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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 대구경북 곽상수 대표
낙동강네트워크 대구경북 곽상수 대표

■ 대담: 낙동강네트워크 대구·경북 곽상수 대표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정시훈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가 가뭄 대책으로 4대강 보의 활용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를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센데요. 낙동강네트워크 대구·경북 곽상수 대표님 연결해서 관련 내용 살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곽상수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 정시훈 기자: 현재 낙동강의 상태가 어떤지부터 전해주시고, 해마다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현재 녹조 상태는 어떻습니까?

▶ 곽상수 대표: 아직은 녹조가 보인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빠르고요 하지만 최근에 가뭄이라든지 온도가 높다든지 이런 현상으로 물의 상태가 예전보다는 많이 안 좋다. 다시 말해서 녹조가 원래는 좀 더 빨리 피지 않겠나라고 현장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통상 시기적으로 보면 녹조가 언제부터 좀 심해집니까?

▶ 곽상수 대표: 보통 이제 한 5월 중순부터 일어나기 시작해서..

▷ 정시훈 기자: 아무래도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 곽상수 대표: 그렇죠 6월 중순부터는 이제 우리가 보는 심하다 정도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자 이 녹조가 낙동강만 지금 유독 심한 상태인지 또 다른 지역의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어떻습니까?

▶ 곽상수 대표: 녹조가 생기는 원인을 우리가 보면 일반적인 영양류라고 하죠. 질소나 인이 필요하고요 또 하나는 고온의 온도 또 하나가 물의 정체상태거든요.

그런데 온도라든지 영양 상태 같은 것은 다 동일하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녹조가 피는 데는 물이 정체된 곳 이렇게 본다면 이게 낙동강 같은 경우는 8개 보로 막혀 있기 때문에 물 흐름이 없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녹조가 일어난다

또 영산강이나 금강 같은 경우도 하구에 있는 하구 뚝이 막혀져 있어요. 바다로 흘러가는 이런 데는 녹조가 심하게 일어난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정시훈 기자: 최근에 윤석열 정부에서 가뭄 해결을 위해 4대강 16개의 보를 물 그릇으로 적극 활용을 해야 한다 이런 보도가 많이 나왔습니다. 가능한 얘기인지 궁금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 곽상수 대표: 국민들이 좀 알아야 될 게 이런 게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 제방을 쌓았다. 또 수리시설을 만들었다. 그래서 수리시설을 통해서 물이 제내지로 공급된다.

이게 사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때문이 아니거든요. 우리나라가 농림부가 있고 국가가 만들어지고부터는 농업이 중요했기 때문에 시기 시기마다 제방을 쌓고 수리 시설을 만들었어요. 사실 보를 만들고 나서 도움이 됐다?

저는 이렇게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낙동강 같은 경우는 8개의 보가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물을 사용하는 이해 당사자 농림지역은 4대강을 할 때나 하기 전이나 똑같습니다. 단 한 평이라도 더 늘어난 그런 면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오히려 보호의 물을 가지고 가뭄을 해결한다 이건 잘못된 것 같고요. 지금 현재 가뭄이 심한 곳은 낙동강이 물을 쓰는 곳이 아니라 낙동강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 당연히 밭이 많고 상대적으로 가뭄에 취약한 지역은 당연히 비가 적다든지 또는 가뭄이 들면 당연하게 그쪽은 취약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걸 가지고 4대강을 연계한다 이런 거는 대통령께서 뭔가 잘못 판단을 했다든지 잘못된 보고를 받은 게 아닌가 이렇게 저희들은 봅니다.

▷ 정시훈 기자: 최근에 환경부가 댐, 보 하구둑의 과학적인 연계 운영 방안을 이제 내놨고, 보의 수위를 높여서 가뭄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겠다.

이런 내용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자 일부 언론이라든지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도 지금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유가 뭐라고 보시는지요.

▶ 곽상수 대표: 사실은 현장을 잘 모른다고 이렇게 보는 거고요 정치인들이 직접 강해 오고 들에 오고 농사 짓는 사람들을 직접 와서 본다면 사실은 똑같은 대통령의 한 말에 따라서 보를 활용하겠다.

