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 특별 초대석
□ 출연 : 김지인 팀장 (전남도청 중소벤처기업과 중소기업육성팀)
□ 주파수: FM 89.7MHz(광주), FM 105.7MHz(광양·순천), 105.1MHz(여수)
□ 방송일 : 2023년 4월 18일(화) 08:32~08:45  □ 진행 : 김종범 부장 
□ 다시듣기: BBS광주불교방송 (http://www.kjbbs.co.kr) 접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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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라남도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지원합니다.
규모는 천억 원으로, 지난 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소식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 중소기업육성팀장 김지인 팀장을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라남도에서 중소기업 버팀목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지원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 김지인 팀장=현재 금리가 단시간 내에 가파르게 상승한 까닭에 많은 중소기업들의 금융부담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라남도는 운영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금리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기존 이자지원사업보다 이자지원율도 높이고 지원대상도 확대한 중소기업 버팀목특별자금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전라남도에서는 그동안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은행에서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때 도에서 이자지원을 해주는 사업이 있고 공장건축이나 부지매입을 위해 규모가 큰 시설자금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겐 도 자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저금리로 융자해주고 있습니다.

듣기로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지원사업은 전라남도만의 독특한 사업이라고 하던데 왜 그런가요?

▲ 김지인 팀장=중소기업버팀목특별자금 지원사업은 전라남도에 기반을 두고 영업을 하고 있는 NH농협은행 전남본부와 ㈜광주은행이 참여합니다. 
이들 두 은행에서 각각 500억 원씩 1,000억 원의 재원으로 융자를 하게 됩니다. 특이한 점은 이들 은행이 지역에 이익을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대출 시 다른 대출상품보다 1% 금리할인을 하게 됩니다. 

농협과 광주은행 외에 신용보증기금에서도 큰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신용보증기금도 지역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보증서 발급 시 보증료율을 감면하고 보증율도 확대해 금리부담을 낮추기 위한 큰 결단을 내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전라남도는 대출금의 이자 3%를 지원합니다. 

이처럼 전라남도 중소기업버팀목특별자금은 전라남도라는 자치단체, 신용보증기금이라는 공기관,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라는 지역 양대 시중은행이 협력한 전국 최초의 선도적인 협력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각 기관 책임자 및 실무자 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농협은행과 광주은행,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렵게 협력해서 만들어 낸 전국최초의 사업인만큼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1,000억 원의 융자재원은 어떻게 사용되는 건가요?

▲ 김지인 팀장=전라남도 중소기업 버팀목특별자금은 첫째, 중소기업의 금리부담을 덜어드리자는 목적 둘째, 신용이 낮은 중소기업들도 자금융통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준비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 농협은행 전남본부와 광주은행이 1,000억 원의 융자재원을 마련했습니다. 

자금이 필요한 신청기업은 최대 3억 원 한도로 대출신청이 가능합니다. 대출 실행 시 은행에서 1% 금리할인에 더해 전남도에서 3% 이자지원을 하므로 결과적으로 4% 이자지원을 받게 됩니다. 기존 이자지원사업보다 평균 2% 더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00억 원 중 400억 원은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을 통해 신규대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담보가 부족하거나 저신용 중소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자체평가 등급 보통이하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은 보증서 발급 시 보증료율을 0.2%p 인하하고 보증률도 95%까지 확대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대출 시 0.5% 가량 이자부담이 낮아지게 됩니다.

또한 신용이나 담보가 어느 정도 뒷받침 되는 중소기업을 위해 100억 원의 재원을 배정했습니다. 모든 기업이 다 어렵지만 이번 사업의 취지가 어려운 기업의 금리부담을 덜어야 하는 것인만큼 넉넉한 재원을 배정하지는 못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이들 중소기업은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을 통해 신규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 방송을 듣고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분들은 당장 신청하고 싶어 하겠는데요. 관심 있는 분들께 필요한 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 김지인 팀장= 물론입니다. 아직 관련 내용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은 전라남도 누리집에 접속하셔서 전라남도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지원계획 공고를 살펴보시면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현재 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신청 및 접수를 하고 있습니다. 061-288-3832~3834번으로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사항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지원혜택이 좋아서 관심이 아주 높습니다. 지원을 받으시려는 중소기업은 서둘러 주셨으면 합니다. 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상담 및 서류준비를 감안하면 신청에서 실제 대출까지는 조금 시간이 소요되므로 융자재원이 소진되기 전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3월 3일 사업공고를 했는데 4.11.일 기준 1,000억 원 가운데 393억 원 자금추천이 나간 상황입니다. 이제 신청접수를 하고 심사를 하는 과정임을 감안하면 추천금액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생각됩니다.

좋은 정책이지만 뭔가 아쉬운 내용도 있을 거 같아요. 어떻습니까?  

▲ 김지인 팀장=아쉬운 면이 없진 않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꿋꿋이 버텨주시는 중소기업을 생각하면 더 넓고 두텁게 지원해야 마땅하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많이 있습니다. 대출한도 3억 원은 현재 기업하는 분들에게는 짧게는 한달 운영비도 안될 수 있습니다. 9%가 훌쩍 넘는 이자를 내는 분들에게 4% 이자지원은 양에 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너나 없이 어려운 마당에 누구는 지원대상에 들어가고 누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합니다.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처음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다보니 모두가 아니라 정말 필요한 분들을 우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분들의 어려움을 다 풀어드리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전라남도는 지금의 경제여건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와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한 번의 정책으로 끝내지 않고 더 좋은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더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믿고 지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무리 말씀까지도 해주셨네요. 전라남도가 좋은 정책을 만든 만큼 효과를 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지원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을 꼭 헤쳐나갔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지인 팀장=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