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을 밝히는 로컬콘텐츠 발전소' 문화도시 성과발표
전병극 1차관, 올해 24곳에 3백64억원 지원해 육성 방침밝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3일 제주도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2023 올해의 문화도시에 선정된 서귀포시를 대표해 이종우 서귀포시장에게 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3일 제주도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2023 올해의 문화도시에 선정된 서귀포시를 대표해 이종우 서귀포시장에게 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지역문화 기반을 조성하고, 로컬콘텐츠 발굴을 통해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2023년 올해의 문화도시'로 '제주 서귀포시'가 선정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23일) 제주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올해의 문화도시로 서귀포시를 선정, 발표하고,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함께 2022년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 18개 문화도시의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문체부는 우선 이들 문화도시 가운데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최우수 도시'로 서귀포시, 청주시, 춘천시, 완주군, 밀양시 등 5곳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이들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첫 '올해의 문화도시'로 '서귀포시'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시는 '멋스러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백5개의 자연부락을 품고 있는 지역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온 서귀포인의 삶이 문화가 되는 ‘노지문화’에서 시작됐고, 세계적인 생태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1차 문화도시로 지정'됐었습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도시 지정이후 '서귀포시'는 노지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기반을 조성하는 ‘생태문화씨앗’ 등 5대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카페 등을 지역주민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마을라운지’ 조성해 문화불균형을 해소하거나 해녀의 전통노지문화 등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문체부는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가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1차부터 지금까지 모두 24곳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까지 3차 문화도시 18곳에 각각 국비를 지원해 지역문화 여건 개선, 지역 고유 문화기반 문화콘텐츠 발굴 및 지원, 창의적인 문화인력 양성 등 문화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적·체계적으로 뒷받침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2022년 문화도시 5대 성과'로 "지역 주도의 문화 정책 추진체계를 마련했고, 지역 문화공간의 확대와 이를 활용한 문화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여건을 개선했다"고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와함께 "지역 고유문화를 활용한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로컬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켰으며, 다양한 도시 정책들이 연계‧협력하는 장으로 기능하는 문화도시를 육성했다"고 전 차관은 강조했습니다.

문체부는 올해도 1차부터 4차까지 문화도시 24곳에 3백64억 원을 지원해 지역 주도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도록 뒷받침하고, 도시 간 연계·협력하는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신규로 7곳 안팎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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