이런 말은 사실은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저희들은 오히려 몇 년 전부터 계속 주장했던 게 홍수나 가뭄에 오히려 낙동강 보가 더 취약하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의 탄력적 운영이 돼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취수구라든지 양수 시설 개선이 우선적으로 돼야 한다 그래야 비가 많으면 보 문을 일찍 열고 또 가물어도 취수구가 강물이 있기 때문에 항상 물을 뜰 수 있다. 이게 전제조건이 돼야 되거든요. 그러고 나서 뭔가 이게 부족하다면 과학적이라든지 다른 판단을 해서 보완을 하면 되는데 처음부터 해야 할 일들도 하지 않고 오히려 대통령 말 한마디에 이게 정답이다라고 말하는 그런 정치인들의 행태는 저희들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정시훈 기자: 이 녹조에서 이제 독조로도 불린다고 하는데 낙동강 인근에서 재배가 된 쌀에서 녹조에 독성 물질들이 검출이 돼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산강 인근에서 재배가 된 쌀에서도 녹조의 독이 검출됐다고요?

▶ 곽상수 대표: 저희들이 2년 동안 2022년 생산된 쌀 그리고 2021년도에 생산된 쌀을 낙동강 영산강 금강까지도 다 조사를 했거든요.

올해 같은 경우는 낙동강에 있는 특정 지점 같은 경우는 2년 연속 계속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고 있고 영산강 같은 경우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영산강 하구 막혀 있는 곳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이 되고요. 금강 또한 하구 뚝이 있는 곳에서는 계속 마이크로시틴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강물로 농사 짓는 것 농작물 같은 경우는 당연하게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될 수밖에 없고 여기에 대해서도 사실 환경부에서는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저희들이 조사했을 때 마이크로 시스템이 검출됐다고 하면

환경부가 긴장을 하고 또 식약처가 긴장을 하고 뭔가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저희들이 조사한 이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아주 강한 것 같아요. 그게 좀 아쉽습니다.

▷ 정시훈 기자: 환경부가 내놓은 가뭄 녹조 대책을 보면 양수장 취수 조정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런 지적이 있던데요. 취수구에 대한 설명을 좀 우선 좀 해주시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4대강 취수구가 이렇게 높게 설치가 된 이유도 말씀을 해주시죠

▶ 곽상수 대표: 어 이렇게 보입니다. 예전에는 이제 각 물의 높이가 만약에 1m 이렇게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물을 퍼올리는 취수구는 한 0.5mm 안에 있어요. 그러면 이제 그 물이 이제 양수기를 돌리면 물이 올라오잖아요.

그런데 이제 사대강을 하면서 이제 모래를 한 3m 정도를 이렇게 준설을 해서 강 수위를 낮춰버렸어요. 그러면 이제 물이 3m 내려갔기 때문에 치수구는 물 위로..

▷ 정시훈 기자: 올라가 있겠군요.

▶ 곽상수 대표: 1.5m 정도 이렇게 하늘에 붐 떠 있는 거죠. 그렇다면 그때 1.5m 에 있는 양취수를 밑으로 내놔야 하는데 그 당시 4대강 할 때는 하나도 손댄 게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양수가 또 취수가 안 된다는 겁니다.

▷ 정시훈 기자: 그래서 취수를 위해서는 취수구의 높이를 현재 상황에 맞게 낮춰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곽상수 대표: 조금만 하면 사실은 큰 무리가 없습니다. 취수구가 내려가면 녹조가 많이 낄 경우에는 이제 이 물이 부산 경남 같은 경우에는 수돗물 농업용수 공업용수 또 다양하게 쓰잖아요.

그런데 보 개방을 하면 실질적으로 아무리 가물다 하더라도 낙동강 물은 흐르거든요. 그 흐르는 물을 쓰면 충분하게 농사를 지을 수도 있고 생활용수도 가능합니다.

▷ 정시훈 기자: 청취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간단하게 듣겠습니다.

▶ 곽상수 대표: 오랫동안 기후위기의 문제라고 이야기하고요 언론에서는 6월에 많이 덥다. 2018년 정도 되는 고온 현상이 일어난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낙동강이 지금처럼 대통령께서 보를 활용하라 보물을 빼지 마라고 하는 순간 모든 보가 닫혀버립니다. 이 경우에 녹조가 창궐 할 수밖에 없고 녹조에 있는 조류 독성으로 인해서 먹는 물 또 수돗물 농업용수 공기 중에 들어가면 에어로졸까지 심각한 상황이 발생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도 이런 모든 조사를 환경부라든지 정부와 함께 공동조사를 하고 여기에서 문제가 있다면 개선을 하자라고 하는데 정부는 저희들 입장을 들어주지 않고 있어요.

그게 안타깝고 저는 지금이라도 대통령께서 현장을 두루두루 보고 이런 잘못된 판단을 고치는 그런 결정을 하는 게 옳지 않나라고 저는 봅니다.

▷ 정시훈 기자: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 곽상수 대표: 네 감사합니다.

▷ 정시훈 기자: 지금까지 낙동강네트워크 대구·경북 곽상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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