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내 특설무대서 대규모 의례 봉행
복성산업개발, 의왕시에 사랑의쌀 300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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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백운사'가 윤달을 맞아 살아 있을 때 지은 업장을 소멸하고 사후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생전예수재를 전통방식으로 봉행했습니다. 

불자기업 복성산업개발은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자비의 쌀 3백포대를 의왕시에 전했습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백운사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대연화무'가 펼쳐지고 있다.
백운사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대연화무'가 펼쳐지고 있다.

 

 

대형괘불과 화려한 지화로 장엄된 백운사 대웅전 앞마당. 각종 불보살의 명호가 적힌 '번'이 바람에 휘날리는 가운데 호법신장을 모시는 사부대중의  장엄한 행렬이 이어집니다.

특설무대에서는 범패소리와 환희로운 '대연화무'가 어우러지고, 불자들은 수행의지를 다졌습니다.  

지역과 상생을 모토로 어려운 이웃을 챙기고, 장학금을 전달해 온 '백운사'의 생전예수재가 여법하게 봉해됐습니다. 

법진 스님 / 의왕 '백운사' 주지
"저도 우리 신도님들께는 항상 많은 봉사를 하고, 자비를 많이 베풀고, 보시를 많이 해야만  전생빚 갚기가 최고라 하는 말씀을 누누이 드리고, 그래서 오늘 예수재를 통해서 인간들이 지어 놓은 업까지 소멸이 된다면은 이런 산불들도 잦아들지 않겠나,  이것조차 소멸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이 생전예수재가 아닌가…

불자기업 복성산업개발 박금태 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특설무대 괘불에 삼배의 예을 올리고 있다.
불자기업 복성산업개발 박금태 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특설무대 괘불에 삼배의 예을 올리고 있다.

예수재는 인천시 무형문화재 능화 스님의 집전 속에 시련과 관욕, 괘불이운,  쌀 전달식과 살풀이 등 문화 공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예수재에서는 불자기업인 복성산업개발이 의왕시에 '사랑의쌀' 300포를 기탁했습니다. 

복성산업개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를 전달하며 지역과 불교계, 기업이 상생하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했습니다.  

박금태 / 복성산업개발 회장
"우리가 살아 있을 때 미리 업장을 닦고 가는 것을 생전예수재라 하고, 오늘 우리가 쌀을 기부하게 된 것도 생전예수재의 업장을 닦기 위해서 어려운 이웃들을 조금이라도 도운다는 취지에서 쌀을 기부하게되었습니다"

백운사 주지 법진 스님과 복성산업개발 박금태 회장(가운데) 전문순 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강수영(오른쪽 두번째) 경기도 의왕시 복지정책과 과장에게 백미 300포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운사 주지 법진 스님과 복성산업개발 박금태 회장(가운데) 전문순 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강수영(오른쪽 두번째) 경기도 의왕시 복지정책과 과장에게 백미 300포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시는 백운사와 복성산업개발의 자비행에 감사를 표하고, 그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강수영 / 경기도 의왕시 복지정책과 과장
"작년에도 이렇게 복성산업개발에서 300포 이상 백미를 주셨었구요, 그래서 많은 취약계층들이 도움을 받았는데, 올해도 역시 이어서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뜻깊에 쓸 수 있도록 잘 배분하도록 하겠습니다"

생전예수재에 참석한 사부대중
생전예수재에 참석한 사부대중

살아 있는 동안 청정한 몸과 마음으로 죽음을 대비하는 넓은 의미의 수행, 생전예수재.
 동참 사부대중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며 남은 생애 선업을 짓겠다는 각자의 서원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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