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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결사 인도 순례단이 부처님 '초전법륜지'에서 만행결사 입재식을 갖고 회향지 쉬라바스티를 향한 도보순례의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순례단은 오늘(11일) 인도 바라나시의 초전법륜지 사르나트 '다메크스투파' 앞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정진 입재식을 봉행했습니다. 

인도 사르나트 '다메크스투파' 앞에서 봉행된 만행결사 입재식,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과 순례단을 포함한 사부대중이 점안을 통해 나툰 부처님을 향해 경배를 올리고 있다.
인도 사르나트 '다메크스투파' 앞에서 봉행된 만행결사 입재식,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과 순례단을 포함한 사부대중이 점안을 통해 나툰 부처님을 향해 경배를 올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순례대중을 향해 "처음도 아름답고 중간도 아름답고 마지막도 아름다우며, 말과 내용을 갖춘 가르침을 설해라"는 내용의 이른바 '21세기 부처님 전도선언'을 선포했습니다.  

자승스님 / 상월결사 회주

"수행자들이여, 세상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라. 인간의 이익과 번영과 행복을 위해서 길을 떠나라. 둘이 가지 말고 홀로 가라. 처음도 아름답고 중간도 아름답고 마지막도 아름다우며, 말과 내용을 갖춘 가르침을 설해라. 완전히 이루어지고 두루 청정한 삶을 널리 알려라”

또, 순례 행렬의 맨 앞에 모시는 고깔 쓴 목조 석가모니 불상을 점안하는 의식과 함께, 사부대중이 대가사를 다메크스투파에 둘러 수하는 행사도 이뤄졌습니다. 

입재식은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졌지만,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한국과 인도에서 찾아온 사부대중 500여명의 격려와 응원이 넘쳐났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원 보선스님과 전 총무원장 원행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스님, 군종교구장 능원스님 ,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 산카 미쉬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보건장관, 장재복 주인도 한국대사, BBS불교방송 이선재 사장 등이 입재식을 함께 했습니다. 

입재식이 봉행된 사르나트는 성도한 부처님이 과거 도반이었던 다섯 비구를 만나 처음으로 법을 전하면서, 불법승 삼보가 최초로 성립된 장소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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