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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상월결사의 인도 순례는 한국불교 중흥과 더불어 인도, 네팔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국가간 교류와 유대관계를 다지는 의미가 큰데요. 

우리나라 외교부와 상월결사가 실무단 회의를 갖고 순례의 원만회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우리나라와 인도의 수교 50주년인 올해, 전 세계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인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상월결사 인도순례.

다음주 목요일, 인도행을 앞둔 상황에서 순례의 원만회향을 위한 정부 차원의 막바지 현지 상황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일) 서울 광화문 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조계종 인도, 네팔 성지순례 최종 점검회의'를 갖고 필요한 정부 지원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주인도, 네팔 대사와 함께 대통령실 관계자와 상월결사 대변인 종호스님 등 인도순례 실무단이 모두 참가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순례가 추진되온 과정부터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협력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왔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2차관(지난해 11월, 조계종 총무원 예방 당시)]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서 아주 좋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어느정도 지역에 따라 치안이나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국민 안전보호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을 해드릴 생각입니다." 

이번 순례가 조계종단 차원의 행사인 동시에,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양국간 가교 역할을 해온 '불교'가 사실상 사절단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정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화합과 더불어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인도와 네팔 등 국가간 교류협력을 증대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진복 / 대통령실 불자 회장(정무수석)]

"이번 순례가 원만하게 진행되어서 불교를 통해 한국과 인도가 하나가 되는 전환점을 만들고,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의지를 한층 굳게 다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외교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도훈 2차관은 "한국은 병원과 편의점 등 급하면 어디라도 갈 수 있겠지만, 인도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월결사 대변인을 맡은 종호스님은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 차원의 행사로 추진된다는 점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행적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또 세계 평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 이번 순례는 국가 차원의 교류행사로 격을 한층 높이면서 국가간 우호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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