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교체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외교·안보라인 경질과 관련한 사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가안보실장과 외교비서관, 의전비서관이 모두 경질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국민은 알지 못한다"며, "누구의 심기를 건드렸기에 줄줄이 쫓겨나고 있는 것인지, 누가 경질을 주도한 것인지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지금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부터 미국의 반도체 규제,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에 이르기까지 외교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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