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천 전남 등 5개 지역 선정 발표
2025년 확대위해 디지털‧예체능, 아침과 틈새, 저녁돌봄 다채

올해 신학기 첫 운영에 들어가는 늘봄학교가 디지털이나 예체능, 아침과 저녁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전국 2백14개 학교에서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2023년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위해 5개 시도교육청 산하 전국 2백14개 늘봄학교를 선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한 이후 인천과 대전, 경기와 전남, 경북 등 5개 시범교육청을 선정한 데 이어 시범학교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갖고 안정적인 시범 도입을 지원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달 늘봄학교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달 늘봄학교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시범 운영내용을 보면, 먼저 인천은 30개 늘봄학교에서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 프로그램과 아침 이른시간 학생을 위한 ‘아침이 행복한 학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전은 20개 늘봄학교에서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이나 '새봄교실'과 퇴직인력 등 ‘실버돌봄지원단’이 긴급돌봄과 저녁일시돌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가장 많은 80개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경기교육청은 6개 권역으로 나눠 늘봄지원센터 지원형, 지자체 협력형, 지역사회 연계형으로 구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틈새돌봄, 아침 7시부터 운영하는 아침돌봄 등을 제공하고, 에듀테크와 연계한 교과 프로그램이나 진로 체험 교육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교육청은 43개 학교에서 '농어촌형’과 ‘도시형’을 구분해 AI와 기초학력 등 전남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북교육청도 41개 학교에서 농번기와 어번기 저녁돌봄을 제공하는 농어촌형과 아침과 오후돌봄 확대 등을 담은 도시형 모델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KB금융 등과 협력해 학교단위에서 방과후․돌봄 수요를 모두 수용하지 못할 경우, 지역단위에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제주 등 7곳에 ‘거점형 돌봄기관’도 구축해 공백을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늘봄학교 업무경감을 위한 전담 인력 배치나 돌봄전담사 인건비를 지원하고, 대학이나 기업 등과 협력해 AI나 소프트웨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교육 수요가 많은 예술체육 프로그램도 확대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방과후‧돌봄 관련 10명 전문가그룹 등으로 구성된 ‘가칭 미래교육‧돌봄연구회’를 운영해 늘봄학교 확산과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첫발을 내딛은 2백14개의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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