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한-파 수교 40주년 기념…오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기념식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파키스탄 현지시간으로 오늘(2일) 오전 이슬라마바드에서 간다라 문화유산 연구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파키스탄의 수교 40주년을 맞아 조성된 간다라 문화유산 연구센터는 파키스탄 최초의 연구시설로, 문화재청에서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ODA사업인 ‘간다라 문화육성과 관광자원 개발정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문화재청은 현지 행사가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아미르 무쾀 파키스탄 문화부 장관 등 한국과 파키스탄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간다라 문화유산 연구센터는 파키스탄 고고학박물관국 건물 1층을 새 단장해 문화유산 조사연구실과 보존처리실, 분석실 등을 갖췄으며, 보존처리실과 분석실에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지원한 최첨단 기자재를 설치해 향후 간다라 문화유산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료=문화재청.
자료=문화재청.

특히 문화재청은 이번에 개소한 간다라 문화유산 연구센터가 동아시아 불교에 많은 영향을 미친 간다라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한국이 국제적 지원을 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향후에도 간다라 문화유산 보존과 양국의 문화유산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연구센터 조성 외에도 파키스탄의 문화유산 보존관리 전문 인력양성, 간다라 문화유산 디지털 자료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분야에서 파키스탄과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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