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의 차별 없는 정진'이라는 결사 정신으로 지난 43일간의 인도 순례 대장정을 마친 상월결사 인도 순례단이 조계사 회향법회를 끝으로 정진을 매듭짓습니다. 

상월결사 인도 순례단 총도감 호산스님 등은 지난 21일 인도 럭나우의 숙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일 오후 1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회향법회에 대해 밝혔습니다.

순례단은 내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대로 조계사로 향하고, 우정국로에서부터 조계사 일주문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행렬의 선두에는 조석주 전 대불련 회장과 정유림 전 스노우보드 국가대표 등 20대 청년들이 깃발을 들고, 순례길에 함께한 불상 이른바 '상월 부처님'과 부처님 진신사리가 사부대중 대표 4인에 의해 조계사로 이운됩니다. 

아울러 순례단원 본대는 8조부터 1조까지 순례 역순으로 입장하고, 순례를 이끌어온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순례단 조원들의 가장 뒤에서 입장할 예정입니다.  

법회에선 삼귀의와 반야심경, 경과보고, 사부대중 환영 꽃다발 증정과 축사와 봉행사를 비롯해, 상월결사의 108원력문을 통한 108배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이운을 마친 '상월 부처님'은 오는 법회를 마치는 23일부터 29일까지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불교박람회장에서 대중이 친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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