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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상월결사 인도순례 기간 국내외 많은 불자들은 BBS뉴스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매체로 실시간 소식을 접했는데요.

순례단의 여정은 차분한 정진 속에서도 즐거운 쌍방향 소통의 포교 방식을 우리 불교에 제시했습니다. 

권송희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수평선을 덮은 구름 위로 붉게 떠오른 태양이 찬란한 빛을 발합니다.

쏟아지는 햇살에 순례단의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43일간 인도 불교 성지를 묵묵히 걸어온 순례단 여정의 파노라마는 카메라 렌즈에 오롯이 담깁니다.

순례단의 행선 낮밤으로 일거수일투족을 담는 BBS 등의 취재는 줄곧 함께 했습니다.

[박준상/BBS불교방송 기자 (3월 7일 현지 동행취재): “여러분은 지금 현지 열띤 취재 경쟁의 현장을 보셨습니다. (인도 언론은) 지금 방송이 끝난 것 같아요. 저기는 끊김이 있는 방송이네요. 저희는 끊김이 없는 방송을 지향하는데요. 저희는 계속 함께 갑니다.”

처음 열린 붓다로드, 인도와 네팔의 국경을 넘는 역사적인 순간도, 어느 날 행렬에 합류한 어미 잃은 강아지 ‘순례’의 근황도 생생하게 마주합니다.

이런 인도 순례 과정의 다양한 화젯거리는 실시간 라이브방송을 통해 더 큰 감동과 환희의 순간들로 다가옵니다.

[정연만/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 “이제 포교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굉장히 BBS불교방송이 현지에 생생하게 전달해 준 것들이 큰 도움을 줬을 것 같고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을 보면서) 신심과 원력에 대한 이런 깊은 존경심과 우리가 느끼는 환희심으로 인해서 우리 각자가 정말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 불자는 방송으로 순례단의 소식을 접하고 수정과 대중 공양을 위해 꼬박 10시간을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염선정/네팔 거주 (3월 17일 현지 인터뷰): “(BBS불교방송 유튜브) 방송을 계속 매일매일 시청하고 있다가, 룸비니에 도착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더운데 갈증 나시지 않을까 시원하게 수정과를 드리면 좋지 않을까 만들어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최초, 최장 SNS 라이브방송 기록을 쓴 BBS는 현지 상황을 전 세계 불자들에게 공유하고, 순례단은 인터뷰로 소통 강화에 나섰습니다.

중장년 불자들의 적극적인 뉴미디어의 활용과 환희심 나는 일들에 열성적 성원을 보내는 불교계 ‘팬덤’ 문화도 확인됐습니다. 

“매일 응원하고 있다”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난다” “함께 걷는 것 같다”는 등 댓글과 후원이 쇄도했습니다.

탈종교 심화 속에서 순례단과 함께한 이른바 양방향 만행(萬行)은 불교 포교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허허스님/범어사 말사 성조암 (3월 14일 현지 인터뷰): “우리 중생을 위해서 스님으로서 무엇을 해줘야 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가면 항상 중생이 원하면 달려갈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지고 갑니다. 신심방송, 원력방송, 한국불교중흥 파이팅!"

“부처님 법을 전합시다”로 3천 리에 이르는 인도순례 대장정을 회향한 한국불교는 시대를 앞서가는 전법포교를 기대하며 다시 출발점에 섰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촬영=BBS인도동행취재팀, 영상편집=장준호 카메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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