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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교무국장 자현스님이 지난달 29일 서울 인사동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정사 금강경 봉찬기도'를 위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 '월정사 금강경'을 설명하고 있다.
월정사 교무국장 자현스님이 지난달 29일 서울 인사동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정사 금강경 봉찬기도'를 위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 '월정사 금강경'을 설명하고 있다.

 

 

< 앵커 >

오대산 월정사가 펼치는 대규모 신행결사 ‘금강경 봉찬기도’가 첫 정진을 시작한 지 내일(11일)로 한 달째를 맞습니다. 

월정사는 교구 차원을 넘어 전국적으로 동참자를 늘리면서 이른바 ‘기도 혁명’을 일궈낸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권송희 기자입니다.

 

< 앵커 >

제4교구본사 월정사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금강경 봉찬기도에 동참하는 신도들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기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글과 한문으로 독송기도를 들을 수 있고, 철야기도 유튜브 영상도 제공합니다.

또 방문자들이 직접 출석을 누르며 신행 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현스님 / 월정사 교무국장: “매일 출석해서 금강경을 한 편씩 듣는 겁니다. 듣는 거예요. 그렇게 들으면 연꽃이 하나씩 찍히고, 그다음에 레벨이 올라갑니다. 일주일 동안 연꽃을 찍으면 그러니까 매일 같이 하면 그러면 52주거든요 1년이. 그러면 부처님이 됩니다.”]

뉴미디어 포교에 앞장서 온 월정사는 지난 8일 국내 1호로 온오프라인 동시 ‘금강경 봉찬기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한암 중원 선사의 유지를 기리고 새로운 불교 중흥을 위한 대정진 신행결사입니다. 

[자현스님 / 월정사 교무국장: “그게(봉찬기도가) 1930년부터 시작이니까 상당히 오래된 전통이거든요. 코로나 시대에 맞춰서 그런 체계들을 다 기본적으로 갖췄고 그래서 온오프라인이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도비는) 나옹스님이 환암 혼수스님에게 법을 전했던 북대 고운암 성지를 복원하는 불사 비용으로 사용할 겁니다.”]

‘10만 원력 기도혁명’을 목표로, 월정사는 지난달 11일 첫 정진을 시작해 내일(11일)로 한 달째를 맞습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월정사 적광전과 문수선원 등에서 철야정진을 펼치고, 매일 2차례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으로 축원합니다.

3년 내 1만 명을 동참시키겠다는 기대를 걸었는데, 한 달여 만에 2천 명이 넘으며 전국적으로 신청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현스님 / 월정사 교무국장: “지금까지 입재자들은 1년 기도 입재를 하신 분들은 한 2,000명. 그래서 올해 말까지 3,500명에서 많으면 4,000명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에게는 심신의 안정과 삶의 질의 개선 그다음에 행복과 건강이라고 하는 부분을 주려고 생각하고..”]

월정사는 올해 상하반기에 나눠 수계식 등 천여 명이 넘는 대규모 기도·명상수행 행사를 열고, 규칙적인 기도의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학문으로서의 연구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금강경봉찬기도를 세계적인 축제로 확장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촬영:강인호 카메라기자 / 영상편집=장준호 카메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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