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청와대 관리 위임받아 운영기본방향 발표

다음달 전면 개방 1주년을 맞는 청와대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지는 역동적 복합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돼 K-관광 랜드마크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1일 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청와대 관리에 관한 위임을 새로 받게 됨에 따라 오늘(10일), 문체부의 운영 기본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문체부는 청와대를 역사문화자연 복합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주변 북악산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국민 품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서', '시각적 풍광 위주에서 동적인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는' 내용으로 기본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위해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네 가지 핵심 콘텐츠를 이용해 본관에서의 역대 대통령 주제 특별 전시전이나 대정원과 녹지원 등 야외에서 국립국악원의 사철사색 연희 공연 등의 특별공연,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이 있는 정원에서의 해설프로그램 등으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춘추관에서 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하고, 5월 어린이날 행사때는 청와대 전역에서 전통 의장과 군악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6.25, 광복절과 같은 기념일에는 참전용사, 독립유공자와 가족 등을 위한 초청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문체부는 청와대의 테마형 관광코스 개발이나 10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청와대 권역 관광클러스터 선포식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는 MZ세대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다양하고 역동적인 실행방안이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체부는 관련 후속과제를 위해 대통령실, 문화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와대 관리 활용방안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이달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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