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철원 심원사는 오늘(15일) 계묘년 새해맞이 특별 산신대재를 봉행하고, 나와 내 이웃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평온한 한 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심원사 주지 정현스님과 전국 각지에서 동참한 사부대중은 염불과 기도, 독경을 통해 과거 쌓아 온 모든 업장을 참회하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한편 저마다의 서원이 성취되기를 발원했습니다.

정현스님은 “올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힘들 때일수록 불자들의 신심이 빛을 발해 다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새해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스님은 또 “참된 기도는 스스로의 업장을 참회하고 선한 공덕의 씨앗을 심는 데서 출발한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공덕을 회향할 줄 아는 불자가 진정한 불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스님(심원사 주지) - “오늘 이렇게 발원하고 기도하고 예경하는 마음속에서 고약한 것은 다 던져버리시고 미워하는 생각 다 버리시고 괴로워했던 모든 것은 다 오늘 산신재 지내면서 털어놓으시고 마음속에 어둠 있고 걱정하고 근심하던 것은 오늘 이 눈발에 다 날려 보내시고 밝고 행복한 한 해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