보니까 농림축산부의 지침 변경으로 중단 사태가 벌어졌는데 현장의 민원을 제가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했고 물론 의회 절차는 남아 있지만 이번 추경에 20억원을 시비로 재편성을 했던 사안들이라든지 그 다음에 기초의원들께서 국비 문제 때문에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 그 다음에 초등 돌봄교실 간식 지원 사업들도 기초의원님들께서 각 구별로 강력히 요청해서 시나 국가 분담해서 계속 진행되게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이처럼 부산 시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 나간다면 정치적인 이슈보다 일하는 민주당이 부산에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부산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저희 정당에 대한 지지도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물어보셨는데 지금보다 더 부산 시민들을 위해서 일을 찾아서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중앙의 이슈보다 우리 민주당이 필요한 부산에 필요한 정당이라는 것을 시민들께서 충분히 인지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부분은 저희들도 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총선이 이제 1년도 남지 않았어요. 차기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논의도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좀 여러 가지로 직접 경험을 해보셨기 때문에 생각들 좀 많으시죠 어떻습니까?

(반선호 부산시의원) 이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에서도 전원위원회를 열어서 논의할 만큼 중요한 이슈인 것 같은데요. 국민들의 시각에서 한번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은 좀 있습니다.

국민들이 바라볼 때 선거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기득권들의 자리 싸움으로 밖에 안 느껴지실 것 같거든요. 정치 불신에 대한 본질을 정치인들 스스로가 해결하지 않으면 사실 선거구제가 어떻게 바뀌든 국민들이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돼요.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선거구제에 있어서 모 아니면 도식의 소선거구제는 사실 한 표 차이로 당선과 낙선이 갈리더라도 그들의 역할의 차이는 사실 가늠할 수 없는 소선거구제는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보여지고요.

사실 저도 보궐선거 때 소선거구제 관련해서 한번 낙선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게 국민들의 의중보다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거대 양당제의 현실을 좀 깨고요. 좀 더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균형적인 대한민국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의 소선거구제의 기득권을 깬 다른 방향의 선거제도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여져요.

그래서 이 국회의원 선거제도가 바뀌어지면 자연스럽게 광역의원의 지방선거의 방법도 바뀌어질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선거구제의 변화도 필요한데요. 선거 방법도 조금 달라져야 하지 않나가 제 생각이고요. 유세차 같은 보여주기식 선거 방법보다는 정책적인 토론의 장이 더 활발하게 열 수 있는 방법들도 이번 참에 같이 논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말씀을 나누고 싶은 게 더 많은데 다음 릴레이 인터뷰 대상자를 지목해 주시고 이번 시간은 좀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반선호 부산시의원) 누구를 추천해야 할지 고민을 참 많이 했었는데요. 제가 정당 활동 막내로 시작했던 게 어느새 중간쯤의 역할에 와 있는 것 같거든요. 물론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기초원님들도 많습니다만 우리의 역할 중에 하나가 후배들한테도 기회를 주고 그들이 더 적극적으로 정당 활동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요. 그래서 현재 민주당부산시당 대학생 위원장인 이지오 위원장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2002년생인데요. 이번 대선 때 함께 하면서 제가 가지지 못했던 열정과 적극적인 마인드는 제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을 해봤고요. 이지오 위원장의 이야기를 부산 시민들께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다음 릴레이 인터뷰 이지오 대학생 위원장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반선호 부산시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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