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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처님 초전법륜지에서 이른바 '21세기 전도선언'을 선포하며 천167킬리미터 만행길을 시작한 상월결사 인도 순례의 초반 여정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순례단이 보여주는 감동의 발걸음과 응원하는 외호대중의 깊은 신심이 어우러지면서 또한번 한국 불교를 결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자승스님 / 상월결사 회주(전도선언 중)] 
"수행자들이여, 인간의 이익과 번영과 행복을 위해서 떠나라" 

부처님이 비구들로 하여금, "전법의 길로 떠나라"고 명했던 역사적인 초전법륜의 현장 사르나트의 거대한 스투파를 등지고 상월결사 인도 순례단이 길을 나섭니다. 

또 그 옆 현장에서, 또 BBS 생중계 등을 통해 '불교 중흥'의 사명을 등에 지고도 가볍게 발걸음을 뗀 이들 108명의 순례자들을 외호대중이 지켜봅니다. 

녹야원을 떠나 먼지와 매연으로 뒤덮인 길 위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스님들을 보면서 환희심이 절로 솟아납니다. 

[상월결사 인도 순례 외호대중(안산 대부도 쌍계사)] 
"어떡해...우리의 짐을 다 지고 가시잖아"

재임 기간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분황사 준공에 원력을 쏟았던 전임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많은 스님들은 사르나트 입재식에서 순례의 원만 회향을 함께 염원했습니다. 

상월결사 인도 순례가 한국불교계를 결집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월우스님 /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조계종 뿐만 아니라 세계가 하나가 되고 통일이 되고, 이 결사는 한국불교의 새로운 출발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힐링멘토 법륜스님이 정토회 사부대중 1250명과 함께 '만일결사' 회향 인도 순례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사르나트로 이동해 자승스님이 이끄는 상월결사의 만행에 힘을 불어넣은 것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매년 정토회 도반들과 인도 성지순례를 갖고 있는 법륜스님은 상월결사의 이번 대장정이 한국불교 새 도약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법륜스님 / 정토회 지도법사]
"불자들이 매년 어떻게 보면 이렇게 해야하는데 상월결사에서 이렇게 처음으로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저는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이 순례의 결과가 부처님의 바른 법으로 한국불교가 새로 일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르나트를 나선 순례단은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을 증명으로 점안된 불상을 선두에 두고 새벽 3시부터 하루 평균 25Km를 걷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가슴에는 부처님을, 등에는 불자들의 기대를 업은 채 부처님 성도지 부다가야로 나아가는 중입니다.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불교계를 하나로 모으고 있는 상월결사. 

순례단의 여정을 바라보는 불자들의 가슴 속에 불교 중흥의 씨앗이 발아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BBS 인도 순례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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