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과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가 10일 구호품 운송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과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가 10일 구호품 운송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우리 국민들이 보내온 구호품 운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주한튀르키예 대사관은 지난달 6일 지진 발생 이후 지정된 물류 회사를 통해 구호품을 기부받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수량으로 인해 구호품 발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지정된 물류 회사의 사정으로 배달되지 못하고 우체국에 보관 중인 구호품은 약 2만 9천여 통에 달하며 컨테이너 약 30여 개를 채울 수 있는 물량입니다.

우정사업본부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관계자들이 지난 7일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우리 국민이 보내온 구호품을 컨테이너에 적재하고 있다.(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관계자들이 지난 7일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우리 국민이 보내온 구호품을 컨테이너에 적재하고 있다.(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해당 물량 전부를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작업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이를 해상으로 운송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약 2억 원도 우체국공익재단을 통해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10일 주한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살리 무랏 타메르 튀르키예 대사와 구호품 운송 방안을 협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손 본부장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우정사업본부의 대국민 서비스와 연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